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8 인솔교사 조윤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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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6 21:47 조회8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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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이랑, 차예원, 노현서, 맹수민, 김민지, 박지현, 한주은, 송연주 인솔교사 조윤채입니다.
오늘도 하늘엔 구름이 많이 껴있었고, 오전에 아주 가는 비가 잠깐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을 먹고 정규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캠프에선 일주일 치 분량으로 된 교과서를 아이들에게 나눠주는데, 오늘은 새 책으로 바꾸기 전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그래서 교과서 진도를 끝내지 못한 수업에서는 평소처럼 수업이 진행되었고, 이미 진도를 끝낸 수업에서 아이들은 슬라임을 만들거나 영화 ‘쥬라기 월드’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교시까지 진행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매점에 가기로 약속한 날이었기에 점심을 먹고 나서는 매점에 갔습니다. 이번엔 저번 주보다 많은 양의 용돈을 지급했기에 아이들은 먹고 싶어 한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맘껏 살 수 있었습니다. 과자를 고르는 아이들의 얼굴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CIP 시간엔 두 그룹으로 나눠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그룹은 영화 ‘모아나’를 보고 춤을 창작하거나, 따라하는 활동을 하였고, 다른 한 그룹은 부채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춤을 추는 아이들은 어떤 동작을 넣을지 회의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진지해 보였습니다. 부채를 만드는 아이들도 형형색색 물감으로 자신의 부채를 꾸미는데 열중하였습니다. 어느덧 6교시가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 후 수학수업을 듣고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내일 우리 아이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갑니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출발하기에 오늘은 평소보다 아이들을 일찍 재웠습니다. 아이들은 자기 전까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무슨 놀이기구를 탈지, 어떤 기념품을 살지 이야기를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개인별 코멘트입니다.
김이랑-며칠 전부터 초콜릿 너무 먹고 싶다던 이랑이었기에, 매점에서의 이랑이는 특히나 행복해보였습니다. 여러 가지 초콜릿 과자를 담는 이랑이의 눈이 초롱초롱했고, 숙소로 돌아와서도 한동안 “선생님 너무 좋아요.” 하던 이랑이었습니다. 이랑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차예원-예원이는 오늘 CIP 시간에 부채를 만들었습니다. 예원이가 좋아하는 원어민 선생님은 부채만들기가 아닌 춤을 담당하셔서, 예원이가 그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지 못하는 것을 너무나도 아쉬워했습니다. 다음 번에 원어민 선생님과 춤을 출 수 있다며 달래주었습니다.ㅎㅎ
노현서-현서는 CIP 시간에 춤을 추는데 아주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에도 흥이 나면 몸을 흔들던 현서였기에 CIP 시간도 친구들과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평소와 같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안무를 짤 때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맹수민- 오늘 수민이는 정말 예쁜 원피스를 입고 수업에 갔습니다. 수업 가기 전 수민이가 “선생님 저 이상하지 않아요?”라고 물어봤습니다. 저와 같은 방 친구들이 예쁘다며 얘기를 해주니 “고맙습니다.” 하며 미소 짓는 수민이의 모습에 제 마음 또한 행복해졌습니다.
김민지-민지도 오늘 매점에서 너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과자를 구입하고 돈이 남자 “선생님 잠깐만요 저 이것도 살게요.” 하며 웃으며 과자 하나를 드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오늘은 현석선생님을 많이 못 봤는지 평소보다 조금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한주은- 주은이는 사진 찍을 때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라 CIP 시간 춤추는 활동을 잘 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제 걱정과 달리 주은이는 화면을 보고, 적극적으로 율동을 따라 했습니다. 오늘 주은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주은이에 대해 더 안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박지현- 수업시간에 몸짓으로 영어단어를 맞히는 게임을 했습니다. 지현이가 ‘celebrity’라는 단어를 설명하기 위해 레드카펫 위의 배우처럼 손을 흔들고, 머리를 찰랑찰랑 흔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지현이의 적절한 설명 덕분에 다른 친구가 단어를 맞힐 수 있었습니다.
송연주- CIP 시간에 춤을 추는데 연주는 다른 친구와 함께 센터에서 춤췄습니다. 음악 초반 뒤에 있다가 연주가 앞으로 나오면서 직접 만든 춤을 추었는데, 표정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주가 승준선생님에게 답장을 받았다며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 또한 행복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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