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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9]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9 21:18 조회347회

본문

 

안녕하세요 강혜빈, 김선영, 김지호, 박유진, 이다원, 이주은, 정예원, 최혜인 담당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액티비티이자 이번 겨울 캠프의 마지막 액티비티인 리버사파리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날의 아침이라 그런지 아이들 모두 능수능란하게 준비물을 챙기고 시키지 않아도 척척 말끔히 나갈 준비를 끝냈습니다. 어제 장기자랑을 준비하느라 늦게 잠들었지만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기상하여서 인지 컨디션이 좋아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을 챙겨먹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장기자랑 연습을 하였습니다. 장기자랑을 부끄러워서 안할 줄 알았던 아이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서 의외였습니다. 장기자랑 연습을 마친 뒤 아이들은 로비에 모여 출발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국경을 넘는 일도 능숙합니다. 처음 아이들과 국경을 넘으려 여권을 준비하고 줄을 설 때에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어디서 기다려야하는지 어떤 줄을 서면 빨리 국경을 통과 할 수 있는지 저보다도 훨씬 익숙해 보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국경을 넘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액티비티에 다녀와서 그런지 아이들이 버스에서 지루함을 느낄 틈도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처음 싱가폴 액티비티 때보다 아이들이 피곤해하는 기색이 별로 없어 저도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 장소인 리버사파리에 점심때 즈음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과 간단하게 KFC에서 햄버거를 사와 먹고 리버사파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리버사파리는 세계 최초로 각국의 강을 테마로 하여 강에 사는 물고기나 강가에 사는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싱가폴의 동물원입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구간은 직접 10분간 놀이기구 같은 작은 배를 타고 강가에 사는 동물들을 구경하는 테마의 Amazone 구간이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후룸라이드와 비슷한 느낌의 곳이었습니다. 동물원 안에서 후룸라이드를 타는 느낌이어서 재미있었나 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작은 아기 원숭이와 귀여운 카피바라, 예쁜 플라밍고, 잠자는 재규어 등 많은 동물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Amazone 구간을 지나 자신들의 키보다 훨씬 더 큰 물고기를 구경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사진을 찍고 아이들과 분주하게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조를 지나 아이들이 가장 원하던 목적지인 기념품 샵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번의 액티비티를 거치며 이미 여러 가지 인형이나 문구류를 샀을텐데도 우리아이들은 한 가득 자신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인형들을 손에 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이번 한 달간 원 없이 액티비티를 즐기고 행복한 쇼핑을 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기념품 쇼핑을 끝내고 스타벅스로 가서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영어로 주문하는 모습을 보니 그간 공부했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 같아 내심 뿌듯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짐을 쌌습니다. 내일 장기자랑을 하고 과자파티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놀아야 한다고 미리미리 짐을 싸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짐 정리를 마친 뒤, 아이들과 매점에 다녀왔습니다. 장기자랑에서 던질 사탕들과 한국에 가지고 갈 현지 간식들을 구매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은 신이 난 듯 이것저것 고른 뒤, 양손 가득하게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우리 방아이들은 한국에 돌아가면 자신들을 반갑게 반겨주실 부모님생각에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하다가도 이곳의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했던 선생님들, 그리고 줄곧 같이 있던 저와 떨어진다는 것에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끝이 다가올수록 저도 아쉬움이 점점 커져만 갑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한 캠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한 달 동안 혜빈이, 선영이, 지호, 유진이, 다원이, 주은이, 예원이 혜인이를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했던 한 달이 참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처음 보는 친구들과 한 달을 보내는 것에 대해 혹여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가족이자 친구처럼 옆에서 챙겨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노력한 만큼 아이들도 저를 너무 잘 따라주고 말도 잘 듣고 특히 한 달 동안 크게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준 것에 대해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이들이 저의 반이 되어 한 달이 행복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을 만나 너무 한 달이 행복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와준 아이들이 선물같이 느껴지고 아이들과 함께한 하루하루가 너무 값지고 소중했습니다. 한 달 동안 수고한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많이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캠프가 아이들에게도 평생 기억에 남을 캠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동행하며, 아이들의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리버 사파리에 다녀온 소감”입니다. (코멘트 순서는 이름순입니다.)

 

#강혜빈 : 오늘은 싱가포르에 있는 리버사파리에 갔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더웠지만 볼 것도 많았고 후름라이드와 비슷한 놀이기구도 탔다. 기념품도 사고 판다도 봤다. 다음에는 꼭 가족들이랑 놀러가고 싶다.

 

#김선영 : 오늘 리버 사파리에 가서 동물들을 구경했다. 평소에 동물들을 좋아해서 많이 즐거웠다. 기념품으로 귀여운 것들도 많이 사서 너무 기뻤다. 마지막 액티비티, 정말 재미있었다.

 

#김지호: 오늘 리버 사파리에 가서 동물들도 보고 기념품도 사고 왔다. 리버 사파리에서 재규어도 보고 판다도 보고 원숭이랑 래서판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기념품 살 때 판다 쿠션을 안사고 펭귄 쿠션을 산 것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재미있었다.

 

#박유진: 오늘은 리버 사파리에 갔다. 마지막 액티비티라고 아쉽기도 하였지만 마지막 액티비티인 만큼 다른 액티비티때보다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오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벌써 한국에 갈 때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나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이 그리운 것도 있는 것 같다.

 

#이다원: 마지막 액티비티로 리버사파리에 갔다온 소감은 마지막인 만큼 재미있었고 평소에 판다를 잘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액티비티에서 보게 되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목걸이도 샀다. 다음에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주은: 싱가포르 리버사파리에서 후름라이드와 비슷한 느낌의 기구를 탔다. 재규어와 거북이, 원숭이, 기린, 판다를 직접 봐서 신기했다. 판다를 평소에 보고 싶었는데 봐서 기분이 좋았다.

 

#정예원: 오늘 리버 사파리에 갔는데 되게 오랜만에 동물원에 간 느낌이었다. 한국에서도 동물원은 잘 가지 않는데 외국에서 가니깐 더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리버 사파리가 마지막 액티비티라는 것이 정말 아쉬웠고 벌써 친구들과 헤어지는 날이 다가오는 것이  너무너무 아쉽다.

 

#최혜인: 오늘 마지막 액티비티인 리버 사파리에 갔다.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마지막이라서 힘을 냈고, 마지막인 만큼 여러 친구들과 다니고 기념품도 샀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았고 한국가면 여기 친구들과 같이 한국에 있는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 

댓글목록

강혜빈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빈(ace12) 작성일

우리 아이들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페이지를 무사히 의미있게 보살펴 주신 선생님께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커서도 선생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예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정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정예원(0605yewon) 작성일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무사히 보살펴 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우리 예원이와 함께한 친구들도 너무너무 고맙워요.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모두 잘 지내줘서 정말 감사 합니다.
모두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딸 잘 지내줘서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