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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0 22:57 조회6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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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 우현, 찬율, 하륜, 유준, 지구, 종윤, 현준, 창빈, (이)서준, 민성, (김)서준 담당 G01 인솔교사 박지원입니다.

 

마지막 정규수업 날이 찾아왔습니다. 첫날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아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매우 아쉽고 슬픔이 가득한 채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먹먹하게 만드는 이상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평소처럼 아이들이 잘 일어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기특함과 동시에 뭉클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잘잤냐고 토닥토닥 안아주면서 아침 식사를 하러 가기 위해 모두 모여 이동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오전에 파이널 레벨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한달 간 함께 했던 원어민 선생님들과 작별인사를 하는데 눈물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고 밝게 웃으며 원어민 선생님 옆에 딱 붙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한달 간의 시간이 힘들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했던 캠프 생활이 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정규수업을 잘 마무리 한 뒤 오후에 있을 장기자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G01이 준비한 장기자랑은 ‘하이디라오’, ‘토카토카’, ‘동방신기 - 풍선’으로 진행되는 밝은 분위기의 곡을 선정했습니다. 처음에 연습했을 때보다 훨씬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며 너무나 기특한 마음이 들어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아이들도 마지막 활동인 것을 인지했는지 소외되는 인원 없이 집중해서 춤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장기자랑 순서는 4번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장기자랑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함께 웃으며 떠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자랑이 시작되자 진지한 모습으로 다른 팀의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중간 중간 제게 긴장이 너무 돼서 떨린다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너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의 공연 순서가 다가오면서 아이들 한명 한명 꼬옥 안아주면서 “파이팅”을 속삭이니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졌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었고 ‘서준’, ‘지구’, ‘하륜’이가 ‘하이디라오’를 시작으로 ‘토카토카’ 춤을 추기 위해 대형을 맞춰 아이들이 춤을 추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연습한 춤을 추니 신나게 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곡으로 ‘풍선’이 시작되었고 저도 함께 나와 아이들과 춤을 즐겼습니다. 풍선의 가사가 그대로 제 가슴 속에 전달되며 춤을 추는데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아쉬움이 가득해졌습니다. 슬픈 감정이 가득했지만 아이들과의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싶었기에 눈물을 꾹 참고 웃으며 끝까지 즐겁게 춤을 추었습니다. 춤이 끝난 후 다른 반 아이들, 선생님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아이들도 기분이 좋았는지 어깨동무를 하며 밝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고생했다, 너무 잘했다 칭찬을 하면서 무대에 내려와 남은 장기자랑을 지켜보았습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G01 마지막 모임을 가졌습니다. 과자와 라면, 각종 간식을 모아 다함께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간식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간식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먹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행복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캠프에서 힘들었던 일, 좋았던 일,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등을 이야기 하며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씩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점점 감정이 올라와 화장실에 간다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1년에 한 두번 우는 제가 아이들과 이별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니 슬픔이 가득해졌던 것 같습니다.

 

무대가 끝난 뒤 아이들 중 몇명은 선생님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지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눈물 흘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뭉클한 감정이 가득해 눈물이 맺혔습니다. 아이들과 마지막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호텔로 내려왔습니다.

 

아이들과 저녁을 맛있게 먹은 뒤 라면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맛있는 불닭볶음면을 먹으면서 즐거운 음악에 맞춰 신나게 마지막 시간을 즐겼습니다. 아이들도 오랜만에 라면이었는지 맛있게 라면을 먹었습니다. 마지막이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모습을 보이며 즐겁게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마지막 밤을 아이들과 함께 보내며 1달 간의 즐거운 추억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밝은 미래가 펼쳐질 수 있길 기대하면서 일지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안녕 G01 선생님 박지원이야.

우리 애기들 처음에 울고불고 힘들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캠프하면서 선생님도 안찾고 서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 없어. 선생님이 자주 소리치고 엄격할 때도 있었지만 선생님 말 잘 듣고 캠프 생활 잘 해주어서 너무나 고마워. 한국에 가서도 항상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길 바랄게. 우리 G01 아가들 한국 가면 선생님 생각 조금이라도 할 거지? 안하면 선생님 울거야~! 우리 이쁜 G01 아가들 너무 너무 고생 많았어. 항상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늘 응원할거야. 파이팅 :) 사랑해~!

 

오늘 개별 코멘트는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유: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두 번째 액티비티 때 엄마의 기념 선물을 샀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다. 엄마에게 선물을 자주 주지 않았는데 이번에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제일 기억에 많이 남고 즐거운 기억이 난다.

 

우현: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처음에 왔을 때다. 그 다음 날에 액티비티도 가고 처음 수업들도 선생님이 모두 재밌게 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그리고 액티비티에서 마리나 베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레이저 쇼도 보고 기념품도 사서 좋았다.

 

찬율: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한달동안 엄마 아빠를 못 만났는데 말레이시아, 싱가폴에서 지내는 것도 좋았지만 가족이랑 같이 있을 때가 더 기쁠 것 같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한 것 같다.

 

하륜: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액티비티를 갔을 때다. 액티비티에서 많은 놀이기구도 타고 기념품도 많이 사고 같이 다니면서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서 좋았다. 다음에도 또 와서 액티비티를 많이 즐기며 캠프 생활을 보내고 싶다.

 

유준: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도 놀이공원을 갈 수 있지만 여기는 엄청 크고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했던 액티비티 중 가장 추억에 많이 남는 즐거움이 가득했던 곳이었다.

 

지구: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던 것이다. 레고랜드와 비교되는 롤러코스터도 있고 놀거리도 엄청 많았다. 그리고 레고랜드에 갔던 것도 인상 깊었다. 후룸라이드가 가장 재밌었는데 다음에도 또 가보고 싶었던 액티비티 장소였다.

 

종윤: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마리나 베이였다. 마리나 베이가 엄청 나게 커서 기억에 남는데 되게 고급스럽고 싱가포르에 왔다는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1층에만 사람이 많고 2층, 3층에는 큰 건물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 돌아다닐 때 좋다.

 

현준: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던 것이다. 그 이유는 그 곳에는 롤러코스터가 무서운 게 많았고 레고도 있고 다른 기념품도 많아서 좋았던 기억이 남는다. 롤러코스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일론’이다. 왜냐하면 360도 돌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음에도 엄마랑 또 가고 싶다.

 

창빈: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에이온 쇼핑몰에서 오랜만에 게임을 했고 갔다 와서 부모님과 통화를 했던 것이 좋았다. 그리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레고랜드에서 여러 가지 어트렉션이 좋았고  내가 워터파크를 좋아하는데 데사루에서 물놀이를 했던게 좋았다.

 

(이)서준: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던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서 친구들과 기념품을 사고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 기억에 남는다. 롤러코스터 중에서 ‘머미’ 롤러코스터를 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에 내부가 엄청 무섭게 생겨서 무서운 롤러코스터인 줄 알았는데 빠르고 재미있는 롤러코스터였다. 다음에도 애크미에 와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스페이스 롤러코스터’를 타고 싶다. 

 

민성: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던 것이다. 예쁜 기념품이랑 재미있는 롤러코스터를 많이 타서 재미있었다. 그 중에서 ‘사일론’ 롤러코스터가 제일 재밌었다. 가장 빠르게 360도를 도니까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좋았다.

 

(김)서준: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데사루 워터파크에 갔던 것이다. 줄이 많이 없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놀이기구를 많이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워터파크의 간식이 맛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말레이시아를 오게 된다면 데사루 워터파크에 한번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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