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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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9 01:27 조회5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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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혜빈, 김선영, 김지호, 박유진, 이다원, 이주은, 정예원, 최혜인 담당 G33 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어제에 이어 시원한 여름비가 떨어지는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잔소리할 필요도 없이 벌떡 잘 일어났습니다. 서로서로 깨워주며 아침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견할 뿐입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자신이 덮은 이불을 정리하고 캐리어를 세워두며 방 정리를 깔끔하게 한 뒤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모두들 첫 날 수업과는 달리 조금 여유로운 표정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듯 보였습니다.
두 번째 정규수업이라 그런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척척 자기 교실에 찾아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서와는 달리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되는 원어민 선생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원어민 선생님들께서도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에 더 흥미를 가질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시고 여러 방법을 시도하며 아이들과 소통하려고 하십니다. 오늘도 아이들의 수업을 보기위해 여러 교실을 다녔습니다. 아이들은 반 친구와 더욱 친해진 모습이었고 더 나아가 선생님과의 관계도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적응력이 상당한 우리 아이들은 영어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이고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CIP 수업시간에는 종이접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로 적혀진 설명서를 읽고 스스로 종이접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색깔의 색종이를 골라 접고, 각자 담당 인솔선생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수업확인을 하러 갔을 때,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을 자랑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긴장감 있었던 수업 분위기도 어느새 밝은 웃음으로 가득한 교실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어일기를 쓰는 날입니다. 영어일기는 아이들이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영어일기를 다 쓰고 제출하면 원어민 선생님께서 직접 첨삭을 해주십니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말하기 뿐만 아니라 글쓰기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후 저녁식사와 수학수업도 모두 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차차 적응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해보였습니다. 정말 그 누구보다, 어느 반보다 적응력이 뛰어난 아이들인 것 같아 한결 마음이 편합니다. 오늘 점호시간에는 모두 모여 앉아 건조된 각자의 빨래를 개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동그랗게 앉아 자신의 빨래를 개면서 오늘 하루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CIP시간에 만든 작품에 편지를 써서 저에게 전달해주었습니다. 만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저를 많이 믿고 따라줘서 정말 든든합니다. 또한 오늘 있었던 일을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들어주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아이들. 앞으로 있을 여러 활동에 아이들이 오늘처럼만 도와준다면 재미있게 캠프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과 재미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 오늘의 코멘트는 “10년 뒤 나의 모습” 입니다. (코멘트 순서는 이름순입니다.)
#강혜빈 : 내가 10년 뒷면 26살이다. 26살이면 대학은 졸업했을 것 같고 임용고시를 통과해서 선생님이 됐거나 시험 볼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다. 만약 선생님이 됐다면 학생들이 되게 신기하고 옛날 담임선생님들이 더 존경스러워질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운전 면허증을 따서 사촌동생이나 친구들하고 내가 운전해서 멀리 여행을 가고 싶다.
#김선영 : 아마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을 하여서 그저 그런 생활을 하고 있을 것 같다. 나중에 대학에 들어가면 전공을 선택하여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살고 있을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직업으로 잘 선택하여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
#김지호: 10년 뒤인 26살에 나는 대학을 졸업한 다음에 애들이랑 계속 놀러 다니고 공부도 같이 하면서 살고 있을 것 같다. 또,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을 것 같다. 아닐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간에 과학 쪽을 공부하면서 직업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거나 알바도 하고 있을 것 같다. 잘 모르겠지만 그때도 한결같이 그냥 공부하고, 놀면서 살고 있을 것 같다.
#박유진: 10년 뒤에 나는 인 서울의 대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을 따라 한화생명에 취직하여 신입사원 역할을 맡고 있을 것 같다. 인턴생활을 하고 정직원이 된다면 더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정직원이 된 만큼 그동안 못 다녔던 여행을 다니거나 부모님께 제주도 한달살이를 선물해드릴 것이다. 거기서 부모님도 여유를 느끼시면서 인생을 즐기시면 진짜 뿌듯할 것 같다.
#이다원: 10년 뒤의 나는 방송을 하면서 그림을 그릴 것 같다. 그리고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작가의 직업을 가진 지인들하고 같이 방송하거나 게임을 하면서 놀 것 같다. 그림을 그려서 돈을 버는 것과 동시에 게임을 하면서 왠지 재미있게 살고 있을 것 같다.
#이주은: 10년 후에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고 있을 것 같다. 미래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며 실제 현장에서 설치되고 이용되는 방식을 배웠으면 한다. 그 원리를 정확히 알고 상품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식을 공부하고 싶다.
#정예원: 10년 뒤에 나는 아직 직업을 못 가졌을 것 같다. 결혼도 아직 안했을 것 같고 그때는 친구들이랑 여행을 다니면서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다. 만약 그때 직업을 갖게 된다면 진짜 생각도 못할 만큼 좋지 않을까 싶다. 직업이 있다면 아마 중학교 선생님일 것 같다. 10년 뒤에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너무 떨린다.
#최혜인: 내가 10년 뒤에는 26살이고,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고 대기업에 취직해서 안정적이게 월급을 받으며 살고 싶다. 회사 동기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고 만약 회사에 취직을 안하면 공무원을 할 것 같다. 돈을 좀 벌은 뒤에는 여행을 다니고 싶다. 공부는 이제 좀 그만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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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빈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빈(ace12) 작성일우리 아이가 적응을 잘 한것 같다 판단이 서니 문득, 이제서야 선생님이 뵙고 싶고 감사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거의 24시간 같이 하여 주셔서 저도 혜빈이도 선생님을 믿고 안심하게 됩니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선생님 손 한번 잡아보고 싶네요. 그렇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야 선생님 덕분에 적응을 잘 했지만, 선생님은 아이들이 돌아오는 날까지 24시간씩,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저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G33인솔교사 김지수입니다.
처음에는 사진찍기도 부끄러워하는 혜빈이였는데 어느새 친구들과 함께 찍어달라고 할 정도로 적응을 잘한 모습을 보여서 저 또한 마음이 좋습니다. 저를 믿고 맡겨주시는 만큼 아이들이 불편함 없이 캠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