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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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2 01:06 조회8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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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도 모든 아이들이 아침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액티비티를 가야하는 날이지만 일정을 바꿨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색해 할만도 한데, 아이들을 잘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에 아이들은 책을 챙겨 수업을 받으러 갔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시간에 피구와 수영을 했습니다. 원래는 피구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들이 실외활동을 진행하기엔 부적절하다 판단하여 오후 수업부터는 수영으로 대체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스포츠 수업이 있는 친구들은 피구를 진행했고 오후에 스포츠 수업이 있는 친구들은 수영을 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피구보단 수영을 선호했지만 피구도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다친 친구 없이 안전하게 잘 놀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아이들이 매우 열광했습니다. 치킨과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메뉴를 보고 환호성에 가까운 소릴 내질렀습니다. 두 메뉴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인데 그 두 가지가 동시에 나왔으니 아이들이 신날만도 합니다. 아이들은 다 먹고도 와서 더 먹겠다고 더 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저도 떡볶이와 치킨을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수학 수업인 사람은 수학을 들으러, 자습인 사람은 자습하러 각자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수학수업보다 자습 시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자습시간에 단어를 외울 수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아이들은 커트라인을 통과하기 일쑤입니다. 오히려 못한 아이들이 더 적어졌습니다.
오늘 저녁에 할 일이 다 끝나고 아이들과 장기자랑을 뭘 할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여러 의견을 얘기 했고 춤을 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들은 상품을 보고 시상에 눈이 멀어 1등을 꼭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제가 봐도 이번엔 1등을 노려볼만합니다. 아이들이 마음을 다잡은 만큼 1등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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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코멘트입니다.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권예찬 – 예찬이에게 춤 영상을 보여주는데 춤이 어려운지 좀 하기 싫다고 했습니다. 근데 사실 제가 봐도 조금 어렵긴 합니다. 저도 춤을 못 추는 사람이라서 예찬이의 마음이 공감이 됩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이 응원해주니 예찬이가 한번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예찬이도 잘 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김위찬 – 위찬이가 요즘 수업태도가 좋아졌습니다. 예전엔 시끄럽고 쓸데없는 말도 많이 하고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모습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찬이가 다운된 것은 아닙니다. 쉬는 시간이나 저녁에는 방에서 제일 시끄러울 정도로 활기찹니다. 수업태도가 좋아져서 위찬이에겐 너무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욱 – 성욱이가 요즘 아픈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오늘도 목이 너무 아프다고 해서 약 먹고 한 타임 쉬게 해줬는데 그래도 낫지 않아서 한 타임 더 쉬게 해줬습니다. 그 뒤로 좋아져서 일단은 수업을 듣게 했는데 다시 안 좋은지 약을 찾았습니다. 약은 얼마든지 줄 수 있지만 성욱이의 건강이 걱정이 됩니다. 일단 오늘은 괜찮아졌지만 계속해서 성욱이 건강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대윤 – 대윤이를 보면 가정에서 참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란 것이 항상 느껴집니다. 어머님께서 다정다감하신 것도 있지만, 대윤이를 보면 항상 밝고 부족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항상 친구들이랑 그 어떤 트러블 없이 원활하게 지내고 주변에서 대윤이를 욕하는 사람을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참 복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윤 – 상윤이를 귀찮게 하는 그 누나는 담당 인솔선생님께 말해서 그런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윤이를 보니까 직접 어떤 일에 대해서 물어보지 않으면 이야기를 안 해주는 유형인 것 같습니다. 아무 이야기가 없기에 아까 넌지시 물어보니 그제야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더 신경 쓰고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승찬 – 승찬이가 오늘 어머님 편지를 보더니 어머님께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편지 좀 길게 써주세요~!!” 말은 안하지만 편지를 받는 게 은근 기분이 좋은가봅니다. 그런데 편지가 짧아서 그런지 실망하는 표정이 숨겨지지가 않습니다. 말로는 엄마가 쓰다 말았나보다 하는데 내심 긴 편지를 원하나봅니다. 어머님께서 바쁘시겠지만 시간 내어주셔서 승찬이를 위해 많은 내용이 담긴 편지 한 장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수한 – 아직 많진 않지만 수한이의 사진에서 웃는 얼굴로 찍은 사진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색한지 무표정인 사진이 더 많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수한이 웃는 얼굴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지항 – 오늘 장기자랑 이야기를 하면서 사회자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남자 1명 여자 1명이 하기로 했는데 지원자를 받고 있고 사회자를 하면 그 팀에 가산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마침 지항이랑 친한 여자 아이가 있어서 그 아이랑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여자아이에게 동의를 구하고 둘이 같이 사회를 보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지항이가 부끄럼 없이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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