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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한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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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1-10-01 09:41 조회2,4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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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곳 세부에 와서 생활 한지도 한 달이 다 되었다.
난 아직 2주 밖에 안 지난것 같은데 말이다. 처음에 왔을 땐 모든 게 낯설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 바뀐 잠자리, 그리고 생활하는 것 등 모든 게..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다 나랑 친하고 지금 자고 있는 잠자리가 편하게만 느껴지고 생활 하는 게 습관화 되었다.

필리핀 선생님들과도 편하게 대화 할 수 있고 외국 사람들이 hi~이러면 예전엔 당황해서 인사 했지만 지금은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는 나를 발견 할 수 있다. 한국가면 아마도 여기 생활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언제나 쉬는 시간마다 웃으며 지내고 밥도 다같이 맛있게 먹고 수업시간에는 또 재밌게 또는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다.

처음으로 필리핀에서의 공부 여서 많이 걱정을 하고 왔다.
하지만 여기 선생님들이 날 잘 가르쳐 주시고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이해 될 도록 열심힌 가르쳐 주신 덕분에 내 영어 실력이 좀 는것같다. 그리고 나와 같은 호텔 방을 썼던 희연이언니, 소영이언니, 유진이..너무 고맙다. 단어 외울 때마다 네명에서 둘러 앉아 외우다가 웃긴 이야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또 많이 웃었다. 희연이 언니는 이 4주를 통틀어 제일 맏언니 이다. 그래서 인지 같은 방을 쓰는 난 정말 믿음직하다.
그리고 희연이 언니의 유머는 언제 생각해 보앋 웃음이 절로 난다.
그리고 소영이 언니. 소영이 언니는 정말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웃긴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가족 이야기 모두 모두 매일 매일 듣지만 언제 들어도 웃긴 이야기 들이다.
마지막으로 유진이, 유진이는 나랑 동갑인데도 불구하고 동생 처럼 느껴진다.
무서운 이야기 들어서 무서워 밤에 찾아와 같이 자자고 한적도 있고 세부 처음 왔을 땐 가족들이 보고 싶어 울던 유진이.. 그런 유진이를 안울리기 위해 우리 3명이 얼마나 노력 했는지ㅋㅋ
그리고 한국 선생님들 특히 4주 동안 옆에서 날 많이 아껴주신 민아쌤 정말 고맙다.
힘들다고 찡찡대면 귀엽게 힘을 주시고 배가 자주 아팠던 나를 많이 걱정해주시고 내가 쌤~하고 부르면 언제나 웃으며 맞아 주신 우리 민아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쉬는 시간마다 재밌게 해주어서 수업시간에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 주시는 상범쌤 그리고 배가 아플 때 마다 손 지압(?)을 해주신 상범쌤이다. 그외에도 많은 선생님들께 언제나 감사하다.

아 이제 사람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해 보아야 겠다.
우리는 수요일, 일요일 마다 activity day로 세부를 구경하는 그런 날이다. 성당도 가보고 SM mall, 볼링 시합, English Festival, 아얄라 몰, 탐불리 수영장 등 많은 곳을 가 보았다.
처음보는 세부의 모습에 한국 보다 더 좋다고 느낀적도 한두 번 있다. 하지만 그런 곳만 멋지지 가는 길에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가난함 그 자체였다. 집은 모두 부서 질 것 같았다. 정말이지 빈부격차를 생생하게 보고 온 느낌 이였다. 하지만 필리핀 아이들은 우리들을 보면 Hi~라고 인사한다.
그럼 나도 웃으며 hello~라고 해주고 온다.

하루하루가 한국에 가서도 기억이 남을 것 같다.
여기서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들 또는 언니, 동생 그리고 잊지 못할 필리핀 선생님들.. 한국가면 꼭 페이스북 만들어서 연락하기로 마지막날 약속하며 이메일을 받아 왔다.
하나같이 다 예쁘고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인 보였던 필리핀 선생님들 이시기에 난 한 분도 잊을 수 없다. 지난 4주간 정말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느끼고 생각하였다.
와서 하나도 안탔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탄 내모습을 보면서도 웃기다.
여기서 웃음 바이러스가 나에게 온건 아닌가 생각 해본다.

다음에 또 필리핀 올래? 라고 물으면 난 흔쾌히 응! 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첫번째 해외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알았으니 왜 또 못오리..ㅎㅎ 여기 세부에서 4주간 난 많은 추억을 남기고 간다.
재미있었던 나의 세부 이야기 끝♡

필리핀 4주 영여캠프 한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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