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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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30 20:53 조회8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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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G02 정태규, 양희열, 정명훈, 박일웅, 주예준, 강판재, 오세하, 김성민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인솔교사 김동현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린 후 자욱한 안개가 낀 아침이었습니다. 4주 캠프가 오늘로 마무리 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많은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갔고, 오늘은 마지막 남은 4주차 아이들이 떠나야 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서로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더 쳐다보며 장난을 치고 싶었던지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동일하게 정규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막상 수업이 시작되니 수업에 집중하고 서로 발표를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이 출국인 예준이는 친구들을 두고 혼자 돌아가야 하기 때문인지 오늘 수업에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매 수업 때마다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던 예준이가 우울한 표정을 짓고있는 것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CIP시간에는 아이들이 박스와 실과 큐빅등을 이용해 이니셜을 만드는 수업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I Luv U 라는 이니셜을 가장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4교시가 지났고 예준이는 자신의 짐정리를 위하여 방에 돌아왔고 저와 함께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양말 한 켤레라도 두고 가지 않도록 옆에서 하나씩 챙겨주며 예준이와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과 마지막 시간을 주지 못했지만, 오히려 친구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더 우울해하고 발걸음이 무거워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찍 밥을 먹고 예준이를 태워 갈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 때 다른 아이들이 수업을 마치고 와서 예준이를 같이 배웅하였습니다. 버스가 떠나갈 때까지 손을 흔들고 나서야 아쉬움을 달래며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4주 캠프 아이들이 떠나고 난 후 아이들 마음이 심란해 하지 않을까 걱정 했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다시 씩씩하게 돌아와주었고 저와 아이들은 남은 기간 더 파이팅해보자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통화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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