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0 인솔교사 임진혁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1 00:04 조회829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원준재, 이승태, 이민형, 이예성, 오예찬, 박상우, 유태진, 이민중 담당 인솔교사 임진혁입니다.
오늘 역시도 맑은 하늘과 살랑거리는 바람으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을 먹고 08시 10분부터 시작되는 아침수업으로 향했습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물통을 들고 다니며 물을 많이 마시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정규 수업이 있는 날에는 에어컨 바람을 많이 쐬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케어하고 있습니다.
어제 간밤의 전화통화로 아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아이들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느껴져 아이들 모두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을 생각 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 조금 더 부모님을 생각하는 성숙한 아이들이 되기를 작게나마 소망하여 봅니다.
이곳에 온지 1주일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길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아이들은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적응을 잘 한 것 같아 인솔교사로서 참 고맙습니다. 크게 아픈 아이들도 없고 시간약속을 잘 지키며 캠프의 일정에 따라 와주어 타 방들의 모범이 되는 아이들과 같이한다는 생각에 참 뿌듯합니다.
오늘의 CIP수업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지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 친구들, 선생님 등 보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편지를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편지지를 만든 후 이쁜 모양으로 종이 접기 등을 통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시간에는 처음으로 탁구를 쳤습니다. 처음에는 탁구공이 자유자재로 날아다녔지만 이내 적응하여 곧잘 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도 같이 아이들과 탁구를 치며 유대감을 쌓으며 땀을 흘리다 보니 아이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아이들과 스포츠 시간에 같이 참여하여 재미있는 추억을 같이 쌓아야겠다고 생각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개별 학생 코멘트는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는 간단한 일기를 적었습니다.
준재 : 오늘 CIP시간에 편지지 꾸미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나와서 좋았다.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했는데 내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 내일이면 캠프기간 1/4라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다.
승태 : 오늘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했다. 첨에는 더웠는데 애들하고 치다보니까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계속 놀았던 것 같다. 이렇게 땀을 흘리고 노니까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선생님들끼리 탁구치는 걸 보았을 때도 재밌었고, 노래를 틀어주셔서 애들하고 춤 춘것과 노래부른 것도 재밌었다. CIP 시간에 종이접기를 했는데 어려웟지만 집중을 하고 완성한걸 보니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민형 : 오늘 아침먹고 1교시를 하고 2교시에 스포츠를 했다. 탁구를 했는데 탁구를 오랜만에 해서 재밌었다. 그리고 CIP 시간에 색종이를 접었는데 미술을 싫어하는 나에겐 조금 시시했다. 7교시에 수학을 했는데 숙제가 너무 많아서 조금 열심히 해야겠다.
예성 : 오늘의 소감은 한마디로 복합된 인격이다. 그 이유는 오늘 내가 여러 가지 생각과 여러 가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기쁨, 까칠, 무생각이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가지 인격이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다. 신기한 하루였다.
예찬 : 오늘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평소처럼 공부를 했는데 CIP에서 제가 싫어하는 종이접기를 해서 약간 지루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수업에서 제가 관심 있어하는 게임이야기를 많이해서 아주 재미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상우 : 오늘은 단어시험에서 3개 틀렸다. 지역이란 뜻의 province, 실험의 라는 뜻의 experimental 영어로 profit의 뜻인 이득 이렇게 3개 틀렸다. 정말 너무 아쉽다. 다음 5일차에선 꼭 100점을 맞을 거다. 또 오늘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쳤는데 내가 꽤나 많이 잘쳤다. 그래서 기분이 많이 좋았다.
태진 : 오늘 처음으로 호텔에 있는 탁구장에 갔다. 애들 말로는 덥다고 해서 짜증날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다. 원어민 시간에는 영어를 사용하여 마피아게임도 하였다. 난 두 번 다 선량한 시민이었다. 또 승태랑 매 쉬는 시간마다 망치춤을 췄다. 앞으로 매일 춰야겠다. 피곤했지만 보람찬 하루였다.
민중 : 오늘은 하루 종일 즐겁게 수업했다. 오늘 스포츠시간엔 탁구를 했다. 학교에서 탁구를 해봤는데 오랜만에 하니까 좀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감을 찾아서 열심히 했다. 크리스쌤과는 마피아 게임도 했고 로라샘이랑은 페이퍼 롤링 게임도 했다. 게임이 많아서 즐거운 하루였다.
댓글목록
박상우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우(ddc1907) 작성일모든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잘 생활해주어 참 감사하네요.신경써서 살펴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남은기간도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길 기대합니다.항상 생동감 있는 다이어리를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민형님의 댓글
회원명: 이민형(lmh042011) 작성일원래 민형이가 공부에 관심없기에 숙제 등을 했는지 확인하셔야 할거에요. 숙제의 양이 조금만 늘어도 힘들어 하는 민형이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