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겨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김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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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강민 작성일18-02-02 23:58 조회5,0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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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남, 초6)
해외여행은 태어나 처음이고 형제 없이 외동으로 자라온 내가 4주간의 애크미영어캠프에 문을 두드린 건 정말 큰 도전이었다. 부모님과 학교 친구들, 정든 집을 잠시 떠나 낯선 나라, 낯선 장소, 처음 보는 친구들, 외국인 선생님 등을 만나 거의 하루 종일 영어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한국에서 1년 정도 걸려 공부할 분량을 4주 동안 하다 보니 처음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잘 놀다 오라며 나를 보내신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난 누구 탓만 하며 핑계대는 성격이 아니어서 이왕 비행기 타고 온 거 부딪쳐 보자, 나만 힘든 것도 아닌데...라고 마음을 고쳐 먹으니 두렵고 하기 싫었던 생각은 어디로 사라지고 옆에 있는 친구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나도 함께 농담을 하며 웃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하며 외국인 선생님 수업을 듣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어느 순간 내가 아는 단어가 들리고 어떤 문장은 선명하게 들렸다.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이 바로 입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이런 말을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영어로 질문을 하거나 대답을 할 때는 내가 생각해도 참 신기했다. 아무래도 캠프 기간 동안 영어에 몰입하여 생활하다 보니 내 몸 어딘가에 영어가 자연스레 녹아들었나 보다. 빡빡한 시간표에 지쳐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마다 찾아오는 액티비티는 가뭄에 단비, 사막의 오아시스 그 자체였다. 소풍 가는 것 같아서 늘 즐거웠던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루를 푹 쉬고 나니 너무나 행복하고 편안하면서도 왠지 내일 아침에는 담당선생님이었던 박주빈선생님이 나를 깨울 것 같고 영어 수업 들으러 가야할 것 같다. 지난 4주간의 영어캠프가 마치 영어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꿈 속에서는 신기하게도 영어가 술술 나오기 때문이다. 수업해 주신 외국인 선생님, 인솔교사였던 박주빈 선생님, 그 외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애크미영어캠프에 신청해 볼까 하고 망설이는 누군가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
꼭 도전해 보세요. 후회 1도 없는 최고의 영어 캠프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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