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4 인솔교사 정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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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2 22:47 조회1,3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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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04 재상, 형진, 지호, 승현, 주영, 채완, 태홍, 앨빈, 한산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어제 암벽등반 액티비티 때문에 오늘 많이 피곤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깨우러 가니 아이들은 제시간에 맞춰 일어나 깨우러 오는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나 했습니다. 낮이 되니 구름 틈 사이로 해가 비추었지만 덥지 않고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요즘 한국은 작년 겨울보다 덜 춥다며 제주도는 따뜻하다는 소식을 아이들에게 전해주었는데, 아이들은 지금 여기서 더 살만한지 날씨에 만족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에는 우기이고 낮 기온이 30도 초중반이어서 한국보다는 아이들이 지낼 만합니다.
학생들의 공부 또한 항상 실내에서 진행되기에 더위에 지치거나 힘든 일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어머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영어 발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옆에서 보고 느끼기에 학생들이 쇼핑을 하거나, 길을 물을 때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도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걸고,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 많이 발전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면 저 또한 뿌듯하고, 학생들이 영어공부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평소처럼 정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1:8 수업은 원어민 선생님과 자유로운 수업이 진행되고 1:4는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액티비티 및 조별 활동 시간은 학생들에게 재충전 시간과 흥미를 향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획,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라이언킹’영화를 시청하였습니다. 한글자막도 없이 나오는 영화이지만 아이들은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이전 수업에서 썼던 영어일기를 원어민 선생님께서 직접 수정 및 보완을 해주었습니다. 수정된 자신의 일기를 훑어보며 무엇이 틀렸는지 아쉬워하며 다음번에는 더 열심히 쓰겠다며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쓰고 제출하기 전 저에게 와서 모르는 단어, 문장을 물어보곤 하는 아이들에게 학업에 대한 열의가 느껴져 저 또한 아이들에게 열의를 다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일기를 다 작성하면 자습시간을 줍니다. 아이들에게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제 공부했던 단어들을 공부하고 커트라인을 넘지 못한 학생들은 여느 때보다 이번에 꼭 시험을 통과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했습니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 저녁식사에는 아이들은 이제 제가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미리 그룹 공부방으로 가서 아이들과 수다를 떨지 않고 각자 단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러웠습니다. 단어 시험을 마치고 아이들은 숙소로 올라가 샤워를 하고 위생점검을 하였습니다. 방은 깨끗한지, 손톱은 잘랐는지의 여부를 확인을 하고 아이들은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낸 듯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입니다.
* (10년 후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재상 : 안녕하신가 윤재상 난 네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프로게이머와 의사 둘 중 한 개만 되어있으면 좋겠다. 너 군대에서 훈련할 때 힘들어? 공부 잘해? 10년 뒤 이걸 보면 웃거나 울고 있겠지
-형진 : 10년 후 나 온 형진에게 10년 후에는 꿈을 이루었니? 잘 모르겠지만 꿈을 이루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행복해
-지호 : 안녕 10년 후인 지호야 오늘의 나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해 직업은 뭐고 군대는 갔니? 미래의 나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해. 10년 후인 남지호는 부유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승현 : 그때는 2030년이겠지? 매우 질문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어차피 대답은 들을 수 없으니 물어보지 않을게 그때는 정말로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았으면 좋겠어 다시 이 편지를 읽을 그날까지 나중에 보자
-주영 : 안녕 나의 10년 후인 주영아 이제 군대를 갔다 왔겠지? 내 꿈은 운동선수지만 내 10년 후에 모습엔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 편지를 보면 꼭 응답해줘
-채완 : 안녕 채완아 나는 군대에 가서 나를 못 보겠지만 아마 지금의 나와 같은 모습일 거야 대학은 어디 갔어? 그리고 요요는 마스터했어? 정말 궁금해 아 교통카드는 어른 걸로 바꿨지? 10년 후인 세상에서 잘 살아
-태홍 : 안녕 10년 후인 태홍아 지금은 2020년 1월이야. 지금 내 몸무게는 67에 170 정도야 이걸 다시 보는 그러니깐 2030년에는 더 커져있겠지? 지금 나는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 그때는 꼭 꿈을 찾아 성공했으면 좋겠다.
-앨빈 : 안녕 10년 후인 앨빈아 거긴 어때? 좋아? 나는 지금 영어캠프에 왔어. 대학교는 어디 갔어? 그게 제일 궁금하다. 여기는 2020년이야. 형이 지금 직업은 뭐야? 지금의 나의 꿈은 성공한 사업가인데 그때도 그래? 지금의 나도 열심히 할 테니깐 힘내
-한산 : 안녕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정말 궁금하다. 내가 뭐 하고 있을지 잘 있는지 너무 궁금해 잘 살아
댓글목록
남지호님의 댓글
회원명: 남지호(jihonam08) 작성일지호야 아빠란다. 건강하고 열심히 캠프 참여 하고 있겠지?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다니 무척 흥미로운데? 부유하고 행복하게 사는 10년 후의 지호의 모습을 아빠와 엄마가 응원할께! 하루하루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미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지호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N04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지호는 현재 단어시험도 계속 100점을 맞을 뿐더러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지호입니다.
항상 옆에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산님의 댓글
회원명: 한산(ec127747) 작성일
10년후라... 산이, 엄마, 아빠 세사람은 뭘하고 있으려나...
한산요리사의 요리를 먹으면서 행복해 하고 있으려나? 엄마도무척이나 궁금하다.
1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오늘하루도 즐겁게 열심히 보내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N04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산이는 우선 아버님을 되게 존경스러워합니다.
자신도 아버님같은 훌륭한요리사가 되고싶다며 큰 포부를 갖고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감사합니다.
오형진님의 댓글
회원명: 오형진(jindolidea) 작성일
안그래도 형진이 손톱이 많이 길었을텐데...생각하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제맘을 읽으셨네요ㅎㅎ
23살의 형진이는...일단 엄마보다 키가 훨씬 클 것이고 힘도 셀테지
엄마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형진이의 모습 기대가 되네
그때도 지금처럼 활짝 웃으며 '너무 재밌어'라고 얘기할 수 있는
형진이가 되길 엄마는 바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N04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형진이는 우선 친구들과 같이 몸에 낙서를 하는 장난을 해서
특별히 조금 더 신경써서 케어하고있습니다.
어제는 아이들이 아픈 곳은 없는지 방 청결상태 개인위생상태들을
확인하고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캠프기간동안 아이들 케어에 더욱 더 노력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상님의 댓글
회원명: 윤재상(loveis7k) 작성일
재상아 ~ 아빠야
잘 지내고 있어 보여서 다행이네..
그리고 10년 후 재상이가 프로 게이머 또는 의사 라고 장래 희망을 정해 놓았는데,물론 그 것도 좋지만,
너의 미래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다양성이 존재 하고 있으니까 무엇을 정해 놓치 말고
재상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찾아보는 10년이 되길 아빠는 바래본다...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다 우리 다시 만나자....사랑해 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N04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아버님의 말씀 재상이에게 잘 전달하도록하겠습니다.
또한 재상이뿐만 아니라 N04아이들 모두 목표가 있기에
잘하리라 믿습니다.
캠프끝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