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호, 민재, 주훈, 주평, 하안, 하민, 나율 담당 인솔교사 송두환입니다. 

캠프 여덟째 날 말레이시아의 따뜻한 기운이 하루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평소처럼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침 메뉴인 토스트, 시리얼, 치킨 너깃, 미트볼, 샐러드를 먹고 아이들을 정규 수업을 들으러 이동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반 배정이 이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새로운 교재와 함께 새로운 선생님 및 친구들과 만나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가볍게 자기소개를 하고 새로운 선생님과의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드림 캐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색상의 실과 구슬을 골라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차근차근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드림 캐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집중해서 신중하게 실들을 연결해야 하는 게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귀여운 드림 캐처 하나씩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대신 영어일기를 쓰는 날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제의 스포츠 수업인 수영에 대해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일기 쓰는 것을 무지 힘들어하는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후딱 끝내면 개별 자습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최대한 작성하고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니 아이들은 빠르게 일기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점심의 메인 요리는 수육과 부추김치, 그리고 부대찌개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수육과 부추김치의 조합은 환상적인 궁합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너무 맛있다며 더 받으려고 줄을 서기도 하고 부대찌개 역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점심 식사와 오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순조롭게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진행된 영어 단어 암기 시간에서 우리 아이들은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험을 다 맞은 아이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약속한 만큼의 성적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여줘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영어 단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복습을 하도록 지도했습니다.

내일은 레고랜드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그 기대가 충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지호: 지호는 오늘 속이 좀 안 좋아서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평소 웃음기 많고 어리지만 조내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지호가 오늘 표정이 조금 어두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약 복용 후 조금 밝아진 모습을 보여 안심하였습니다.

민재: 민재는 오늘 CIP 시간에서 멋있는 드림 캐처를 만들었습니다. 정성을 담아 열심히 만들어진 민재의 드림 캐처는 아이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민재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주훈: 주훈이는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만점을 맞아 달콤한 사탕과 간식을 받았습니다. 받은 간식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은 주훈이는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합니다.

주평: 주평이는 오늘 목이 좀 칼칼해서 가글을 자주 하였습니다. 오늘 일어났는데 목이 조금 안 좋다고 해서 약 복용까지 해야 하나 걱정했지만 가글을 해보니 많이 좋아졌다 하여 안심하였습니다. 

하안: 하안이는 오늘 아이들의 개그맨이었습니다. 평소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의 하안이가 오늘은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밝게 웃으며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하안이의 다른 면모를 본 것 같아 새롭고 더 궁금해졌습니다.

하민: 하민이는 이제 점점 캠프에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빈도는 많이 줄은 대신 웃음의 빈도 수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수업태도도 많이 좋아진 하민이의 앞으로의 캠프 생활이 기대됩니다.

나율: 나율이는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고 의젓한 나율이가 영어 단어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 웃음을 지으니 너무 대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