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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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6 23:27 조회84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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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G06 김민건, 박은율, 배강현, 이관용, 이채현, 이현준, 임재원, 장은준, 정지호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을 생각해보면, 통상적으로 덥고 습한 날씨를 예상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사계절이 여름이고, 이 여름역시도 체감상 조금 다른 여름이기때문입니다. 이런 새로운 환경의 출발을 알리기라도 한듯, 오늘 저희가 지내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의 날씨는 동남아시아 그 자체였습니다. 내리쬐는 햇빛, 조금은 습하면서 더운 느낌의 날씨는 말레이시아의 본모습을 보여주기에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생활을 하는 공간은 에어컨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이러한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말레이시아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정규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밥을 먹은 후 우리 아이들은 배정된 반에 대한 교재와 시간표를 받았습니다. 영어수업은 총 6타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첫날이기에 아이들이 혹여나 반을 잘 못 찾아가 걱저을 하였지만, 이는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제가 아침식사 후 한번 설명을 한 것을 모두 기억하고 매 수업마다 5분전에 교실에 도착하여 수업을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오늘 제 기분을 한 껏 상기시켜줄 정도 였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에게 수업은 어떤지 수준과 분위기에 대해 자주 질문을 하였는데 첫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괜찮다고 말을 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힘든 수업들도 잘 이겨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3교시까지 마친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가장 많은 걱정을 하시는 부분이 밥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바뀐 환경에서 적응을 조금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밥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결식은 하지 않는 쪽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인 우리 아이들이 하루 삼시세끼를 챙겨먹는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쓰려고합니다. 아이들은 아직까지는 끼니를 거르지도 않고, 놀랍게도 매번 많이 씩 먹고있습니다. 저희는 현지에서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어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반찬투정을 하는 경우도 없이 다들 너무도 맛있게 잘 먹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G06아이들과 저의 목표중 하나인 한끼도 거르지 않고 4주동안 세끼를 다 챙겨먹기인데, 이 목표를 이루도록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다시 3번의 수업이 진행이 되었고, 이 후에는 수학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세 번의 수학수업을 듣게되고, 남은 네 번의 시간동안에는 영어단어 및 수학자습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어수업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수학수업 역시도 아이들의 선행학습을 위해 중요한 시간이기에 저희 인솔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예습을 도울 예정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동안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준비하게 될 2학기를 조금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이 옆에서 도와줄예정이랍니다.^^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 두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첫 번째 부탁은 정직해지자 입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되고 이제 청소년의 길로 들어선 우리 아이들이 거짓되고 변명을 일삼는 사람이 아닌 매사에 떳떳하고 책임을 지는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부탁은 예의바른 사람이되자 입니다. 물론 우리 G06아이들은 만나는 선생님들마다 인사를 공손하게 하고, 예의없는 행동을 보이지는 않지만, 이게 습관이 되어 윗사람을 공경할 줄 알고 예의를 제대로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중점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기 위해 캠프를 왔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가 도와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이 이 두 가지라고 생각되어 아이들에게 부탁을 하고 이를 제대로 잘 지도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 성장한 영어실력과 더 의젓해진 모습으로 부모님들 앞에 설 수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아이들을 잘 지도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을 위해 한 발자국 더 움직이려 노력했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
* 아이들의 오늘 하루 모습에 대한 간략한 코멘트입니다.
- 배강현 : 이번이 첫 캠프가 아닌 강현이는 본인의 경험을 빗대어 아이들의 적응을 잘 도와주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어려워하거나 미리 준비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주고 옆에서 챙겨주며 친구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줍니다.
- 이관용 : 관용이는 조용하지만 친구들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따뜻한 아이입니다. 친구들이 부탁을 하거나 혹은 어려워 하는 모습을 보일 때 조용히 뒤에서 도와줄 줄 아는 좋은 친구입니다.
- 임재원 : 활발한 재원이는 벌써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오늘 첫 수업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 동안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박은율 : 은율이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액티비티 혹은 수업과 관련하여 저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수업을 할때도 또는 저와 잡담을 나눌때도 항상 질문이 많습니다. 질문이 많은만큼 친구들이 간과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모아 전달을 잘 해줍니다.
- 김민건 : 속이깊고 의젓한 민건이는, 모든 친구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줍니다. 아이들이 같이 생활할 때 보이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파악하고 찾아서 이끌어주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친구입니다.
- 이현준 : 현준이는 친구들에게 잘 맞추어 주는 친구입니다. 친구들이 무언가를 하자고 제안할때 싫어하는 내색없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활동을 할 줄 아는 둥근 성격의 친구입니다.
- 장은준 : 은준이는 현재 G06 분위기메이커 입니다. 즐거울때는 친구들을 더 즐겁게, 때로 저희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때에는 그에 맞추어 잘 반응을 해주며 저를 옆에서 많이 도와줍니다.
- 정지호 : 지호는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친구입니다. 수업시간 또는 액티비티때 항상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이때 5분먼저 움직이며 친구들에게 상기시켜주는 약속시간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이채현 : 우리 G06의 척척박사 채현이는, 아는것도 많고 그로 인해 아이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줍니다. 요즘에는 싱가포르 여행책자를 읽고 있는데, 친구들이 매번 싱가포르에 대해 질문을 할때 척척박사 답게 흥미로운 대답을 잘 해줍니다.
댓글목록
장은준님의 댓글
회원명: 장은준(andrew0927) 작성일선생님께서 아이들하고 약속한 두 가지!!~ 정직하자! 와 예의 바른 사람이 되자!!~항상 강조해도 부족한 이 두가지를 다시 아이들에게 말씀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이끌어 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 두 아이도 아니고, 9명이나 되는 아이들 파악하시고 이끌어주시는 모습이 부모가 주지 못하는 다른 격려와 배움이 느껴집니다. 수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만나 또 다른 사회를 경험하고 느끼며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고 성취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되길 바랍니다. 선생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s)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준이 부모님,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우리 G06아이들과 은준이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실력 향상과 더불어,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한발자국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은준이와 아이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