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6 23:57 조회96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G7 성진이 유성이 도현이 찬이 준영이 주현이 민국이 준원이의 인솔교사 명지섭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날씨는 맑으면서 덥지도 않은 좋은 날씨였습니다. 한국은 최강한파가 찾아왔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 한국으로 돌아가면 말레이시아의 좋은 날씨를 많이 그리워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오늘도 무사히 정상수업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시간에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축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CIP 시간에는 애크미 티셔츠를 리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축구는 특별히 한국에서 초빙해 온 선생님을 통해 수업이 이루어졌으며,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 같이 즐겼는데 모두 다 같이 즐겁고 안전하게 참여했습니다.
CIP 수업시간에는 옷을 리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우리 아이들이 직접 실과 바늘 그리고 매직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바느질을 하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내일도 저는 우리 아이들과 최선을 다해 부대끼고 부딪히며 먼 훗날 서로가 서로를 잊지 못할 날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별 코멘트입니다. *
찬 이 : 찬이는 어제 평소보다 말수가 적고 잘 웃지 않아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은 다시 밝은 찬이로 돌아왔습니다. 저한테 먼저 말도 잘 걸었고 저녁에 다른 인솔교사선생님이 운영하는 운동에서 밝은 모습으로 갔다 왔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예전에 없던 팔근육이 생겼다고 매우 흡족해 하는 찬이였습니다.
주현이 : 주현이는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모습으로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현이는 요즘 인기 있는 학생으로 통합니다. 수업을 같이 듣는 이성친구와 무슨 일이 있는지, 저와 주현이가 같이 있는데 주현이를 장난으로 놀리기에, 무슨 일인지 물어보려고 하니 주현이가 친구들의 입을 막았습니다. 저는 이 일의 진실을 캠프 끝날 때까지 알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유성이 : 유성이는 오늘 오전에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사무실에서 체온계로 온도를 재보니 36.4도로 열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수업에 보내기 전 간단하게 가글을 하게하고 보냈습니다. 오후에 유성이한테 상태를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또 아이들과 장난을 치면서 잘 보냈습니다. 감기가 안 걸려서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도 계속 신경 쓰겠습니다.
민국이 : 민국이는 저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옷을 리폼하는 수업시간에 저의 이름을 옷에 새기고 숙소에 와서는 저한테 자랑하듯이 옷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엑티비티 날에 그 옷을 입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지섭 선생님’이 아닌 ‘지섭’이라고만 적어서 민국이를 모르는 캠프 친구들은 민국이 이름이 아마 ‘지섭이’라고 알 것 같습니다. 꼭 명찰을 달고 엑티비티를 보내려고 합니다.
준원이 : 요즘 사극말투 “~ 하옵니다” “~ 하시옵소서”체를 많이 사용하는 준원이입니다. 말투는 사극이지만 표정은 아이인 준원이는 오늘 일을 하고 있는 제게 오더니 본인이 한국으로 가져갈 기념품들이라고 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처음에 저한테 선물을 주려나 해서 기대를 했지만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부모님께 한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볼 때는 부모님께 드릴 기념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성진이 : 오늘 저녁식사 시간에 다른 선생님들과 같이 밥을 먹는데, 성진이의 수학을 담임하시는 선생님께서 성진이가 인솔교사인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수업시간에도 종종 얘기한다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오늘도 성진이는 수업시간에 저를 볼 때마다 웃으며 사진을 찍으려는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깁스를 한 성진이가 저에게 팔짱을 낄 때마다 깁스가 제 팔을 눌러 사실 저는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저는 웃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이 글을 보시는 부모님과 제가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입니다. ^^
도현이 : 오늘도 도현이는 밝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수업시간에 적극적이지만 도현이는 매번 갈 때마다 선생님과 영어로 얘기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도현이는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에는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영어단어 시험을 보고 점수가 조금은 낮아 재시험을 본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래도 말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매 순간 적극성을 보여 지금 조금 어려워하는 단어외우는 것도 머지않아 잘 할 것을 생각됩니다.
준영이 : 오늘도 준영이는 저에게 장난을 치며 숙소에서 계속 제 옆에 붙어있었습니다. 청개구리여서 제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준영이는 제가 부산을 놀러 가면 반드시 만나서 말레이시아가 아닌 한국에서 이번 캠프처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가 부산을 가면 그 때는 준영이가 저의 인솔자가 될 것 같습니다. 청개구리 같이 제가 하는 말을 늘 장난으로 반대로 하는 준영이를 부산 가서 만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댓글목록
박시내님의 댓글
회원명: 박시내(stream7) 작성일워낙 자기애가 강한녀석이라 대부분이 지꺼라 예상합니다~ㅎㅎ 좋은 정보 감사해요 선생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어야 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w) 작성일ㅎㅎ내일 엑티비티가서 준원이 옆에서 '어버이 은혜'를 부르겠습니다 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어머님~!!!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