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2]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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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3 07:46 조회1,6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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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3주 캠프
김도윤, 정우진, 김고은, 김지우, 전효원, 이주형, 조예은, 이재석, 박시연, 최준명, 김운형, 김민승, 여무혁, 김민준 아이들을 맡은 인솔교사 권수빈입니다^^
21일 약 11시간 비행을 마치고 영국 현지시간으로 6시경에 히드로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장시간 비행을 하면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내식 또한 깔끔하게 나와서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아이들은 장시간 비행이 힘들만도 할 텐데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신나게 얘기도 하고 잠도 자면서 학교에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밤이 깊어 학교를 제대로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은 처음 와보는 학교분위기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각자 배정받은 기숙사로 이동하여 모두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우선 아이들 기숙사 방 배정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1인실, 2-3인실 방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첫 번째 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걱정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모두 시간을 잘 맞춰 일어나서 아침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현지 스텝분들이 각 방 노크를 하며 돌아다니시고 아이들이 일어날 때까지 깨워 주십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뒤에는 모든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그 날 하루의 전달사항을 받는 시간을 가집니다. 오늘은 학교의 첫 공식행사로 아이들은 레벨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영국의 맛이 물씬 느껴지는 소세지와 메시포테이토를 먹었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난 뒤 오후수업은 애쉬포드 번화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정원, 교회, 쇼핑센터등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정원에서는 아이들이 조금 지쳐 보였지만 쇼핑센터에서의 모습은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고 주어진 시간 동안 필요한 물건 혹은 신기한 물건들을 사며 무척이나 재미있어하는 표정을 직접 보여드리지 못 하는 게 아쉽습니다. 학교로 돌아온 후 아이들은 필드에서 공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각자 기숙사로 들어가서 저녁시간 전까지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저녁은 치킨텐더, 감자 등이 나왔습니다. 여자아이들은 학교급식보다 많이 주고 훨씬 맛있다고 하는 반면 남자아이들은 국물 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다들 배가 고팠는지 잘 먹었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 진행된 저녁 액티비티에서는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필드에 나와서 세 팀으로 나뉜 후에 새로운 친구들과 마주보며 이야기를 하고 돌아가며 자신을 소개하고 친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해가 진 뒤 쌀쌀해진 날씨에 아이들은 야외에서 축구 하기 보다 실내에서 게임 하는 것을 원해서 실내로 이동한 뒤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저녁 액티비티가 끝나면 각 하우스(기숙사) 담당 스텝이 아이들을 데리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아직 시차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은 아이들은 저녁 액티비티 때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액티비티를 따라와주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내일은 오늘 보았던 레벨 테스트를 토대로 진행되는 첫 정규 수업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식 영어수업에서 벗어나 영국식 영어수업에 흥미를 느끼고 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일도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일정에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욱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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