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0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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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3 19:08 조회5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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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시형, 윤서진, 구정완, 박준혁, 조유찬, 국병준, 최동준, 이승제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는 흐린 날이 지속되었습니다. 흐리고 어두운 아침을 맞이하는 날이면 잠에서 깨는 것이란 도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침을 먹으러 갈 때의 아이들의 힘 없는 발걸음이 오늘의 시작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줬습니다.
아침으로는 야채계란볶음밥, 샐러드, 치킨 너겟, 감자튀김, 감자국, 빵이 나왔고 적당히 끼니를 때운 후 수업을 준비하러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새 시간표와 책을 들고 마지막 시작을 향한 한 주가 시작되었기에, 저마다의 설렘과 아쉬움을 품에 안고 1교시 수업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풍등’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풍등에 대해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했기에 선생님이 틀어 주시는 영상을 본 후 제작에 나섰습니다. 저마다의 스타일로 개성을 한껏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창작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수요일, 금요일에 걸쳐 진행했던 사진 콘테스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G10조는 2등을 하여 했던 노력에 비해 조금 아쉬운 눈치였지만, 그럼에도 즉석 떡볶이와 과자라는 상품을 얻어낼 수 있어 적당히 타협하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떡볶이는 내일 먹기로 하고 아이들은 단어 시험을 치고 영화를 보며 하루를 끝마쳤습니다.
이제 하루만 더 있으면 기대하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간다는 생각에 점점 생기가 돌아올 듯 말 듯 하는 아이들입니다. 또한, 이번 캠프의 마지막 주인만큼 잠자리에 들기 전, 집에 간다는 생각을 할 때면 시원섭섭한 표정을 짓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성시형
시형이는 평소에 단어를 외우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에 들어서,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을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속 고득점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금방 잘해지는 모습을 볼 때면 시형이는 적절한 동기부여를 통한 목표 설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윤서진
서진이는 아이들한테 귀여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어려 보일 수 있는 얼굴임에도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귀엽고 재밌는 친구로 인정받고 있는 듯합니다. 가져온 카메라로도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기록해 두는 것 같아 좋아 보였습니다.
구정완
정완이는 부산 사나이라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성격이 화끈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가끔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저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감정을 단계적으로 표출해 나가는 방법을 연습해보며 서울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는 정완이 입니다.
박준혁
준혁이는 자신의 친구를 잘 챙기고, 곤경에 처했을 때 나서서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승제와 다른 반 친구들 간의 트러블이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준혁이가 앞장서서 보호해주고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남자 답고 멋있었습니다.
조유찬
유찬이는 1시간 20분간 진행되는 수업이 조금 힘든 듯합니다. 고등학교도 1시간 20분은 안 한다며 투정을 부리는 유찬이었지만, 저의 말 한마디에 다시 수업에 가는 모습을 보니, 자신의 힘듦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찬이와 대화도 많이 나누고, 잠깐이나마 공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병준
병준이는 캠프 마지막에 장기자랑에서 춤을 추는 것을 비밀로 해달라며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춤을 출 때면, 저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참여시키고, 틈날 때마다 저에게 연습할 곡을 틀어 달라 하며 흥미를 느껴 하는 병준이였습니다.
최동준
동준이는 손재주가 좋아 한국에서도 취미 겸 소소한 용돈벌이로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저의 휴대폰에 금이 갔을 때도, 왜 고장 나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스스로 고칠 수 있는지 등 기계공학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승제
승제는 자기만의 취향이 뚜렷하여 싫은 건 싫고, 좋은 건 좋은, 확실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기분 표현도 곧바로 해주고, 얼버무리는 것 없이 얘기해주어 가장 정확한 피드백을 해줄 수 있게 합니다. 선택지가 많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선택을 통한 자기만의 길을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구정완님의 댓글
회원명: 구정완(rn6906)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정완이가 성격이 좀 급합니다.
형준샘이 잘 조율과 지도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G10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정완이는 친구들과 저와 같이 지내면서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듯 합니다. 한국에 안전하고 멋있는 정완이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