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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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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8 00:43 조회8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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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승, 김정훈, 박정우, 백지민, 신현빈, 임서현, 조승규 인솔교사 박현석입니 다.

 

어김없이 아만사리 리조트에는 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3번째 영어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힘들어 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완전히 적응했나봅니다. 스스로 계획을 짜서 단어공부, 수학공부, 영어일기를 하는 걸 보니 저와 처음 만났을 때 보다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수업은 C.I.P수업 중에 한 페이스페인팅 수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을 가지고 원어민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그리고 싶은 문양들을 얼굴, 손 등 자신의 몸에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로의 얼굴에 그림도 그려주고, 장난도 치며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흐뭇했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암벽등반 엑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3일 동안 공부하느라 지친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자기 전, 용돈을 받고 내일 뭘 먹을지 서 로 얘기 하고 고민하며 설레어하는 아이들을 보니 아직 많이 어린 것 같습니다. 내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원한 콜라라도 사줘야겠습니다.

 

밖에서 진행하는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에 유의하고 다치지 않도록 더욱 더 신경 쓰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

 

민승 민승이는 어제보다 오늘 더 단어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루가 지날 때 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저를 놀라게 해주는 민승이는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합니다. 다른 반 학생들과도 잘 어울리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제 말도 잘 따라와 주는 민승이가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어머니의 편지는 민승이에게 잘 전달했습니다.

 

정훈 어제 정훈이는 단어시험을 많이 틀리는 바람에 속상하지만 다른 친구들 놀고 있을 때, 자습을 시켰는데 자존심이 상했는지 오늘은 2개 밖에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잘 할 수 있으면서 어제는 왜 공부를 안했냐고 하니 죄송하다며 내일은 만점을 맞겠다고 했습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대견합니다.

 

정우 같은 방을 쓰는 또래들보다 조금 더 성숙한 정우는 항상 앞서서 아이들을 챙겨주고 이끌어 줍니다. 아직 방청소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미흡하지만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저에게 한 번도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여 준적 없었습니다. 정우에게 너무 고마워서 사이다를 사주니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지민 첫 날의 지민이가 생각이 납니다. 첫날 밤 집이 많이 그리워서 우울해 하고 훌쩍거리는 모습을 봤는데, 어느새 다 잊고 친구들과 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지민이를 보면 다행히도 적응을 잘한 것 같아 정말 안심이 됩니다. 저희 방의 착하고 재밌는 6명의 아이들 덕분에 지민이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현빈 감기가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기침도 줄어들었고 이제는 열도 정상입니다. 오늘부터는 수업도 열심히 듣겠다고 저에게 말하는 현빈이가 정말 기특합니다. 저번에 못한 수영이 많이 아쉬웠는지 언제 또 수영을 하는지 물어봅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수영을 또 할 수 있으니 완전히 완쾌할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쓰겠습니다.

 

서현 카메라를 내밀면 항상 포즈도 취해주고, 밝은 미소를 가진 서현이는 오늘 복도에서 뛰다가 무릎을 살짝 다쳤습니다.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알코올로 소독도 해주고 후시딘을 바르고 밴드를 붙여주었습니다. 앞으로는 뛰어다니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저 또한 서현이가 작은 상처라도 나지 않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승규 오늘 승규는 C.I.P 수업에서 한 페인팅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 오기 전 영화 인피니티 워를 보았는데, 그 곳에 나오는 타노스라는 캐릭터의 주먹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히어로는 토르라고 합니다. 오늘 승규는 단어시험을 못 치는 바람에 마음이 많이 무겁지만 자습을 시켰습니다. 자신 스스로도 속상하다고 말하였고, 내일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로 저와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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