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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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7 23:38 조회9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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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최재웅, 박윤수, 하지훈, 송범서, 이윤병, 양윤동, 주혁준, 황상윤 학생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오늘 (1월 27일)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흐리고 더웠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현지의 더위에 많이 적응한 듯, 에어컨을 켜지 않고도 방에서 잘 생활하며, 추운 것보다 차라리 더운 것이 낫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캠프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다들 이곳의 더위를 충분히 즐기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C.I.P시간에 지하 1층 강당에서 패션쇼를 하였습니다. 어제 리폼한 애크미 티셔츠를 가지고 모델워킹, 포즈 잡기 등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했지만 나중에는 다들 자신 있게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실제 모델과 같이 당당하게 워킹을 합니다. 각 교시마다 인솔교사들의 투표를 통해 제일 멋있는 옷을 입거나 가장 멋있는 포즈를 취한 학생을 뽑았고 상장과 함께 달콤한 간식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평소에 해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델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합니다. :D
처음에는 다들 많이 어려워하였지만 이제는 다들 자신있게 영어로 일기를 작성합니다. 학생들의 어깨 너머로 내용을 살짝 보았는데 대부분 장기자랑 연습에 대해서 일기를 쓰는 듯 합니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다음 주 수요일 평소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다들 숨김없이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일(1월 28일)은 아이들이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로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액티비티를 떠나는 날입니다. 멀라이언 동상, 마리나베이 샌즈 등 여러 볼거리가 있는 만큼 학생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쇼핑센터를 방문하는 것 이외에도 야외에서 경치를 구경하는 약간의 시간이 있는 만큼, 학생들이 모자와 썬크림을 꼭 챙길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또한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재미있고 안전하게 모두 다녀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C.I.P시간의 패션쇼를 중심으로 하여 학생들이 하루 동안 느낀 점을 바탕으로 개별 코멘트를 작성하였습니다.
범서-패션쇼를 했는데 자신 있게 걷고 포즈도 생각했던 것 보다 자연스럽게 취한 것 같아 나름 뿌듯했다고 합니다. 살짝 민망했지만 모델들이나 하는 그런 패션쇼를 경험해서 행복했고, 대기하는 동안 아는 형이랑 친구들이랑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원래 장기자랑 때 2절까지 노래를 부르려 했는데 뒤쪽에 고음파트가 올라가지 않아 1절까지로 줄인 게 아쉽다고 합니다.
재웅-아침에 일어났는데 목도 많이 가라앉고 열이 내린 것 같아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고 합니다. 며칠 동안 계속 힘들어했는데 잘 회복하여 표정이 좋아진 재웅이를 보니 저 역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패션쇼를 했는데 약간 긴장되기도 했지만 뜻깊은 경험을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하며, 새로운 반을 옮긴 지 1주일이 지났는데 몰랐던 것, 새로운 것들을 더욱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아 더욱 흥미롭다고 합니다,
윤동-영어일기를 쓸 때 전자사전 배터리가 닳아 친구랑 같이 전자사전을 쓰는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패션쇼 때 옷을 입었는데 반짝이 때문에 간지러웠지만 화려하게 보여 사람들이 좋아했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며, 단어 레벨을 한 단계 올렸는데 어려웠지만 한계에 도전하는 경험인 것 같아 나름 뿌듯했다고 합니다.
상윤-패션쇼 때 노랫소리가 조금 크게 들려 걷는 것이 약간 불편했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4대1 스피킹 수업을 할 때 옆 반 선생님께서 사탕과 과자, 빵 등을 사다 주어서 맛있게 먹었으며, 특히 저녁 시간 때 쌈장과 고기가 나와서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행복했다고 합니다.
윤병-패션쇼에서 자신도 나름 멋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패션이 독특해서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저녁 때 상추, 쌈장, 고기, 숙주나물 등이 나와서 많이 먹었고, 쌈장과 상추조각이 남아서 밥을 더 받아서 비벼먹었다고 합니다. 간식 없이 식사로 배를 채워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지훈-패션쇼 때 인솔교사들이 투표한 인기상을 받았고 추가로 과자까지 선물로 받아 더욱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패션쇼 시간이 끝날 때까지 한 번 더 워킹을 할 기회가 주어져 뿌듯했다고 합니다. 수학 수업 때 열심히 수업을 듣고 지쳐 있었는데, 같은 반 형이 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성대모사를 듣고 기운을 내었고 이후 계속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혁준- 하루하루 열심히 수업을 듣는 게 비록 힘들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자신이 대단하다고 스스로 느낍니다. 패션쇼를 해서 1등을 하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고 다양한 포즈를 취했지만, 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고 합니다.
윤수-처음 해보는 패션쇼라 긴장되고 떨렸지만, 워킹연습을 두 번 정도 해보니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멋있는 옷도 얻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한 것 같아 더욱 더 뿌듯했다고 합니다. 저녁에 고기를 먹고 싶었는데 마침 고기가 나왔고 밥을 두 그릇이나 먹어 배가 든든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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