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겨울] 필리핀 스파르타4주 정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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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3-02-14 09:39 조회2,1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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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필리핀에 올 때는 걱정이 많이 앞섰다. 잘 할 수 있을까,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그런데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그런 걱정들은 점점 사라졌었던 것 같다. 수업을 할 때 가끔 하기 싫어 질 때도 있었는데 액티비티 날도 있었고, 수업 자체가 수업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점점 빠르게 갔었던 것 같다.
나는 우리 빌라 친구, 언니들이랑 친해진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던 걱정거리가 친구인데 좋은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을 만나서 다행이다. 한국에 가서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연락은 계속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될 것 같아 좋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어색하던 숙소, 필리핀 사람들이 이제는 익숙해지고 이제 집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나는 여기서 정말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다. 우리 빌라 선생님인 수경쌤, 현기쌤, 동진쌤, 단비쌤, 카리스마 인혜쌤, 그룹 클래스 선생님들, 1:1 선생님들.. 사실 짧은 4주이지만 그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많은 곳을 가보았던 것 같다.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다. 한국에 가서도 자꾸만 생각날 것 같다. 필리핀에 와서 힘들었던 점은 한국음식이 먹고 싶다는 것과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핸드폰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고,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부모님과의 전화통화가 너무 소중했다. 이번이 두 번째 필리핀에 온 것 만큼 더욱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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