[2014겨울] 영국 정규수업 체험 영어캠프 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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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4-02-13 15:40 조회2,8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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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처음에는 누구나 다 그렇듯이 많이 힘들었다. 친구 사귀기도 힘들고, 시차적응도 힘들고. 첫 날 독일 여행할 때 친구들을 사귀고 나서는 여행 내내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유럽 여행 때는 딱히 사고 싶은 것이 많이 없어서 돈을 많이 쓰지 않았다. 독일에서는 먹을 것 외에 아무 것도 사지 않았고 네덜란드에서는 냉장고 자석 하나, 벨기에에서는 초콜릿과 와플, 프랑스에서는 먹을 것과 에펠탑 열쇠고리를 샀다.
유럽 여행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몇가지있다. 첫 번째로는 내가 독일에 가서 책에서만 보던 것을 본 것, 두 번째는 네덜란드의 아름다운 풍경, 세 번째는 벨기에의 특이한 시청, 마지막으로는 내가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을 실제로 봤다는 것이다. 내가 오기 전에 TV에서 본 것, 책에서 본 것 모두가 내 눈 앞에 있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닌데 내가 그것을 다 보고 느끼고 온 것이다.
세느강 유람선에서는 엄청 춥고 기다리기가 힘들었지만 연이어서 나오는 유명한 건물들, 멋있는 야경.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감동적이었다. 유럽여행이 끝나고 이제는 영국으로 가야할 시간이었다. 우리는 캔터베리로 갔다.
친해진 친구들은 위스터블로 가서 아쉬웠지만 다행히 놀러갈 때는 함께 가서 좋았다.
홈스테이는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다. 새 한 마리와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다. 한 마리는 bella 한 마리는 poppy인데 꼭 휴지뭉치를 닮았다. 식사도 괜찮았다. 방은 생각보다 좁았다. 집을 푸는 동안 캐리어를 펼쳐 놓으면 이동할 공간이 부족했다. 침대는 2층 침대였고 옷장과 서랍이 있었다. 사실 많이 불편하진 않았다. 홈스테이 맘이 컴퓨터도 빌려 주었고 강아지랑 노는 것도 재미있었다.
ESL 과정을 할 때도 좋았다. 주변에 쇼핑할 수 있는 곳도 많았다. 수업도 재미있었고 선생님도 좋았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인터뷰하는 수업은 조금 힘들었다. 그리고 영국 여행을 갈 때 영국인 선생님들과 함께 가서 좋았다.
런던에 가서 빅벤을 실제로 보고 옥스포드대학교와 캠브리지대학교를 실제로 본 것은 정말 최고의 일이었다. 영국에서 본초자오선이 통과하는 그리니치에도 가고 위키드 뮤지컬도 봐서 즐거웠다. 특히 위키드는 책을 읽지 않아서 내용 이해를 확실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배우들이 노래도 잘 부르고 예쁘고 잘 생겼다.
캔터베리 하이스쿨에서 있었던 생활은 정말 즐거웠다. 내 버디는 착하고 예쁜 Danielle이라는 친구였다. 다니엘은 정말 친절하고 상냥했다. 수업 시간에 해야 하는 일도 다 알려주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도 항상 함께 있었다. 다니엘이 재명이 버디인 Alana와 친해서 알라나와도 친해지고 로티와도 친해졌다.
수업은 영어가 가장 재미있었다. 영어 수업에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다. 수학시간도 재미있었던 이유는 우리나라 교육 과정보다 쉬웠기 때문에 영어로 문제를 듣고도 잘 풀 수 있었다. 버디에게 선물도 주었다. 손난로와 볼펜세트, 지우개를 주고 알라나에게도 손난로와 비타민을 주었다. 아이들이 정말 기뻐하였다. 나도 버디에게 선물도 받고 큰 카드도 받았다. 버디와 헤어질 땐 정말 슬펐다.
이번 캠프는 비행기 타는 것도, 시차적응도, 초반의 생활도 조금은 힘들었지만 실제로 보기 힘든 것을 많이 봐서 너무 보람차고 기뻤다.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은 버디를 만나서 좋았다.
(율현 중학교 1학년 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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