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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8]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9 04:31 조회2,308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입니다.

 

  드디어 이곳의 날씨가 가을날씨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더움을 잊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지난번에도 마주했었던 가을의 날씨가 다시 저희를 찾아 온거 같습니다. 운동을 해도 선선한 날씨덕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고, 벤치에 앉아도 덥지는 않기에 다들 날씨 덕분에 더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나라에서나 마찬가지이겠지만, 날씨가 좋을때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 더 행복해하고 더 예쁜 미소를 보여줍니다. 부모님들도 아시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웃을 때 너무 예쁜 모습이기 때문에, 낯선 곳에서의 더 예쁜 모습들을 많이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 앞으로는 날씨가 계속 좋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의 예쁜 모습 많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오전에는 마지막 반 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많은 아이들이 저희가 지내는 학교를 떠났습니다. 다른 나라의 아이들은 저희와 다르게 2주 캠프를 진행했기에, 일수를 채운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이 떠났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한팀이 들어오게 되어, 현재 우리학교에는 약 80명의 학생들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새로이 배정된 반 친구들과 어색함을 풀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벌써 세번째 반배정이기에 아이들은 알아서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또한 오래동안 봐왔던 외국인 친구들과는 서스름없이 이야기도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나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오늘의 오후액티비티는 공원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지내는 학교근처에는 아주 큰 숲이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농장도 있어서 아이들은 말과 강아지 양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숲으로 향했습니다. 숲에서 트래킹을 약 1시간 가량 하였습니다. 큰 나무들이 우거져있어 햇빛도 들지 않고 오늘의 날씨 덕분에 시원한 바람도 많이불어서인지 아이들은 1시간정도를 걸음에도 불구하고 불평불만의 소리가 적었습니다. 그리고 예쁜 숲의 모습과 푸르른 나무들을 보며 즐겁게 트래킹을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고, 외국인선생님들과 이야기도 하고, 외국인친구들과 담소도 나누며 여유로운 트래킹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트래킹시간을 마치고나서 우리 아이들은 큰 공터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에서 가져다 준 간식거리와 물을 마시며 허기진 배를 채운 후, 아이들은 자유롭게 널찍한 공터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을 가지고 다른나라 친구들과 운동을 하기도 하고, 원반던지기를 하며 열심히 뛰어노는 아이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누워 예쁜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돗자리가 없으면 잔디밭에 앉고 눕는게 일상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공원 또는 공터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눕는 경우가 적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앉거나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것이 일상적입니다. 이제 영국에 많이 적응을 했고, 그런 다른나라 친구들을 자주 본 우리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잔디밭 위에서 시간을 잘 보냅니다. 요근래에 가졌던 시간중에 가장 평화롭고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우리 아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녁액비티로는 Quiz Night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정해주는 팀원들과 함께 질문을 듣고 퀴즈를 푸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다녀온 명소들이나 영국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들 그리고 아이들이 매 번 실내 액티비티 중간중간에 배웠던 속담이나 숙어들로 문제가 제시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하며 열심히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지금까지 배웠던것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해볼 수 있었고, 아이들이 본인들이 방문한 나라에 대해 잊지않고 많이 기억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직도 타국에 있는 우리 아이들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텐데요, 어느덧 3주차에 접어든 우리 아이들은 의젓하게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적응도 다들 잘해서 마치 영국에서 학교를 다녔던 학생의 모습들이랍니다. 아이들의 의젓하고 성장한 모습에 부모님들이 많이 뭉클해지시지는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의 건강, 행복 그리고 추억 모든 토끼를 잡아줄 수 있는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사진을 보니 멋진 풍경이라 트레킹도 좋았을 것같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민이 어머니,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오늘 하루도 멋진 곳에서 좋은경험을 한 우리 유민이 입니다 !
매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새아님의 댓글

회원명: 윤새아(yhs0325) 작성일

아이들이 부럽네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새아어머니,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우리 새아와 다른 아이들도 오늘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남은 기간동안에도 즐거운 캠프생활하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