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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하지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5 22:11 조회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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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연, 경은, 담빈, 유나, 민서, 다은, 서현, 지율의 인솔 교사 하지현입니다!


2, 3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액티비티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실내 클라이밍장 방문이었기에 아이들이 충분히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도록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8시에 기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7시에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밴 몇몇 아이들은 제가 방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일어나 아침 먹을 준비를 하거나 일기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금 더 늦장을 부릴 수 있어서인지 어제보다 말똥말똥한 눈빛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들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폭신폭신한 프렌치토스트와 고소한 시리얼, 바삭바삭한 감자튀김과 소시지, 그리고 신선한 샐러드까지 다양하게 차려져 있어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침부터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 맛있게 먹었고, 평소보다 조금 더 느긋하게 아침 시간을 즐겼습니다.

 

아침 식사 후 간단하게 오늘의 활동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도 챙기고, 준비가 모두 끝난 뒤, 정해진 시간에 그룹 방에 모인 아이들은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며 웃고 떠들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클라이밍장 이동 전까지 아이들은 그룹 방에서 장기자랑에서 할 춤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어떤 곡을 할지와 파트를 정했기 때문에 오늘은 한층 더 수월하게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서로의 동작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더 잘 맞을 것 같아!”라며 의견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에이온 액티비티에서도 과자를 샀지만, 나중에 라면 파티를 위해서 근처에 있는 마트로 가 쇼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둘러보더니 금세 “이거 맛있어 보인다!”라며 서로에게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과자뿐만 아니라 집에 가져갈 기념품을 고르는 모습도 눈에 띄었고, 가족을 떠올리며 고심 끝에 선택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계산대 앞에서는 각자 고른 물건을 자랑하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쇼핑백을 든 채로 돌아오는 길에도 신나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아이들은 땀이 나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쇼핑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시원한 과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주었는데, 양손에 아이스크림과 쇼핑 봉투를 들고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쇼핑한 간식을 정리하며 자신이 산 물건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점심 식사로 불고기와 버섯 된장국이 나왔는데, 아이들은 오늘 있을 암벽 등반을 위해 든든히 배를 채웠습니다.

 

오후에 실내 암벽 등반장으로 이동할 때, 단체 버스에서 K-POP이 나오니 아이들은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떼창도 하며 이동하니 금방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후 안전 교육과 시범을 먼저 보고 난 뒤 자유 시간을 가지며 각자 어떤 레벨에서 진행할지 선택하고 줄을 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훈련장에서 손으로만 올라가는 게임을 하기도 하고 줄을 달고 올라가 보며 스스로 내려오기도 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니, 활동적이라 저까지 에너지가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더울 텐데 밝은 미소로 재미있다고 말해주는 우리 아이들의 액티비티 시간이 끝나고 버스에 올라타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아이들의 떼창은 끊이지 않았고 도착 후에도 버스에서 내리고 싶지 않아 하며, 1곡만 더 듣고 가자고 하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힘을 쓰고 땀을 흘려서 그런지 저녁으로 나온 닭갈비와 어묵국을 많이 먹고 배부르게 식사했습니다. 그룹 방에서 모여 우체통을 확인 후 잠이 든 우리 아이들은 이젠 다시 이틀간의 수업 후 말레이시아 내의 놀이동산인 레고랜드 액티비티를 하러 떠납니다. 남은 이틀간도 우리 아이들이 설렘을 가지고 수업을 하며, 행복해 할 수 있도록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겠습니다.

 

 

 

오늘 코멘트는 아이들이 직접 쓴 ‘실내 암벽 등반 액티비티 후기와 남은 2주간의 각오’입니다.

 

 

 

서연: 암벽 등반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잘생겼고 생각했던 것보다 되게 넓었고 시원하고 깨끗했다. 암벽들은 높아서 오르는데 힘들고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팔이 아팠다.

 

남은 2주 각오: 앞으로 10일 동안의 각오는 편식을 안 할 거고 매일매일 열심히 움직이면서 살을 찌우지 않을 거다. 밥을 더 많이 먹고 많이 자야겠다.

 

 

경은: 버스에서 일단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신나게 암벽 등반하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암벽 등반을 평소에 좋아해서 너무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특히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의 쾌감과 꼭대기를 찍고 떨어질 때의 스릴감이 너무 좋았다.

 

남은 2주 각오: 남은 12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즐기겠습니다.

 

 

담빈: 암벽 등반 가기 전부터 버스에서 노래를 틀어주셔서 신나게 도착을 했기 때문에 즐거웠던 것 같다! 실내 암벽 등반은 처음이라 걱정도 했지만 재밌었다. 땀도 오랜만에 흘려서 기분이 더 좋았다.

 

남은 2주 각오: 2주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부모님 만나기입니다.

 

 

유나: 암벽 등반 갈 때 탄 버스에서 노래 들어줘서 좋았다.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코스도 많아서 재밌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좋았고 서로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좋았다.

 

남은 2주 각오: 앞으로 남은 기간도 평소처럼 열심히 수업을 들어야겠다

 

 

민서: 오늘 클라이밍 갈 때 탄 버스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 버스에서 노래를 엄청 불렀는데 진짜 재미있었고 클라이밍 할 때 몸에 줄을 매달고 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인솔 선생님이 클라이밍 하시는 게 가장 인상 깊었어요.

 

남은 2주 각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제발 반 배정 잘 되게 해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다은: 오늘 버스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신나게 갔던 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암벽 등반은 생각보다 너무 무서웠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액티비티가 기대됩니다.

 

남은 2주 각오: 앞으로 남은 7일 수업은 더 열심히 들어야겠다.

 

 

서현: 오랜만에 운동하고 재밌게 활동하니까 너무 만족스럽고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거라 손도 아프고 땀도 났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이동하는 버스에서 다 같이 노래한 것도 좋았습니다.

 

남은 2주 각오: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즐기다가 캠프 마지막까지 알차게 보내고 한국 가겠습니다!

 

 

지율: 오늘 버스에서 노래를 듣고 부르면서 가서 좋았습니다. 클라이밍 하는 거 무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클라이밍 하는 데서 파는 미니 롤케이크를 못 사서 아쉬웠습니다.

 

남은 2주 각오: 거의 10일 남았는데 더 잘 놀고 수업도 열심히 들어야겠다. 우리 가족 사랑해

 

 

 

안녕하세요. 아이들 용돈 관련해서 공지드립니다. 

 

1월 26일 오후 4시까지 저희 애크미 한국 사무실로 연락하시면 아이들 용돈 추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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