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4] 영국 캔터베리 정규수업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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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5 05:08 조회1,8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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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4주 캠프 인솔을 맡게 된 인솔교사 이광호, 조윤채, 조정은 입니다.
오늘은 평소와 다른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부지런한 생활을 했을 우리 아이들이지만,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의 아침은 일찍 시작됩니다. 평균적으로 여섯시 오십분에서 일곱시 이십분 사이가 아이들의 기상시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평소와 다른 아침의 의미는, 오늘 아침의 하늘은 밝았습니다. 유럽대부분의 나라는 그 중 특히 영국같은 경우에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보통 아이들이 기상하는 시간에도 해는 뜨지않고 조금 어두운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 아침의 하늘은 유난히 밝았습니다. 햇님이 완연히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다 더 밝고 아침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이 하늘을 신경썻을지는 모르지만.. 저희는 이 하늘을 보며 오늘 시작되는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생활에 좋은 징조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오늘의 온도 역시 생활하기에 나쁘지 않고 바람이 불때를 제외하고는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은 평소와 같이 홈스테이 가정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난 후 아이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학교로 모였습니다. 다행히 오늘도 지각하거나 늦는 학생 없이 다들 정시에 와주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캔터베리 하이스쿨과 사이먼랭튼 스쿨 두 학교로 나뉘어서 모였는데요, 아이들은 친했던 친구들과의 떨어져 슬픔도 잠시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느라 바빳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도착해 지정된 교실에 다 같이 모여 아이들의 버디를 기다렸습니다. 버디 프로그램은 부모님들도 아시겠지만, 학교에서 지정된 버디들과 1:1로 함께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약 2주간의 수업을 듣게 될 우리 아이들은 버디의 스케줄과 수업시간표에 맞춰 같이 이동하며 수업을 듣습니다. 아이들은 본인들의 차례가 호명되기 전에 다들 긴장밤 설렘반으로 기다렸는데요, 막상 버디가 정해지고 나니 다들 즐거운 얼굴로 버디와 함께 수업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버디와 관련해 부모님들이 걱정이 있으실텐데요, 버디는 학교에 지원한 영국학생들 중에 선별하여 뽑히는 것으로 다들 버디를 하고싶어하면서 학교에서 인정을 해주는 아이들이 저희 버디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그렇기에 부모님들께서는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의 시간표는 점심식사전에 60분씩 4교시의 수업을 듣습니다. 4교시를 마친 후 점심식사를 하는데요, 점심식사는 학교급식으로 먹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한교시 수업을 더 한 후에 학교가 끝마쳐집니다. 아이들의 시간표는 모두 제각각 다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하나의 클래스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버디의 수업을 따라다니는 것이므로 우리아이들이 한 클래스 안에 들어갈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오늘수업같은 경우에도 한 클래스에 한국인 학생 2명이 들어간 경우가 가장 많이 들어 간 예시였습니다. 물론 한국인 학생이 수업에 많다면 우리 아이들로써는 조금 더 편안하게 수업을 듣겠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혼자서 수업을 들을 때 더 많은 영어공부와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인 아이들끼리 들어가있으면 서로 한국어로 떠들기 바쁘지만, 혼자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수업환경에 대해 약한소리는 하지만 불평불만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수학,화학,영어,지리,체육,음악 등과 같이 다양한 수업을 아이들이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친절한 버디친구들은 아이들의 이번 주 시간표를 미리 적어주어 아이들이 미리 준비물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였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서는 약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정도의 자습시간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를 하거나 혹은 궁금했던 것을 저희에게 물어보고 하루 일과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이 시간은 자습시간이라기 보다는 저희에게 주어지는 Spare time인데요, 앞으로 저희와 아이들이 함께 생각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이 시간을 좀 더 보람있게 쓸 예정입니다. 이렇게 Spare time까지 보낸 우리 아이들은 집으로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내일도 역시나 오늘과 마찬가지의 일과를 보내게 될텐데요, 아이들이 아직 새로운 학교가 처음이라 조금 정신없이 지내고 적응에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옆에서 더 잘 케어해서 아이들의 불만은 최소화하고, 아이들이 보람있고 만족할 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습니다 :)
*** 영국의 초상권에 관한 법이 더욱 엄격해져, 아이들의 수업시간의 사진과 학교 내에서의 사진 찍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많이 기대하시리라고 생각되지만, 학교내부에서도 그리고 사전에 학교에서 저희 인솔들에게 공지하는 사항이매우 엄격해 평일 학교 정규수업 일정은 사진이 평소보다 적을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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