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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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2 00:22 조회8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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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소정, 정예원, 유아현, 오유민, 최희주, 이혜연, 김다인, 최예원 학생과 함께하고 있는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오늘은 일주일 만에 싱가포르로 떠나는 날입니다. 여행을 아무리 자주해도 이렇게 여권에 도장이 많이 찍히는 일은 없을 텐데 아이들은 이미 싱가포르로의 입출국이 익숙해졌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알아서 여권을 받고 지문으로 입출국을 하며 다시 버스에 척척 탑승을 합니다. 오늘 액티비티는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옆에 위치한 어드벤쳐 코브 워터파크입니다. 사흘 전 레고랜드의 워터파크를 가기 전에는 “다른 친구 안 들어가면 저도 안 들어갈래요~”하고 수영 하는 것을 꺼려 했었는데 한 번 신나게 놀고 오더니 어제는 알아서 수건과 수영복을 챙깁니다.
오전에 열심히 버스 6대가 달려 또 한번 센토사 섬에 도착했습니다. 한 번 와본 곳이 여서 인지 지구본 앞에서 사진도 빨리 찍고 수월하게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안 먹어본 로컬 음식이 낯설어서 인지 또 다시 한국음식을 먹자고 했지만 말레이시아 로컬푸드로 통일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패스트푸드나 익숙한 한식 이외의 이곳 음식들이 어떤 지 맛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센토사의 푸드코트는 매우 현지스럽게 잘 꾸며져 있어 항상 이곳에서 한식만 먹었던 친구들에게 새로운 느낌일 것 같았습니다.
Lasi lamak과 prawn mee 라는 국수를 먹고 돈이 남아서 카야 토스트와 이곳의 유명한 초코 음료 마일로도 시켜주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옆의 워터파크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다 수영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을 때만해도 다시 부끄러운지 위에 면티를 입으면 안되냐고 한 명당 다섯 번 씩은 물어본 것 같은데 “얘들아 이럴 시간에 더 놀겠다~”라고 하니까 꼬물닥 대지않고 서둘러 갈아입고 나갔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아이들과 이것저것 체험도 하고 물장구도 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오래 머물러 있던 곳은 아무래도 파도풀장 입니다. 다른 어트랙션들은 대기 줄도 있고 다 함께 즐기기는 어려워서인지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파도풀장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3시까지인 것을 40분 더 연장해서 신나게 놀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삼삼오오 놀지않고 다 함께 서로를 챙기는 우리 반! 칭찬합니다. 숙소에 와서 바로 저녁을 먹고 쉬었습니다. 다치지 않고 잘 다녀와주었기 때문에 단어시험 대신 소감문을 작성하게 했습니다.
내일은 다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다시 알차게 한주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액티비티 소감문을 써보았습니다.
*박소정
파도풀에서 노는데 시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매우 아쉬웠다. 밥 먹을 때 맛있는 밥을 먹어서 좋았고 카약토스트랑 마일로 먹어서 진짜 맛있었다. 마리나 베이에서 카야잼을 꼭 사갈 것이다.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오고 싶은 곳이다.
*정예원
저번에는 수영을 못 가서 슬펐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었다. 싱가포르는 도착하니 매우 더웠고 점심으로는 면을 먹고 싶었는데 싱가포르 음식이라 입에 안 맞아서 그런지 완전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먹을 만 했다. 유수풀을 한바퀴 반 정도 돌았다. 안전요원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귀요미” 그러면서 말을 걸어서 신기했다.
*유아현
저번 레고랜드도 기대 안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이번에도 워터파크가 크다고 하고 재밌는 놀이기구가 많을 것 같았다. 근데 날씨가 너무 더워 발이 뜨거웠다. 파도풀에 들어갔는데 김다인이랑 최희주를 물 먹여서 재밌었다. 근데 그러고 나서 내가 더 많이 먹었다. 더 먹고 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마지막 남은 암벽등반이랑 마리나베이도 빨리 가고싶다.
*오유민
솔직히 물놀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가는 워터파크라 설렘이 가득했다. 노래를 부르고 즐겁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출입국 심사를 하고 싱가포르에 도착을 했을 땐 이미 점심시간이 되어있었다. 말레이시아 음식은 솔직히 실망이었지만 먹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맛은 의외로 상상이상 이었다. 워터파크에서 참신한 곳이 있었는데 그 곳은 바로 유수풀이었다. 공부하느라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만족스럽고 오늘은 꽤 즐거운 날이었다.
*최희주
워터파크에 도착한 후 수영복이 너무 핑크핑크 해서 부끄러웠는데 막상 수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들과 사진 찍는 것이 좋고 파도풀도 재밌었다. 근데 숙소에 와서 얼굴이 벌개져 있었다. 선크림을 발랐는데도 타서 선생님이 주신 알로에 팩으로 응급처지를 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다!
*이혜연
워터파크에서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었는데 카야 토스트가 진짜 맛있었다. 그래서 마리나베이에 가서 아침에 엄마 아빠랑 아침에 먹을 거다. 워터파크에서는 워터슬라이드의 줄이 너무 길어서 못 타고 파도풀 파도를 탔다. 처음에는 매우 무난했는데 갑자기 남자애들이 들어와서 장난을 쳤다. 재미있는 하루였다.
*김다인
워터파크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들어가지 말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막상 보니 진짜 너무 들어가고 싶어서 바로 들어가 버렸다. 유수풀도 정말 길고 중간중간 바닷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가오리도 있고 온갖 물고기들이 많았다. 워터 슬라이드는 연속으로 3개나 타서 뿌듯했다.
*최예원
워터파크가 싱가포르에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가야해다. 워터파크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에 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들어갔는데 점심밥이 의외로 맛있어서 행복했다. 파도풀에서는 물을 많이 먹었는데 확실히 한국에 있는 워터파크에서 코에 물이 들어가면 엄청 아팠는데 이곳에는 많이 아프지 않았다. 오늘 날씨가 심각하게 좋았다.
댓글목록
최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최예원(kumtang) 작성일
역시 최예원. 감상문은 항상 Fact 위주.
감상문에 감상을 좀 더 많이 써 줬으면....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
친구들이랑 무사히 사이좋게 재밋게 잘 다녀와서 다행이다.
한국에 카라비안 베이랑 비교해 보면 어떻디? 더 좋디?
"날씨가 심각하게 좋았다"는 표현이 맘에 든다. 남은 일주일이 행복하게 바쁘기를.
아빠가.
노승화님의 댓글
회원명: 노승화(roh2409) 작성일저도 카야토스트가 먹고 싶네요. 마리나베이에도 가보고 싶구요. 울 혜연이가 좋아하는 워터파크도 가고 보기만 해도 재미난 하루 였을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