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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2 01:17 조회748회

본문

안녕하세요.

남소진, 남유민, 류해민, 박정현, 성수현, 이선우, 이유정, 장윤지 담당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날씨는 맑고 화창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침을 먹으러 나가며 날씨도 좋고, 부는 바람이 시원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들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일주일 치 영어책을 다 끝내 왔습니다. 그래서 다음 수업부터는 새로운 교재가 나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일주일 정도 수업을 받으며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과도 친해져 어느 정도 잘 적응한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에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난이도가 수업과 적당한 지 물어보았습니다. 수업 마다 다르게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고, 잘 모르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모두 다 자신의 수업 Level이 괜찮다고 이야기 하여 저희 방 친구들은 다음 수업도 자신의 반에서 그대로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친구들과 친해져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마음일 수 도 있어서 계속해서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 지 체크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어려워 하거나 따라가기 힘들어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긴 수업 시간에 피곤하고,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어서 하루 하루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옆에서 아이들이 수업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고, 옆에서 응원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아이들이 일회용 접시와 뜨개질 실을 가지고 드림캐처를 만들었습니다. 숙소에 가지고 올라와서 3개 정도 문 앞에 달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영어일기를 쓰는 날 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빼곡히 써주었습니다. 피곤하고, 힘들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대충하지 않고, 할 건 다 열심히 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이 힘들고, 피곤해 할 땐 최대한 제가 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옆에서 힘이 되어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수업과 자습시간을 끝으로 오늘 하루 일정이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에 수학수업까지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 외로 수학선생님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수학수업을 갈 때 가장 해맑은 표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수학 수업까지 끝나고 아이들이 라면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여 쇼핑몰에서 사온 라면을 먹으며 내일 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옆 방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옆 방 친구의 생일도 함께 챙겨주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저녁시간을 끝으로 10시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갈 생각에 설레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늘 관심으로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캠프에서 힘들고, 피곤한 하루 하루 라도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 쯤이면 이곳에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문득 이 아이들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깊게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배려하는 것도 남다르게 느껴졌던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더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우 : 플로워리스트-꽃을 조합하고 색을 조합하는 것을 좋아해서 영어시간에 꿈을 발표할 때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꿈이 되었다.

(선우는 영어단어 외우는 것이 힘들다고 했지만 소진이와 함께 열심히 영어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우가 1문제 빼고 다 맞았습니다. 그리고 선우는 이제 제가 많이 편해졌는 지 수업을 하고 숙소에 들어오자 마자 오늘 있었던 일들을 하나 하나 얘기해주는 선우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수현 : 모델-워킹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해서이다. / 메이크업 아티스트-아이돌을 좋아해서 가까이에서 보고, 예쁘게 화장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수현이는 자기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오늘도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수현이가 한국에 가면 친구들을 초대해 파자마 파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수현이가 친구들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앞으로의 시간도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현이와 오늘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윤지 : 영어교사-영어를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영어로 가르치고 친구들에게 알려주었을 때 그 친구가 잘하게 되면 희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윤지는 어제 가족과 통화하면서 많이 울어서 걱정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오늘 하루 너무나 밝게 잘 생활해 주었습니다. 윤지는 아픈 곳 없이 늘 친구들에게 본보기가 되며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진 : 심리학 박사-어렸을 때는 외교관과 UN사무총장이 꿈이었지만 커가면서 사람의 심리를 알아가는 것이 재밌고 그런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평소에 애들 상담과 해결을 해주어서 심리학 박사가 되고 싶다.

(소진이는 정말 멋진 친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어 외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잘 외울 수 있도록 항상 도와주고, 친구가 시험을 잘 보면 자기 일처럼 옆에서 함께 좋아해주었습니다.)

 

-유정 : program director-영화를 보는데 사람들이 재미없다는 것도 재미있게 느껴서 돈 버는 직업을 가진다면 내가 즐길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어서. 진짜 한번쯤은 TV프로그램이나 영화 제작 해보고 싶다.

(유정이는 오늘도 일찍 일어나 단어를 외웠습니다. 배가 자주 아파 걱정되었는데도 늘 열심히 하는 유정이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도 배가 아팠는데 엄마가 걱정한다며 말하지 말아달라는 유정이가 기특했습니다. 오늘 제가 옆에서 상태를 체크 해주고, 저녁에 타이레놀 약을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프면 꼭 이야기하고, 쉬어야한다고 했더니 유정이가 감동한 것 같았습니다. 유정이만 오늘 라면을 먹지 못해서 유정이에게 미안했습니다.)

 

-유민 : 아직 꿈을 찾는 중이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을 찾고 싶어서 저는 아직 정확한 저의 꿈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꿈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유민이는 오늘 하루 아픈 곳 없이 아주 잘 지내주었습니다. 저에게 말할 때 항상 웃으며 말해주고, 잘 따라주는 유민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유민이는 걱정 없이 잘 해낼 것 같습니다. 저희 방에서 언니처럼 아이들을 잘 챙겨주는 예쁜 친구입니다.)

 

-해민 : 사육사-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하고 키워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사람은 배신을 하지만 동물은 배신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민이는 너무 귀엽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속이 깊은 해민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예뻐 보였습니다. 힘들거나 피곤하다는 내색 없이 열심히 하루 하루를 보내주고 있는 해민이에게 고마웠습니다. 아픈 곳 없이 친구들과도 너무 잘 지내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단어도 가장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정현 : 초등학교 교사-누군가에게 가르치고 풀어서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거워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싶다. / 안무가-안무가는 무대를 지휘하거나 안무를 짜는게 멋있어 보이고, 춤추는 게 재밌고 흥미있어서 하고 싶다.

(정현이는 역시나 늘 밝은 모습입니다. 정현이도 아픈 곳 없이 수업이 재밌다며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피곤해서 졸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너무나 잘 적응해 생활하고 있는 정현이가 친구들도 잘 챙기며 방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댓글목록

류해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해민(haemin9946) 작성일

항상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아이가 잘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일요일에 제가 쓴 우체통 편지가 해민이에게 전달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해민이어머님:) 답변이 늦어져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부지런히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민이에게 우체통 편지는 다 전달 되었고, 최근에 보내주신 우체통은 내일 바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