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윤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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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0 02:47 조회9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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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규리, 김세현, 권보미, 이준선, 장윤영, 김나연, 김수민, 김다해 학생 인솔교사 윤한비입니다. 오늘은 수업을 시작한 지 이틀 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8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는 영어 정규 수업이 진행되었고, 저녁을 먹은 후인 6시 40분부터 7시 30분까지는 학년별 수학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정규수업의 경우, 첫날에는 교실을 외우고 선생님과의 수업에 적응하느라 조금은 낯설고 어수선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틀째인 오늘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교실을 잘 찾아가고 수업을 듣는 아이들의 눈이 더욱 빛났습니다.
오늘 체육수업은 수영이었습니다. 어젯밤 아이들에게 “내일 체육은 수영수업이야.” 라고 이야기했을 때는 아이들이 하나같이 자기들은 수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선생님이 함께 가지 않으면 물에 들어가지 않을래요.”하고 귀여운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수업 중간에 아이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구경하러 들렀을 때 아이들은 제가 구경하러 간 것은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이미 수영 삼매경에 빠져 누구보다 즐겁게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이후 아이들의 첫 수영이었는데, 담당 선생님들의 통제 하에 다친 학생 없이 잘 마쳐서 다행입니다.
정규수업을 마치고 나서 저녁을 먹은 후에는 자습을 하거나 수학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캠프에서의 첫 자습시간인데도 어떤 공부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자습시간에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하는 똘똘한 우리 아이들이 참 대견했습니다.
자습을 마친 뒤에는 단어를 외워 단어시험을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무도 단어를 소홀히 외우지 않고, 첫 단어시험을 잘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외우고 머리를 쥐어짜가며 시험을 봤습니다. 단어시험을 대충 보고 놀 수도 있는 시간이었지만, 하나라도 더 외우고 하나라도 더 쓰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노는 방학기간에 와서 불평없이 열심히 공부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조금 더 열심히 아이들을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두 번째 액티비티를 갑니다. 모두 다치지 않고 신나게 놀다 올 수 있도록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 어제와 오늘 아이들과의 통화를 무사히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전화 통화가 이뤄지는 날에는 전화통화로 개별 코멘트를 대체하는 날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도 아이들과의 통화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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