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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6 인솔교사 기태형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9 01:11 조회291회

본문

 

 

 안녕하세요. 배장욱, 정우진, 노현서, 이향기, 김영준, 노하준, 유태규, 박준서 담당 인솔교사 기태형 입니다.

 

 오늘도 말레이시아 아만사리 리조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보다 따사로운 햇살이 찾아 왔는지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이 조금 후덥지근 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4주동안 말레이시아 날씨에 적응을 하였는지 무더위에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 함께 아침밥을 먹으러가서는 토스트로 간단하게 먹는 아이, 한 그릇 푸짐하게 아침을 먹는 아이 등 다양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아침을 챙겨먹고 수업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스포츠 수업은 수영이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수영시간이라 그런지, 평소와는 달리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영복을 챙겨서 수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면서 즐겁게 놀았지만,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조금 울적해졌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이 수영을 하는 모습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감상에 젖어서 아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4주의 시간을 같이 지내면서 언제까지나 함께 할 줄 알았던 아이들의 마지막으로 수영하는 모습을 보니 더 잘 할수 있었다는 후회가 밀려들어왔고 동시에 남은 이틀 동안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수영을 할 때처럼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CIP 수업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장난식으로 혹은 웃어 넘기면서 편지를 썼지만, 그래도 그 편지 속에 아이들의 진심이 담겨있기를 바라며, 원어민 선생님들도 그 아이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평소와 같이 단어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를 가고 일요일에는 장기자랑과 한국에 갈 준비를 해야 해서 단어시험은 오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단어시험 시간까지 충분히 외우지 못해서 수학수업을 하고 난 후 단어시험을 보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오늘은 장기자랑 연습을 위해 중간중간에 틈틈이 단어를 외워와서 바로 시험을 본 아이들이 참 대견했습니다.

 

 단어시험을 본 후 저녁을 먹고 수학수업을 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수학시간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한달동안 빠르게 진도를 나가느라 아이들이 모든 부분을 흡수하고 전부를 알기는 힘들 수 있겠지만, 최소한 수학시간에 배운 개념만이라도 가지고 한국에 돌아가서 학교 수업 또는 학원수업을 잘 배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일은 싱가포르로 액티비티를 가는 날입니다. 예정되었던데로 싱가포르의 리버사파리를 갈 예정입니다. 리버 사파리는 세계 주요 7대강의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아시아 최초 신비의 테마 공원입니다. 멸종위기 동물들, 메콩강의 섬마을 등 지구의 폐라고 불리는 열대우림 지방을 그대로 묘사하였습니다. 벌써부터 어떤 동물을 보고 싶은 지 얘기하고, 빨리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내일은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아이들의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여태까지도 그랬지만 마지막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즐겁게 보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어떤 동물이 보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유태규: 라마가 보고싶다. 라마가 침을 뱉는 모습을 봤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침을 뱉는지 궁금하다.

 

노현서: 많은 동물을 보고 싶지만 특히 호랑이가 보고싶다. 호랑이가 울부짖는 모습이 보고 싶은데 왜냐면 호랑이는 동물 중에 제일 멋있고 힘이 세기 때문이다.

 

배장욱: 평소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보고 싶은 동물은 딱히 없지만 굳이 뽑자면 곰이 보고싶다. 곰이 실제로 얼마나 큰 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향기: 나는 호랑이가 보고 싶다. 호랑이는 우리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고 동물중에 가장 멋있게 생겼기 때문이다.

 

김영준: 내일 동물원에서 백호랑 늑대를 보고 싶다. 왜냐하면 백호는 내가 어렸을 때, 호랑이를 좋아했는데 백호를 특히 좋아했다고 들어서 오랜만에 보고 싶고 늑대는 생긴게 멋져서 보고 싶다.

 

정우진: 내일 동물원에 가서 몽구스라는 동물을 보고싶다. 왜냐하면 저번에 why라는 만화책에서 봤는데 엄청 귀엽게 생겨서 보고 싶다.

 

노하준: 내일 판다를 보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의 장기자랑 캐릭터가 판다이고, 우리 선생님과 닮아서 very much cute하기 때문이다.

 

박준서: 나는 늑대가 보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늑대를 좋아하고 늑대는 잘 볼 수 없는 희귀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유태규님의 댓글

회원명: 유태규(kli1980165) 작성일

^^아들... 라마가 침을 어떻게 뱉는지 아빠도 궁금하네~ㅋㅋㅋ
퉤~~~ 하구 뱉으려나?ㅋㅋㅋ 라마 보고 아빠한테도 얘기해줄거지?

박준서님의 댓글

회원명: 박준서(pjs0427) 작성일

희귀한 늑대는 보고왔나 모르겠네^^
장기자랑 연습도 잘하고 있지? ㅋ
이런거 엄청 쑥쓰러워 하는데 어떤모습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