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5]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강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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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5 23:42 조회84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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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G10 김승환, 김용욱, 박건욱, 박지민, 안태빈, 이대한, 이민형, 이유준 학생 인솔담당 강대훈입니다.
오늘은 닷새 만에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쌀쌀했던 날씨에 아이들도 다소 추워했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해에 아이들의 기분도 평소보다 더 좋아 보였습니다. 금일은 어제의 사이언스 센터를 뒤로 하고 정상적인 영어 수업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다소 수업에 지칠 시기에 액티비티가 중간에 껴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조그마한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금일의 영어 단어 시험을 우리 방 친구들이 다들 우수한 성적을 받아서 라면파티를 진행했습니다. 라면이 부족한 아이들은 많이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을 해서 받기도 하고 제가 현지 컵라면을 구해서 다같이 나눠 먹기도 하였습니다. 현지 음식을 먹을 기회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았던 친구들에게 현지 컵라면조차도 새로운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식탁에 모여 라면을 먹으면서 만화, 노래, 운동, 영화 등 각자의 관심 분야 등에 대해서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과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밟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한 방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동료들이 되면서 무사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조금 수업에 대해 힘들어하고 수업 태도에서도 조금씩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친해지다 보니 수업시간에 조금씩 떠드는 모습을 보는 아이도 점차 늘어나고 조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었는데, 저희 G10 친구들에게는 그러지 않도록 지도하고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 8시간의 수업은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캠프에 온 목적을 생각하고 참고 견딜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놀고 싶고 공부 하나에 집중할 동기가 다소 부족할 나이지만, 이제는 적응기를 넘어서 어느 정도 과도기에 접어들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과도기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솔교사 강대훈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금일의 코멘트는 사랑스런 아이들의 목소리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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