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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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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2 02:30 조회8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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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소정, 정예원, 유아현, 오유민, 최희주, 이혜연, 김다인, 최예원 학생과 함께하고 있는 인솔교사 박소현입니다.

 

다시 정규수업의 시작입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온 지도 일주일이 다되어 갑니다. 이제는 스스로 수업도 들어가고 식당도 찾아가서 밥도 먹습니다. 오늘은 아침잠이 많은 희주만 제외하고 모두 일찍 아침을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어제 저녁을 조금씩 먹었더니 이제는 아침의 중요성을 깨달은 아이들입니다. 서둘러 8시까지 각자의 반을 찾으러 가는 것이 기특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대신 영어일기를 쓰고, CIP는 연극과 노래를 불렀습니다.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와 일기 쓸 내용이 풍부해져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수줍어 할 줄 알았는데 적극적으로 부르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점심을 먹고는 아이들에게 캠프 우체통 편지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너무 부모님 생각을 해서 많이 눈물을 보일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밝은 아이들의 모습이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인이는 엄마생각이 났는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아이들이 다인이를 달래 주고 다음수업을 함께 갔습니다. 오늘은 정말 첫날과는 다르게 수업에 들어가면 아이들의 표정이 다릅니다. 지금까지 캠프에 왔던 친구들과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적응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때가 다르면 다 함께 지내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도 같은 학년처럼 모두 다 잘 지냅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도 척척 수학수업도 잘 찾아가고 단어 100점을 맞으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는 말에 한시간이 넘도록 단어공부를 합니다. 오늘은 아쉽게 100점을 맞은 친구들이 없지만 모두다 열심히 한 결과 시험 점수가 매우 좋습니다. 빨래도 알아서 내놓고, 물도 먼저 떠오는 아이들 덕분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걱정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쾌활하고 밝아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오늘 밤에는 약 한시간 정도 노래를 다 함께 부르는데 핸드폰이 없어도 노래소리가 들리는게 신기합니다.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게 너무 좋아서 계속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얘들아!! 너무 잘 지내줘서 선생님이 너무 고마워.

 

우리 아이들 개별 코멘트 입니다♥

 

*박소정 소정이는 수학이 어렵다고 하더니 오늘은 다시 들어보겠다고 합니다. 정규 수업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학이 어려웠는지 속상해해서 자습을 해도 된다고 달래 주었더니 오늘은 듣겠다고 합니다. 친화력이 좋은 소정이는 다른 반 친구들 도 친해져서 숙소에서도 다른 반 친구 이야기를 합니다. 언제나 밝은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정예원 예원이는 다시 선생님과의 사진 전쟁을 합니다. 수업을 항상 잘 듣기에 사진을 찍으면 손으로 가리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예원이를 수업에서 찾을 때마다 웃음이 먼저 납니다. 영어일기를 쓸 때 선생님께 먼저 다가와 단어를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유아현 아현이의 에너지는 오늘도 계속 됩니다. 친구들과 있을 때 숙소에서 가장 목소리도 크고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는 숙소에서 와는 다르게 또 신중히 공부를 합니다. 항상 단어시험 백점을 맞는 단어 1등 아현이가 오늘 아이스크림 내기에서는 아쉽게 하나를 틀렸지만 내일은 꼭 아이스크림을 먹겠다고 합니다.

 

*오유민 유민이는 사진을 안 찍으려고 해서 많이 올리지 못했지만 밝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장난을 치다 가도 단어공부를 매우 열심히 합니다. 선생님 말도 잘 따라주어 대견하게 생각합니다. 냉장고 물도 같이 채워주고 선생님의 사소한 것도 도와주는 착한 유민이 입니다. 밝지만 성숙한 유민이는 오히려 선생님께 힘이 됩니다.

 

*최희주 희주는 아침잠이 많아 오늘 처음으로 아침을 못 먹었습니다. 어제는 아이들이 밥을 적게 먹거나 안 먹을 때 선생님 걱정 안 시키고 밥을 잘 먹더니 오늘 먹지 못해 아이들이 ‘희주 밥 먹어야되는데..’ 하고 걱정해주었습니다. 내일은 꼭 일찍 일어나도록 약속했습니다! 희주는 오늘 CIP 시간에 원어민 선생님과 가장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혜연 혜연이는 오늘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항상 먼저 선생님들에게 다가가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도 혜연이를 좋아해 줍니다. 수업은 어렵다고 해서 몇일이나 혜연이와 상의한 결과 레벨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미소천사 혜연이는 항상 즐겁게 생활하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도 웃고 잘 지내 보이지만 수업이 조금 어려웠는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내로는 레벨 조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김다인 다인이는 오늘 캠프 우체통을 보고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선생님 방에서 편지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웃는 얼굴이었는데 방을 나가면서 울컥했나 봅니다. 이곳 생활이 즐거워도 부모님 생각에 선생님들 또한 마음이 저려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수업이 끝나고 다인이를 찾아가니 다시 싱글벙글한 얼굴입니다. 오늘 CIP시간에도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엄마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최예원 예원이는 오늘 유독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사진을 가장 기분 좋은 표정으로 찍는 친구 입니다. 예원이를 보면 사진을 항상 찍고 싶습니다. 오늘 캠프 우체통의 편지들과 부모님 댓글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적응을 잘 해 나가는 예원이 대견합니다. 

댓글목록

최예원님의 댓글

회원명: 최예원(kumtang) 작성일

사진을 찍으면 꼭 숨는 최예원!~ 더 밝은 모습으로 나서서 자신있게 당당하게 사진 좀 찍어 보자~!! from Yewon's dad.

노승화님의 댓글

회원명: 노승화(roh2409) 작성일

혜연이가 잘 견딜줄 알았는데 결국 반을 바꾸네요. 그래도 초심을 잃지 않게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세요. 혜연이 언니가 혜연이 공부하는 모습이 낯설다네요 ㅎ
우리 혜연이도 영어일기를 쓰는지요? 뺀질거리며 안 쓸거 같은데 ㅎ
모든 활동 열심히 참여할 수 있게 많은 격려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