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5] 영국 명문사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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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6 07:02 조회1,7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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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4주캠프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런던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오늘은 매우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날씨가 시원해서 다행이었는데, 저희가 출발하는 시간과 동시에 날씨가 매우 더워졌습니다. 하루종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서 아이들은 조금 많이 지쳤습니다. 그래도 더운날씨에 중간중간 그늘 밑에서 쉬는시간을 가지면서 지친 아이들에게 휴식시간을 주었습니다. 햇빛이 강한 하루였기에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선크림 발라야하는 것과 중간중간에 꼭 물을 섭취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 아침 식사를 마친 후 8시 30분 정도에 출발을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첫 목적지는 대영박물관 이었습니다. 대영박물관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으로, 약 8만개의 전시물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평소 박물관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즐겁게 관람을 했습니다. 워낙에 넓은 대영박물관이기에 단체로 이동하며 관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은 1시간 30분가량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이쪽저쪽을 구경하며 지나다니는 친구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관심이 있는 작품은 오래동안 서서 흥미롭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영박물관은 아주 큰 기념품 샵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그곳에서도 가족들의 선물과 친구들의 선물을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영박물관 관람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Covent Garden으로 이동했습니다. Covent Garden은 쇼핑센터와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한 거리입니다.아이들은 여기서 한 시간동안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나 자유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쇼핑을 다녔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쇼핑시간에는 즐겁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Covent Garden에서는 스포츠카 퍼레이드도 있어서 남자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집합시간이되자 우리 아이들은 양손 한가득 많은 물건들을 사고 돌아왔습니다. 기분좋게 웃으며 아이들은 다음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그 다음 장소는 버킹엄궁전이었습니다. 영국의 여왕이 지내는 곳인 버킹엄궁전은 아주 멋있는 문양과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의외로 아이들은 버킹엄궁전에서 사진 찍는것을 좋아했습니다. 버킹엄에 오기 전까지 다른 멋있는 건물들도 많았고 또한 더 예쁜 풍경도 많았다고 저희는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곳은 이곳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상징성때문이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어디선가 한 번쯤을 들어본 이름이고 여왕이 지내는 곳이라는 이유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좋은 곳으로 와닿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쉽게도 버킹엄궁전은 내부출입이 불가하고, 오늘은 여왕이 건물안에 있는 날이었지만 그녀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 너무 더운날씨를 피하기 위해 저희는 세인트 제임스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 공원은 버킹엄 궁전 옆에 조성되어 있는 아주 큰 공원입니다. 관광객들도 많이 있지만 많은 현지인들이 찾아서 여유를 만끽하는 곳 입니다. 저희들도 커다란 나무 밑에서 더위를 피하며 바쁜 일정속에서 여유를 가졌습니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한숨자는 아이들도 있었고, 친구들과 점심으로 나누어 준 도시락을 먹기도 하면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어느정도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기분이 좋아진 우리 아이들은 다음으로 빅벤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쉽게도 빅벤은 가보지 못하고 주변에서만 보았는데요, 2017년 9월부터 빅벤의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오늘 아이들이 가장 아쉬워하고 가장 슬퍼했던 소식이었습니다. 물론 가기전에 공지를 했었는데요, 막상 눈으로 보니 실망감이 더 컸었나 봅니다. 다들 실망한 마음으로 빅벤의 공사중인 사진이라도 찍겠다며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아주 큰 공사이기에 전체 외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철조물들로 둘러 쌓여 있어 빅벤을 하나도 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 아쉽지만 아쉬운마음을 뒤로한채 아이들은 런던아이로 이동했습니다.
런던아이를 본 우리 아이들은 빅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잊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런던아이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런던아이와 어우러진 하늘과 주변의 배경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더운날씨에 꽤나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워킹투어를 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보는 런던아이의 모습이 기억에 남으며 힘들었던 하루를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영국스러운느낌의 한 폭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는 아주 길었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해서 저녁에 돌아오는 강행군아닌 강행군이었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많은 곳을 눈에 담기 위한 아이들의 스케줄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고단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아프거나 다치는 아이들 하나없이 아이들이 즐겁게 그리고 많은 런던의 곳곳을 눈에 담고 돌아올 수 있는 하루가 되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런던을 기대한만큼 못보거나 지나친 곳들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지만, 볼 수 있었던 곳들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들이 더 많았기에 아이들에게 소중하고 잊지못할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아이들의 일상속에 심어줄 수 있는 인솔교사 이광호, 조정은이 되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문희님의 댓글
회원명: 박문희(muniga) 작성일
런던 회전 관람차를 보니 유민이가 부러워지네요..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 올 유민이가 기다려집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민이 어머니, 인솔교사 이광호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재미잇게 보내서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든 우리 유민이 입니다.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다 가도록 많이 돕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