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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12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4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1-25 22:54 조회2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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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 (김)지민, 서연, 다흔, 수민, 민지, 수아, 나영, 다겸, 서아, 효주, 민서, 지우, (박)지은, 유빈이 담당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하늘은 흐리게 뒤덮여 있습니다. 비구름이 온 하늘을 가리고 있어서인지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중간중간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힘차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수영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기대와 설렘이 쌓여 있었던 아이들은 오래간만에 수영을 하면서 큰 행복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아쉽게도 날씨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들이 몇몇 있어 모든 아이들이 수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수영 수업에 참가한 아이들은 물개가 된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수영을 했습니다.

처음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목부터 다리까지 하나하나 풀어주었습니다. 마지막에는 팔 벌려 뛰기를 하면서 준비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천천히 물에 들어갔는데 물이 차가웠음에도 아이들은 열심히 수영을 했습니다. 

수영 중간중간 따듯한 사우나에 들어가 몸도 녹여주었습니다. 옹기종기 사우나 안에 모여있는 아이들이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수영 수업으로 찌뿌둥했던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 우리 아이들이 남은 일정도 기운차게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 이후 아이들은 숙소에 들어가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다시 6교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Theddeaus 선생님과 Teagan 선생님은 합동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아이들은 한 방에 모여서 사이좋게 우노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게임 참가자가 많아 게임에 대한 재미도 배로 커진 아이들은 케이팝 노래를 들으며 즐겁게 게임을 했습니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며 공부를 하다 보니 아이들도 더 빨리 귀가 트이고 영어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간혹 어려운 말이 나올 때는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제 기본적인 대화는 자연스럽게 잘하는 아이들을 보고 많이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소고기 커리와 야채 튀김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야채 튀김과 커리를 본 아이들은 이게 무슨 메뉴냐며 궁금해했습니다. 다들 맛있을지 긴가민가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입 맛보더니 모두 맛있다며 야채 튀김을 커리에 찍어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식판을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잘 먹는 아이들을 보니 안 먹어도 배부른 느낌이었습니다.

후식으로 수박까지 깔끔하게 먹은 아이들은 그룹 방에 모여 출국 직전에 있을 장기자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알아서 파트를 분배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제 생각보다 아이들이 더 의젓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 아이들이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좋은 추억을 쌓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내일도 힘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개별 코멘트입니다!

· 지민: 지민이는 장기자랑 연습에 굉장히 열중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는 춤임에도 조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 (김)지은: 지은이는 뒤에서 조용히 있는 것 같다가도 다 같이 춤을 출 때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생각한 것보다도 더 춤을 잘 추는 지은이가 멋집니다.

· 서연: 서연이는 오늘 수영 시간에 차가운 물을 피해 사우나에서 몸을 녹였습니다. 친구들과 더운 사우나 안에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며 따듯함을 즐기는 서연이가 귀여웠습니다.

· 다흔: 다흔이는 수영 시간에 용감하게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물개가 된 것처럼 물속에서 행복해하며 수영을 즐기는 다흔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기억에 남습니다.

· 수민: 수민이는 오늘 감기 기운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병원에 가기 전보다 훨씬 더 컨디션이 좋아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먹어야 할 약이 많아 조금은 힘들어하는 모습이지만 열심히 먹어주는 수민이가 너무 고맙습니다.

· 민지: 민지는 수영 시간에 느긋하게 물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에서 포근함을 느끼는 듯 여유 있는 표정을 짓는 민지가 너무 귀여워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 수아: 수아는 춤 에이스입니다. 조용하지만 춤에 강한 수아는 저에게 아이패드를 받아 가서 열심히 안무를 따고 외우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해내는 수아가 너무 멋집니다.

· 나영: 나영이는 뭐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기자랑을 연습할 때 조원 유빈이와 함께 열정 가득한 눈빛으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 다겸: 다겸이는 오늘 감기 기운이 있어 가져온 감기약을 먹고 6교시에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조원들과 장기자랑 연습을 할 만큼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 서아: 서아는 입안에 구내염이 생겨 가글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오늘 스케줄이 조금 힘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저에게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안심했습니다.

· 효주: 효주는 오늘 복통이 조금 있었습니다. 생리통으로 조금 힘들어하여 약을 먹고 5, 6교시에 숙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후에 효주는 컨디션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복도를 걸어 다니며 산책을 하였습니다.

· 민서: 민서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가끔 개구쟁이 같은 표정을 짓곤 하는데 그 모습이 민서의 귀여움이 배가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지우: 지우는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습니다. 약을 먹고 많이 호전되었으나 오늘은 목이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5교시에 숙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후에는 수업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박)지은: 지은이는 오늘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었습니다. 6교시에는 두통을 느껴 약을 먹고 방에서 한숨 잤습니다. 확실히 자고 일어나니 지은이의 안색이 훨씬 밝아진 느낌이었고 컨디션도 괜찮아졌습니다.

· 유빈: 유빈이는 춤에 굉장히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더가 되어서 장기자랑 준비를 이끌고 파트를 적절히 분배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빈이의 모습이 매우 믿음직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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