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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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8 00:59 조회8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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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6 최대윤, 최대영, 고병철, 김민재, 백동하, 박성진, 유성욱, 김건우 인솔교사 이선재입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일과에 적응이 된 듯 아침부터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일사불란하게 자신들의 교실에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업 중 쉬는 시간만을 기다리던 아이들은 어느덧 선생님들에게 모르는 영어단어나 이해가 안 됐던 내용들을 물어보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 된 빨래를 받아왔는데 아이들이 뽀송뽀송하다며 좋아했습니다.
영어일기 시간엔 같은 테이블에 앉은 친구들과 문장을 어떻게 완성할지 토론하며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C.I.P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페이스페인팅을 했습니다. 느낌이 이상하다, 씻기 귀찮다, 하기 싫다 하던 아이들도 작게라도 막상 그리니까 좋아했습니다. 아이언맨, 꽃, 조커, 태극기, 본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얼굴과 팔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선생님들이 그려주기도 하고, 친구들이 그려주기도 하고, 남이 해주는 건 싫다며 본인이 직접 그리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여태 있었던 C.I.P 수업 중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루한 공부에 즐거움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수학수업까지 열심히 들은 아이들은 숙소에 들어와 영어단어시험을 빨리 보자며 저를 재촉했습니다. 오늘 어제보다 나은 시험 결과를 보여준 아이들의 일취월장한 영어단어수준을 보니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내일은 다 같이 실내암벽등반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활동적인 친구들은 빨리 내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난리입니다. 단 한 명의 부상자나 낙오자 없이, 아이들의 안전에 유의해서 재미있게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
-대윤
대윤이는 제가 수업시간에 언제가도 늘 집중하고 있어서 제가 온지도 모릅니다. 항상 가장 빨리 씻고, 가장 빨리 해야 할 일을 수행하는 대윤이는 자신의 일을 끝낸 뒤, 영어단어 외우는 법을 잘 모르는 대영이를 위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주며 대화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대영
페이스 페인팅을 하기 싫어하던 대영이에게 병철이가 직접 가서 마음을 담아 볼에 하트를 그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하는 대영이가 항상 기특합니다. 또 아이들이 잠에 들어 불을 끄러 들어갔는데 책상에 앉아 오늘 배운 단어를 혼자 공부하고 있는 대영이를 보며 저도 더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철
병철이에게 오늘 어머니께서 우체통에 써주신 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빠르게 읽고 다 읽었다고 쿨하게 방에 다시 들어간 병철이지만, 부모님과 떨어져 본 경험이 없는 병철이는 편지를 읽은 뒤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민재
오늘 민재에게 우체통에 부모님이 써주신 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재치 있는 어머니의 글과 누나의 글을 보며 흐뭇하게 웃는 민재를 보며 저도 덩달아 흐뭇했습니다. 민재에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동하
오늘 처음으로 시험을 본 당일에 영어단어시험의 오답노트를 끝낸 동하는 떳떳하게 라면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봐서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동하에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고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내일 동하의 시험결과가 기대가 됩니다.
-성진
성진이는 오늘 C.I.P 페이스 페인팅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그려주셨는데, 마스터피스라고 칭찬을 받았다고 저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평소 성진이가 좋아하는 원어민 선생님이 그려주신 그림이어서 세수를 하지 않겠다는 성진이를 보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성욱
어제의 두드러기 때문에 신경이 쓰였는지 영어단어시험을 제 실력대로 보지 못했던 성욱이는 오늘 누구보다 열심히 단어를 외워 어제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아 기뻐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한 번에 통과를 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성욱이를 칭찬해주었습니다.
-건우
건우는 어제 성욱이가 두드러기가 난 것을 보고 계속 걱정을 했는데, 오늘도 틈틈이 저에게 와서 성욱이 상태를 물어보는 건우를 보며 돈독해진 건우와 성욱이의 사이를 느꼈습니다.
힘들 때 서로 도와주는 저희반 아이들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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