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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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2 23:41 조회3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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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율, 나현, 서하, 서휘, 혜진, 승언, 유진, 유나, 태윤, 현서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말레이시아의 화창한 날씨가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아이들의 아침을 더욱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 같이 아침식사를 하고 수업을 들어가기 전 또 한 번 반 배정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 아이들에게 수업 난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약간의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이 더 효율적으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조정이 있었습니다.
영어일기 시간에는 주로 액티비티 후기를 쓰곤 했는데 오늘은 정규 수업을 들었던 어제의 이야기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매일 비슷한 일상이라 어떤 이야기를 쓸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은 하루하루를 색다르고 의미 있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제 날씨가 유난히 좋아서 일몰도 예뻤다거나, 잠을 푹 잤더니 컨디션이 좋았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어제에 이어 뮤지컬 연습을 이어갔습니다. 반이 바뀐 아이들은 노래도 바뀌어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뮤지컬에 사용할 가면을 만드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진전되는 아이들의 뮤지컬이 무척 기대됩니다.
영어수업이 끝난 뒤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했습니다. 수업을 듣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자습시간에 숙제를 하거나 단어를 외우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모두가 힘들지만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는 아이들을 보면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있다고 느낄 때도 많습니다.
하루의 공식적인 일과가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메뉴는 밥, 닭고기무침, 김치전, 김치, 롱간, 잔치국수였습니다. 저번에 김치전이 나왔을 때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는데 또 나오니까 평소보다 밥을 더 많이 받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갈수록 밥이 맛있어진다며 처음 왔을 때보다 든든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우리 반이 다 같이 모이는 그룹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는 주로 단어 시험을 보고 공지를 전달하곤 합니다. 수업을 들을 때는 각자 반이 달라 마주치기 어렵다가 저녁에 모이게 되면 무척 반가워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 같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면서 보니 벌써 시간이 빠르게 흘러 우리가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바쁘게 지나온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아래는 개별 코멘트입니다.]
강은율 – 은율이는 며칠 전 체해서 복통을 호소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회복한 모습입니다. 잃어버렸던 텀블러와 단어장도 다시 찾아 한결 편안해진 표정입니다.
김나현 – 나현이는 언니가 있는 다른 방에 종종 놀러 가곤 하는데, 친구들도 함께 가서 다른 반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친화력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김서하 – 서하는 수업이 바뀌어도 야무지게 잘 찾아가고 빠르게 적응합니다. 모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배서휘 – 서휘는 어제 목이 좀 아프다고 했지만 이제는 괜찮아진 모습입니다. 물도 많이 마시고 일찍 잠들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안혜진 – 혜진이는 다른 인솔 선생님이나 원어민 선생님과도 잘 지냅니다.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엄승언 – 승언이는 레벨 변동으로 한동안 친하게 지냈던 다른 반 친구와 떨어져 아쉬운 모양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여전히 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오유진 – 유진이는 종종 두통이 있다고 하는데 약을 복용하거나 휴식을 취하면 이내 괜찮아지곤 합니다. 컨디션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유나 – 유나는 암벽등반을 열심히 했는지 그 이후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많이 회복하여 다시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태윤 – 태윤이는 오늘 수학 시간에 어려워하던 문제를 끝끝내 풀어냈습니다. 힘들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도전한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이현서 – 현서는 항상 열정이 넘칩니다. 아이들을 모으고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하고, 매일 보는 단어시험도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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