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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2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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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9 01:04 조회7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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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수인, 이채원, 진혜진, 유다은, 황혜림, 김윤아, 박하연, 김도연 인솔교사 권효은입니다.

 

 

 오늘도 말레이시아의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로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점심 먹고 빗방울이 조금 날리더니 저녁쯤엔 앞머리가 다 날릴 정도로 바람이 불고 비도 잠깐 내렸습니다. 아이들이 한창 활동할 시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2주 차 마지막 날인 오늘, 우리 아이들은 Conversation시간에 살인사건 이야기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야기를 만들 때 필요한 단어들을 배우고, 문장을 적절하게 연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Grammar시간엔 두 가지 주제의 article을 읽고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봤습니다. 예를 들어, 공포이야기와 과학이야기를 각각 읽고 그 두 개를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봤습니다.

 

 

Speaking시간에는 free talking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대화를 이끌며 주제를 선정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사춘기 소녀들답게 사랑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갔습니다. 좋아하는 사람 혹은 남자친구와 같은 아이들이 직접 겪은 사랑이야기, 또는 선생님께 물어 원어민선생님의 사랑이야기로 핑크빛 교실이 되었습니다. 반 친구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유대를 형성했습니다. 아이들이 관심 있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영어를 쓰게 되었고, 문장을 구사하는 속도가 보다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주차 마지막 수업이었기 때문에, 몇몇 진도가 빠른 반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아이엠그라운드와 같은 한국게임을 원어민 선생님께 가르쳐 주면서 게임을 리드하기도 하고, true of dare, bingo와 같은 게임을 하면서 영어와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I.P시간에는 애니메이션 모아나 삽입곡의 가사를 공부하고 직접 불러봤습니다. 한 소절 한 소절씩 끊어서 가사를 해석하고 따라 부르며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엔 친구들과 노래 부르는 게 부끄러운 아이들도 더러 있었지만, 원어민이 솔선수범하며 따라 부르도록 리드하니, 아이들도 금세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나 노래, 드라마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갖도록 하고, 그 흥미를 이용해서 보다 쉽게 영어를 배우게끔 유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와 친숙해지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도 흥미를 갖고 수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영어단어시험을 봤습니다. 5개보다 적게 틀린 아이들에겐 간식을 줬고, 만점 받은 아이들에겐 간식을 두 개씩 줬습니다. 그리고 10개보다 더 틀린 아이들은 틀린 단어를 10번씩 적게끔 했습니다. 단어를 열 번씩 적는 벌이 우리아이들은 정말 싫었는지, 10개 이상 틀린 아이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한명 빼고 모두가 간식을 받았고, 그 중에서 한명은 만점을 받아 간식을 2개 얻어 무척 기뻐했습니다. 간식을 받은 아이들은 기쁜 마음으로 간식을 골랐고 못 받은 친구와 나눠 먹기도 하며, 취침준비 전 즐거운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레고랜드로 액티비티활동을 나가는 날입니다. 한국의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처럼 놀이공원과 워터파크가 붙어 있는 ‘레고랜드’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액티비티 장소입니다. 이미 들떠있는 우리 아이들은 각자 내일 가져갈 수영복과 수건을 챙겼고, 수영을 좋아하지 않은 아이들은 삼삼오오모여 수다를 떨자며 각자의 계획을 세우며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10년 후 나에게 편지를 쓰도록 했습니다.


이수인 : 밥은 잘 먹었니? 살은 많이 빠졌을까? 돈은 잘 벌어서 부모님께 손은 안벌렸을까? 내가 원하는 직업, 직장, 건강을 가지고 있을까?

 

 

이채원 : 살뺐니? 대학은? 취직은? 효도는? 친구들은? 행복해? 아, 난 10년 전 너야.

 

 

진혜진 : To 10년 후 혜진이에게. 안녕 지금은 2019년 1월 28일이야. 나는 말레이시아에 와있어. 한 달 동안이지만 우리방 애들이랑 많이 친해졌어. 아직도 연락하고 있어? 너무 내 바램인가,, 그래도 연락했으면 좋겠어. 다 좋은 애들 같아. 꿈은 이루었어? 남편은? 결혼은 했어? 좋은 사람이야? 행복하게 지냈어? 먹고 싶은 것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한 진혜진이 되자. 2019.1.28. 말레이시아에서 15살 진혜진이 25살 진혜진에게

 

 

유다은 : To. 10년 후 다은이에게. 너가 10년이 지났을 때 이 편지를 꼭 읽었으면 좋겠다! 너의 중학교 1학년 생활은 말 할 수 없이 완벽해. 행복했고 항상 웃고 기뻤어. 지금 애크미 캠프에 와서 처음으로 가족들이랑 오랜 시간 떨어져 있지만, 너무나 좋은 사람, 좋은 추억 만들었으니까 10년 뒤에 영어캠프를 생각했을 때 좋은 기억만 남으면 좋겠다. 25살 다은아! 예쁜 모습으로 행복하게 만나자~♡ 10년 뒤에 다은이에게.
 


황혜림 : 지금쯤 25살이겠다. 대학교 가긴 갔니? 뭐하고 사니. 돈ㄴ은 벌 수 있니. 자취하고 있겠지 아마? 25살 까지 아무 탈 없었겠지? 아프지 않았겠지? 고양이 키우고 있니? 키우고 있으면 좋겠다.

 

 

김윤아 : 10년 뒤 윤아에게. 안뇽 10년 뒤 윤아야. 잘 살고 있니? 대학은 좋은 곳 갔어? 지금도 공부 꽤  하니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곳 갔을 거라 믿어. 그리고 회사도 좋은 곳에 취직했겠지? 대학도 좋은 곳 갔으니까 회사도 좋은 곳 갔을 거야. 키는 많이 크고 살도 많이 빠졌을 거야. 지금도 많이 예쁘지만 10년 뒤도 많이 예뻐졌을 거야. 10년 뒤에도 나를 사랑하자! 안뇽♡ 10년 전 윤아가.
 


박하연 : 안녕 하연아. 잘 지내고 있지? 넌 그때 뭐하고 있을지 궁금해. 취업도  하고 잘생기고 매너 좋은 남자랑 결혼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럴 확률은 없겠지. 난 한국에 가서 잘 살고 있을께. 안녕!!!^^

 

 

김도연 : 안뇽~! 나는 10년 전 김도연이야^^ 지금은 아무걱정 없이 잘 놀고 공부는 조금 하고 있지만, 19살 때는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교 들어갔겠지? 좋은 대학 안 들어가도 속상해하지 말고 잘 지내! 항상 건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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