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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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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1 22:23 조회8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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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윤,심미우,김민제,이초원,신서윤,김승현,김우현,조익현 인솔교사 김남준입니다.

 

어제 아이들이 많이 지치고 피곤했었는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하루의 시작인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과 식빵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레고를 가지고 노느라 방바닥이 어수선해졌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정리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정리하도록 했습니다. 완성한 장난감들은 한 쪽에 모아두고 나머지는 상자에 잘 넣어서 각자의 보관 공간에 넣도록 했습니다. 저는 캠프 끝날 때까지 정리를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돌아갔을 때 이 습관을 바탕으로 자기 방을 잘 정리할 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정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2주차 교재를 새로 받고 새로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확실히 2주차가 되니까 모두가 반 친구들과 훨씬 더 친해지고 수업에 임하는 마음도 편안해보였습니다. 특히 원어민 선생님과 소통하는 게 눈에 띄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사실 수업 때가 되면 아이들의 표정이 많이 없어지고 불편해보여서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오늘 보니 아이들이 수업에 더 흥미를 갖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가 거듭될수록 아이들이 수업의 재미를 더 느끼고 수업에 더 잘 녹아들기를 바래봅니다,

 

CIP 수업 때는 엊그제 만들었던 화산 모형에 색을 입히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 또한 같은 조 친구들과 어떻게 색칠할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정한대로 같이 완성해가는 경험을 하면서 의사결정의 방법과 협업을 통한 성취감을 배웠습니다.

 

수학 수업/자습이 끝나고 나서는 처음으로 아이들과 매점에 가서 간식거리를 샀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많이 먹어도 금방 꺼져서 수업 시간에 종종 배가 고프다고 토로했었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고도 배가 고플 때마다 몇 개씩 꺼내먹도록 적당히 간식을 샀습니다. 구매한 간식을 아이들에게 다 주면 밥을 먹지 않고 간식만 먹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가 일괄적으로 다 관리하면서 아이들이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제가 직접 주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제 만든 장난감을 적당히 갖고 놀게 한 뒤 저희의 마지막 일과인 영어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다 맞는 아이들도 더러 있고 시험이 거듭될수록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 단어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또 시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된 것 같아서 기특했습니다. 내일의 일과를 위해 놀고 싶은 마음을 접어두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 오늘은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김태윤]

 

태윤이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쑥스러워서 말을 못하지만 사실은 부모님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합니다. 또한 태윤이가 부모님이 많이 그리운지 편지를 많이 써달라고 합니다.

 

[심미우]

 

미우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답니다. 아빠가 걱정을 하는 것 보다 훨씬 잘 지내고 있으니 마음 놓고 계셔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국에 가면 아빠와 같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합니다.

 

 

[김민제]

 

민제는 민우와 민서가 자기가 없어도 사이좋게 지내라고 말하고 싶답니다. 민제는 한국에 가면 민우와 민서와 많이 놀아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제가 한국에 돌아갔을 때는 더 의젓한 형/오빠가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초원]

 

초원이는 형과 싸울 것을 염려하시는 부모님께 형이랑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답니다. 또 민지 누나와 준수 형도 잘 챙겨줘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초원이는 아는 사람이 많아서 캠프 생활 내내 든든해할 것 같습니다.

 

[신서윤]

 

서윤이는 집에가면 레고를 사달라고 부모님께 말하고 싶답니다. 쥬라기 월드 레고를 이미 샀지만 더 큰 레고를 갖고 싶다고 합니다. 이미 10개 넘게 레고가 있지만 서윤이는 아직 만족을 못 한 것 같습니다. 레고를 많이 가졌을 때 행복해 할 서윤이의 얼굴을 상상해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김승현]

 

승현이는 쑥스럽지만 사랑해요라는 말을 부모님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우현이와는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수업 때는 졸려서 표정이 없어 보이는 거라고 이해해달라는 말도 했습니다.

 

[김우현]

 

우현이는 깁스 때문에 걱정하실 부모님에게 이제 팔도 안 아프고 금방 풀 예정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하고 싶답니다. 빨리 깁스를 풀어서 예쁘게 사진을 찍어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조익현]

 

익현이는 라면을 좋아해서 매점에 가서도 라면을 샀습니다. 익현이는 이곳에서 먹는 컵라면 보다 아빠가 끓여주신 라면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익현이가 한국에 가서 아빠와 라면을 먹으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김태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윤(feeling714) 작성일

태윤아 엄마랑 아빠랑 우체통에 매일 글 쓰고 있어~~ 선생님이 보여주실거야! 엄마도 아빠도 무척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