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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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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6 23:51 조회9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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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8(태현이, 우현이, 혁주, 지민이, 태준이, 규학이, 상진이, 수한이) 인솔교사 이신재입니다.

오늘도 꽤나 더운 날이었습니다. 햇빛도 강했고 습했습니다. 그리고 여느 때처럼 난데없이 스콜도 와서 습함을 더했으나 그래도 조금은 시원함을 주고 갔습니다.

오늘은 스포츠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 전문가 선생님을 초빙해서 진행됐습니다. 탱탱볼로 상대방의 골대를 맞추면 이기는 경기였는데 축구공이 아닌 탱탱볼이라 맞추기가 꽤나 힘들었습니다. 제가 해봐도 잘 안됐습니다. 아이들은 어렵지만 그래도 재밌게 경기에 참여해서 같이 했습니다. 다친 친구도 없이 재밌게 잘 마쳤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는 애크미 티셔츠를 리폼 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개성을 살려 그림을 그린 친구도 있고 반짝이를 바른 친구도 있고 잘라서 다르게 만든 친구도 있습니다. 모두들 개성 있고 멋지게 잘 만들었습니다. 과연 이 티를 입을지는 의문이지만 아이들의 창의력과 손재주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 수학 수업과 자습을 마치고 아이들은 오늘도 다 같이 장기자랑을 연습했습니다. 하루하루 연습을 하면 할수록 대열도 잡혀가고 동작도 맞아가고 다들 하나가 되어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하기 싫다고 하면서도 막상 노래를 틀면 다들 정말 잘합니다. 아마 우리 방이 전체 장기자랑 중에서 가장 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내일은 오늘 리폼한 자신만의 티셔츠를 입고 패션쇼를 합니다. 우리 방 아이들의 옷들을 보면 내일 얼마나 재미있고 개성 있으며 웃긴 패션쇼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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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코멘트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찾기 쉽도록 ‘가나다순’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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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에게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보라고 했더니 제가 좋은지 제 이름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강태현 :
이:빨이 많은 신재 선생님은
신:과 함께 싸우다 많이 물려서
재:가 돼버렸다.

김우현 :
이:신재 쌤은
신:명나고
재:미있게 아이들을 응징하신다.

김혁주 :
이:신재쌤은
신:신이 내린
재:롱둥이이다.(여러 의미로..)

박지민 :
이:사갑니다.
신:신재쌤!
재:(제)가 쌤의 마음속으로.

박태준 :
이:신재는
신:이다. 무슨 신이냐고?
재:(제) 마음을 심쿵하게 한 신.

심규학 :
이:
신:재네 숙소에는 매일
재:롱 잔치가 열린다네.

이상진 :
이:구요잇!
신:재가 가버렸어요.
재:수 없게 빵빵이의 마음속으로 가버렸답니당.

조수한 :
이:신재 쌤은
신:명나게 빵빵이와
재:미있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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