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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영어캠프 G15 인솔교사 김유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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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7 23:12 조회8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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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말레이시아의 아침이 밝아오고 아이들은 일어나 부랴부랴 아침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나섰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아침 모두 도란도란 함께 앉아 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었습니다. 제가 맡은 학생들이라 그런지 다른 학생들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더 눈에 띄고 작은 사소한 행동이나 웃음에서도 너무 예뻐 보이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은 C.I.P 수업으로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아이들은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데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서로 의논과 고민을 하며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 시간에는 아이들이 서로 친구들의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며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피부에 그리며 서로 보고 웃기도 하고 재미있는 페이스페인팅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어제부터 아이들은 저녁에 레벨마다 다르게 단어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들어오니 방이 조용해서 아이들이 없는 줄 알았지만,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위해 단어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25문제 중 5문제 이상을 틀리면 재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고, 정말 아쉽게도 재시험을 보는 아이들이 있지만 모두 금방 통과 해 힘들어 보이는 아이들 없이 단어학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안소율:  소율이는 오늘도 같은 반 연우와 함께 재미있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연우가 옆에서 소율이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을 도와주며 함께 돕는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소율이도 힘들어도 놓지 않고 함께 하려는 모습이 너무 예뻤고 앞으로 옆에서 모르는 부분을 더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고, C.I.P. 시간에도 친구들과 재미 있게 팔목에 그림을 그리며 페이스페인팅을 즐겼습니다.

정연우: 연우는 아침밥을 먹고 난 후 계속 잠이 온다고 해 수업시간에 졸까 걱정을 했지만, 몇 교시 마치고 난 후 평상시에 볼 수 있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에도 다른 아이들보다는 훨씬 발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C.I.P. 시간에도 연우는 처음에 연우인 줄 모를 만큼 재미있게 분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우인 걸 알고 너무 귀여웠고 그 시간을 제대로 즐긴 거 같아 기뻤습니다.

조연서: 연서는 오늘 영어 일기에 어떤 내용을 쓸지 고민을 하고 있다가 어제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썼습니다. 또, 점심시간부터 C.I.P.시간에도 어떤 그림을 그릴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할리퀸 분장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한 분장은 아니었지만 C.I.P.교시에 연우는 정말 예뻤고 즐거워했습니다. 또 반 친구들, 옆 반 친구들과도 아주 잘 어울려 지내고 있습니다.

김송현: 오늘도 송현이는 매일 해맑게 웃으며 대답을 해주고 제 말에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페이스페인팅을 한 후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게 꼭 선생님에게 알려달라고 하니 다른 선생님한테 까지 물어보며 저를 찾아 귀여운 송현이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송현이가 부모님께 꼭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 마음 또한 따듯했고 송현이의 너무 마음이 너무 예뻤습니다.

이여민: 여민이는 아침부터 페이스 페인팅을 생각하며 어떤 옷을 입고 갈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 페인팅 시간에 여민이는 한참 어떤 그림을 그릴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옆에 앉아있는 언니가 꽃을 그려줬습니다. 페이스페인팅을 마친 여민이는 그림이 마음에 들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또 규리의 페이스 페인팅까지 도와주며 함께 즐거운 C.I.P.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현서: 현서는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다른 날들보다 아침밥을 먹으러 가는 길,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고 평소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페이스페인팅 시간에 현서는 규리와 여민이랑 같이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을 하다 결국 옆 테이블에 있던 언니가 꽃을 그려줬고, 현서도 그 그림을 아주 만족해 했습니다.

이서인: 서인이는 오늘 아침에 밥을 먹으며 유독 해맑게 웃어주었습니다. 평소에 힘든 일이 있어도 표현을 다른 아이들만큼 해주지 않아 내심 신경이 쓰였지만 서인이의 미소를 보니 제 마음이 덩달아 편해졌습니다. 서인이가 수업시간마다 열심히 해주었고, C.I.P. 시간에도 손에 나무를 그렸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했을 때에 이미 지우고 난 후여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지만 서인이도 C.I.P.시간을 재미있게 잘 즐겼습니다. 

정규리: 규리는 오늘 여민이와, 현서와 함께 C.I.P. 수업을 들었습니다. 규리는 여민이, 현서보다 늦게까지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여민이가 얼굴에 고양이 코와 수염을 그려주었습니다. 그 모습 또한 너무 귀여웠고, 규리도 그 그림을 그린 후 더 이상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돼 속 시원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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