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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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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0 00:25 조회8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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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3그룹 박윤수, 이윤병, 황상윤, 송범서, 양윤동, 최재웅, 주혁준, 하지훈 학생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오늘(119)은 오전까지 맑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으나, 오후에 잠시 내린 소나기가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는 듯 했습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처음으로 야외 스포츠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남녀 짝을 지어 짝피구를 하였고, 이후에는 축구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 하다가도, 나중에는 공이 날아오면 서로 잡으려고 애씁니다. 자신의 짝이 공에 맞지 않도록 남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공을 막아내며, 여학생들은 파트너 뒤에 숨기 바쁩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뛰노는 모습을 보며 어렴풋이 초등학교 때의 체육시간을 떠올렸고, 잠시나마 그 때의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점심에는 비빔밥이 급식으로 나왔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정말로 많았습니다. 아직 배식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몇몇 학생들은 더 받기 위해 다시 줄을 섭니다. 다들 연속된 수업에 지쳐 있는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이 나와 다들 행복했나 봅니다.

 

벌써 캠프의 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안전하면서도 재미있게 캠프생활을 마치는 것이 목표인, 제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재웅- 싼 레고 중에서 제일 사이즈가 큰 것 같아서 보트 레고를 골랐는데, 이것을 집에 가져가서 만들면 부모님과 대화를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숙소에서 친구들과 같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들고 보니, 대포가 발사되는 기능과 천장이 열리는 기능 등 여러 기능이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밤에는 네임펜으로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로봇 캐릭터를 연습장에 그려서 저에게 보여주었고 그 모습이 너무나도 기특해서 많이 칭찬해 주었습니다.

 

혁준-점심에 비빔밥이 나왔는데 많이 먹고 나서도 더 받아도 되냐고 물어볼 정도로 점심을 많이 먹었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보트 레고를 만들었는데 평소에 집에서 레고를 만들 때 계속 방해하는 동생이 없어서 매우 편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닌자고라는 만화를 챙겨보았는데 거기에 실제로 만든 배를 자신이 직접 만들어서 더욱 행복했다고 합니다.

 

윤동-저녁 먹고 배가 살짝 아프다고 하여 손가락을 따 주었고 이후 괜찮아졌으며 친구들과 장난도 치며 잘 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레고를 만들면서 행복함을 느꼈고 혼자서 직접 레고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 짝피구를 했는데, 자기보다 키가 큰 누나랑 짝이 되어서 약간 불편했다고 합니다:D

 

윤병-스포츠 시간에 짝피구를 했는데 공이 자신에게 너무 오지 않아서 지루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짝이 전자시계를 찬 자신의 손목을 꽉 잡았는데, 시계가 부서지지 않고 멀쩡하게 손목에 남아 있어 전자시계의 위대함에 놀랐다고 합니다. 또한 간만에 레고를 만질 수 있어서 행복했고,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상윤-항상 단어를 최선을 다해 외우는 상윤이는 오늘도 만점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시간 때 축구와 피구를 했는데 썬크림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햇살이 따가워서 너무 더웠다고 합니다. 피구가 특히 재미있었는데, 여자인 짝이 게임 내내 자신을 끌고 다녀서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비록 레고를 사지 않았지만, 레고랜드에 있었던 유명한 건축물(두바이 타워, 타지마할등등)을 직접 레고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지훈-축구와 피구를 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많은 양의 소나기가 와서 너무 아쉬웠다고 합니다. 피구가 조금 더 재미있었는데, 자신의 짝이 본인이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고 합니다. 원래 레고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보트 레고를 만든 이번에도 역시 성취감을 느꼈고, 해외에서 만든 레고라서 더욱 특별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범서-오늘 범서에게 우연히, 혹시 벡터를 아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또한 오늘 탁구장에서 CIP수업이 있었는데, 정작 탁구는 치지 않고 내일 할 연극 연습을 해 조금 아쉬웠다고 합니다. 원래 큰 레고를 길게 만든는데 스타디스플레이어와 같은 큰 레고를 몇 달이 걸려서라도 꼭 한 번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수-이제까지 본 단어시험 중에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본인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는지 많이 속상해 했습니다. 윤수가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이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내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레고를 만드는 내내 어떤 모양일지 생각하면서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고, 기대보다 모양이 멋있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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