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3]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강대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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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4 01:27 조회8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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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G10 김승환, 김용욱, 박건욱, 박지민, 안태빈, 이대한, 이민형, 이유준 학생 인솔담당 강대훈입니다.
한국은 미세먼지도 조금 걷히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또 다시 추운 날씨가 찾아온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오늘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맑은 날씨와 소나기가 반복되는 하루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 남자아이 8명을 담당하는 일은 마냥 쉽지는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이 든다고 생각할 때면 아이들을 멀리 떠나 보내신 학부모님들이 생각나고, 또 제가 그 나이였을 때 저를 걱정하시던 제 부모님 생각도 나곤 합니다.
오늘은 리조트 내에 부대시설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스포츠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침부터 웃음꽃이 피고 수영복을 챙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소 물이 차갑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수온이었지만, 아이들은 서슴지 않고 물 속으로 들어가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수영이 끝나고 아이들이 많이 허기졌는지 오늘 점심을 다들 많이 먹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밥도 잘 챙겨 먹으면서 오후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아이들이 기특해 보였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FACE PAINTING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 영자 신문을 만들고 기사를 쓰는 등 다소 정적인 시간을 가졌다면 오늘은 좀 더 동적인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신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얼굴에 꺼려하는 아이들은 손등이나 팔에 그려가면서 수업을 즐겼습니다. 저녁 자유시간에 아이들에게 라면파티를 시켜줬습니다. 버너와 냄비를 빌려서 아이들에게 라면을 끓여주었는데, 아이들 여덟 명이 둘러 앉아 라면을 기다리는 모습이 마치 어미 새를 기다리는 아기 새의 모습 같아서 너무 예뻐 보였고, 맛있게 먹어주는 친구들이 모습을 보니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금 아픈 친구들도 있긴 했지만, 병원에 다녀올 정도로 아프지도 않고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 캠프 중 가장 훌륭하게 캠프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부터가 바르고 정직한 아이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배려심 깊은 아이들 8명을 보내주신 우리 아이들 부모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친구들을 건강하게 잘 돌려보낼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는 인솔교사 강대훈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금일의 코멘트는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에 대해 적어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가치관에 대해서 확인해 보고 어떤 인물들을 생각하고 그 길을 따라 걸으려고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이대한
존경하는 인물 : 링컨
존경하는 이유 : 노예 해방을 하여 평등사회를 만들고 후대 사람들에게 칭송 받는 업적을 만들었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 이유준
존경하는 인물 : 스티브 잡스
존경하는 이유 : 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 안태빈
존경하는 인물 : 아버지
존경하는 이유 : 아버지는 저에게 희망과 용기, 꿈 그리고 자신감을 심어주신 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 박건욱
존경하는 인물 : 엄마
존경하는 이유 : 몇 년 동안 정말로 힘드셨을 텐데 항상 저와 제 동생을 행복하게 해주시는 마음이 존경스럽습니다.
# 이민형
존경하는 인물 : 신해철
존경하는 이유 : 노래도 정말 좋은 것 같고 자신의 신념과 소신을 지키는 삶을 살았던 것 같아서 존경스럽습니다.
# 김용욱
존경하는 인물 : acme 관계자 분들
존경하는 이유 : 13년 동안 캠프를 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안전하게 해주셔서 대단하고 생각합니다.
# 김승환
존경하는 인물 : 엄마
존경하는 이유 : 지난 시간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나를 믿어주며 나를 믿어주며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 박지민
존경하는 인물 : 닉 부이치치
존경하는 이유 : 팔 다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희망을 전파해주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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