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9] 싱가포르&말레시이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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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9 19:54 조회82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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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권예찬, 이상윤, 김위찬, 박성욱, 조수한, 이승찬, 이대윤, 한지항)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한주의 마지막인 일요일이 됐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다른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수업에도 적응이 됐습니다. 시간표도 잘 보고 밥시간도 잘 맞춰서 제때 먹습니다. 말을 잘 듣지 않아서 가끔 혼날때도 있지만 그래도 싸움 없이 다들 착하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전체적으로 적응을 잘 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CIP 시간에 줌바댄스를 배웠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영어로 춤도 배우고 운동도 했던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중학생이라 그런지 부끄러워 하며 동작이 작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초등학생과 춤을 좋아하는 여중생들은 열심히 즐겁게 재밌는 시간을 가졌는데 반해 우리 아이들 등 남중생들은 그러한 시간을 갖지 못해서 안타까웠지만, 한창 부끄럼이 많을 나이인지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겐 재밌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오늘만 손꼽아 기다렸는지 전화하는 것이 너무 좋았나봅니다. 며칠 전부터 맨날 “쌤 일요일에 전화하는 거 맞죠?”를 몇 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막상 전화하면 사랑한다 한마디 못하면서 말입니다. 전화를 하면서 다른 친구들은 심심하지 말라고 영화 '라라랜드'를 틀어줬습니다. 본 친구들도 있고 안본 친구들도 있지만 다들 모여앉아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화를 한명한명 끝내고 모두 모였습니다. 가정적이라서 울음을 참지 못한 친구들도 있고 맘이 여린지, 부모님이 걱정할까봔지 전화를 다 끝나고 친구들 사이에서 울음을 터트린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전화하는 날은 항상 마음이 짠한 날입니다. 이렇게 떨어져서 부모님의 사랑을 한번씩 느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전화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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