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4]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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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25 11:51 조회3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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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유하, 최재윤, 주승욱, 서인우, 김윤하, 안시현, 제민채, 이현준, 김나은, 김다은 인솔교사 김석영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영국에서 보내는 첫날입니다. 영국의 맑은 하늘이 아이들의 캠프 첫날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어제 장거리 비행으로 아이들이 피곤할까봐 걱정하였는데, 걱정과는 달리 어제 영국 땅을 밟자마자 뉴진스 춤을 추면서 픽업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지치지 않는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침을 모두 먹은 아이들은 레벨 테스트를 치기 위해 다른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2번의 레벨 테스트 중간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주스와 쿠키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시험을 잘 봤냐는 물음에 미소로 화답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내일 레벨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면 각자의 레벨에 맞는 반에서 영어수업 수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레벨 테스트를 치느라 힘들었던 아이들은 액티비티를 나간다는 이야기에 모두 빠르게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길을 가는 와중에서 계속해서 셔터를 누르며 풍경을 즐긴 아이들은 바쁘게 걸음을 옮겨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시내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아름다운 풍경과 건물에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필요한 간식과 시원한 음료수까지 마시며 액티비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현지 오티투어 인솔 선생님도 우리 아이들이 너무 예의 바르고 착하다고 하셨습니다. 캔터버리 시내를 많이 걸어서 오늘 힘든 하루였을 법도 한데 다들 웃음을 잃지 않고 무사히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은 기숙사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면서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에 덩달아 신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진행된 이브닝 액티비티는 ‘Casino Night’으로 가짜 돈을 가지고 각종 카드 게임, 구슬 게임을 즐기는 활동입니다. 중학교 아이들은 이 게임이 너무 쉬웠는지 흥미를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남은 가짜 돈을 간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뛸 듯이 기뻐하며 돈과 간식을 맞바꾸러 달려 나갔습니다. 그 후 아이들은 내일 본격적인 수업을 위해 기숙사로 돌아가 잠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짧은 시간에 아이들이 금방 친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적응도 잘하고 있어 함께 어떤 생활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행복한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잘 인솔하겠습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개별 코멘트는 주 3회 진행이 되기에 이번 주에는 수, 금,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1. 엄유하: 유하는 작년에도 캠프를 왔었기에 이미 학교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다른 아이들에게 설명도 해주고 맏언니답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친화력이 좋은 아이라 가리지 않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오늘 투어에서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간식을 또 사 왔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니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2. 주승욱: 승욱이는 오늘 친해진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잔디구장에서 축구를 즐겼습니다. 승욱이는 유일하게 외국인 룸메이트가 있습니다. 룸메이트인 Ricardo가 착하고 함께 지내기 괜찮다고 하는 것을 보니 어머니의 초반 걱정과는 달리 외국인 룸메이트와 너무나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최재윤: 재윤이는 승욱이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음부터는 함께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다음부터는 재윤이도 함께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맏형답게 다른 동생들을 잘 이끌어주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4. 안시현: 시현이는 외국인 친구들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잘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그룹 친구들뿐 아니라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k-pop, k-drama 얘기를 하면서 친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쉬는 시간엔 아이들과 자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5. 제민채: 민채는 오늘 프랑스인 친구를 사귀었다고 저를 보자마자 자랑을 할 만큼 즐겁게 학교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많아서 금방 아이들과 친해졌고 쉬는 시간에도 춤을 추고 테니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에너지가 참 밝은 아이인 거 같습니다. 덕분에 우리 그룹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6. 김윤하: 윤하는 음식이 입에 안 맞는다며 점심에 조각케익 하나만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마음에 걸려 토마토라도 함께 먹을 수 있게 지도하였습니다. 음식을 별로 먹지 않아서 에너지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오늘 모든 활동 잘 참여하였고 야식으로 나은, 다은, 민채, 시현이와 함께 컵라면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7. 서인우: 인우는 워낙 밝고 친화력이 좋아 우리 그룹 친구들과 모두 잘 지내고 있으며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오늘 레벨 테스트를 동갑인 재윤이와 함께 보고 나서 많이 친해졌는지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티투어에 개인 참여학생으로 조인한 일본 학생에게 영어 핸드아웃을 보고 일본어로 번역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8. 이현준: 현준이는 아직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보이고 있지만 룸메이트인 재윤, 그리고 승욱이와 친해져서 즐겁게 학교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준이가 농구부라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아이들이 현준이의 농구부 생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재윤이와 언제 한번 농구를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9. 김나은: 나은이도 우리 그룹 아이들과 잘 지내는 것은 물론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귄 것으로 보입니다. 또래인 그룹 아이들과 특히 친하게 지내고 있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아이들과 춤추고 대화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다은이를 챙겨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보니 자매의 우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 김다은: 다은이는 우리 그룹에서 가장 어린 아이라 혹시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하였지만,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나은이가 함께 있어 의지가 되기도 하겠지만 다른 언니들과도 모두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투어에서 많이 걸었는데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을 보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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