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8]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강대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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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8 23:41 조회8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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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G10 김승환, 김용욱, 박건욱, 박지민, 안태빈, 이대한, 이민형, 이유준 학생 인솔담당 강대훈입니다.
어느덧 부모님의 품을 떠나온 지 2주가 흘렀습니다. 다들 서로 멋쩍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처음에는 한 달이나 있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이 많았지만, 2주나 지난 오늘엔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해있습니다. 하루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덥고 습한 전형적인 동남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레고랜드와 워터파크에 다녀와서 지친 몸을 이끌고 일찍 잠자리에 든 아이들은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를 조금 힘들어하였지만, 다음 액티비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점심으로 부대찌개, 저녁으로 치킨까스를 먹어서 평소에 먹고 싶었던 음식들을 조금이나마 먹을 수 있어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까지 배불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식사는 하셨냐고, 잠은 잘 주무셨냐고 제 컨디션까지 챙겨주는 아이들을 보니 캠프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너무 바르고 반듯한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느 캠프마다 낯선 아이들과 다투거나, 꾀병을 부리거나, 이유 없는 반항을 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G10 아이들은 부모님과 인솔교사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이, 너무 예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소한 실수, 어린 나이라서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일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모습들은 인솔교사들이 조금만 신경 쓴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입니다. 기본적인 인성과 성품이 바른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은 인솔교사로서, 인생의 형으로서 매우 기쁘고 뿌듯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걱정하지 마시라고, 아이들이 잘 하고 있다고 글을 적어도 걱정되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라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용욱이, 지민이, 유준이, 민형이, 승환이, 태빈이, 건욱이, 대한이 한 번만 더 믿고 응원해주십시오. 아직은 조금 미숙한 우리 아이들이지만, 부모님의 걱정과 우려가 믿음과 기대로 변하는 순간, 아이들이 가진 힘보다 더 크게 발돋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너무 예쁜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믿을 수 있는 인솔교사 강대훈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금일의 아이들 코멘트 입니다. 액티비티 다녀온 후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 체크했습니다.
# 이대한
대한이는 어제 수영장 파도풀에서 놀다가 오른쪽 옆구리를 부딪혀 멍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왼쪽 옆구리 근육통이 있어서 바르는 파스를 발라 주었고 지금은 근육통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 이유준
유준이는 아침에 시리얼이 나와서 두 그릇을 먹고 체해서 찾아왔습니다. 손을 따고 소화제도 챙겨주었습니다. 체한 증상과 미세한 두통 증상이 보여서 조금 쉬다가 수업을 참여시켰는데, 이후에도 두통이 있어 두통약을 주었고 지금은 괜찮다고 했습니다.
# 안태빈
액티비티 간에 다친 곳이 없는 태빈이 입니다. 액티비티 전에 아팠던 허리는 괜찮다고 하는 것 보니 잠깐 근육이 놀랬던 것 같습니다. 어제 너무 열심히 놀았나 보던지 몸이 조금 쑤시다고 하는데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 박건욱
건욱이는 어제 수영장에서 파도풀에서 아이들과 장난치다가 오른쪽 정강이쪽에 조그맣게 긁혀서 연고를 발라 주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텐데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 이민형
민형이는 어제 레고랜드에서 많이 걸었나 본지 무릎 뒤 오금 부분이 땡긴다고 했습니다. 오전까지 참다가 저녁 이후 바르는 파스를 발라주었습니다. 전에도 많이 걸으면 무릎이 아프다고 했던 민형이라 자주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용욱
용욱이는 어제 레고랜드에 가서 얼굴은 타지 않았는데 목 뒤 부분이 조금 햇빛에 탔습니다. 탄 부분이 조금 시려운지 따갑가도 해서 알로에 젤을 발라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장난치다가 친구 발톱에 발등을 긁혀서 살짝 까졌는데 연고 발라주었습니다.
# 김승환
아침에 항상 일찍 일어나던 승환이는 어제 많이 피곤했는지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문에 아침에 다소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손목이 조금 아프다는 승환이는 바르는 파스를 발라주었습니다.
# 박지민
지민이는 전에 목감기 증상이 완화되었다가 어제 레고랜드를 다녀온 뒤 체력이 떨어져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오늘 아침 감기 증상이 다시 온 것 같다고 했습니다. 목이 조금 아프고 투명한 콧물이 나온다고 해서 종합감기약을 먹게 했고 특별히 관리해서 지민이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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