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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주광진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1 05:23 조회962회

본문

 안녕하세요. 이건희, 맹은재, 신성환, 윤재원, 이한경, 양경문, 고건오, 권민창 인솔교사 주광진 입니다.

 

2018년 1월 10일 오늘은 액티비티 - 유니버셜 스튜디오 를 가는 날 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설레고 기대하는 액티비티 날 인만큼 한 껏 들뜸마음을 가슴에 앉고서 아침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출근시간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출발은 7시에 하는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기 위해 집결지에 6시 10분 까지 모여 도시락과 바나나 하나씩을 챙겨 먹은 후 인원파악을 마치고 출발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로 넘어갈 경우 총 두번의 이미그레이션 통과가 필요합니다. 또한 싱가폴에 입,출국시 필요한 White Card를 미리 작성해 지급하여 싱가폴로 입국하였으며 무사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을 해서는 아이들에게 점심시간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고, 지구본에서의 사진이 제일 이쁘게 나오는 것을 알기에 아이들이 입장하기 전 전원 지구본에서 사진을 찍도록 하고 입장을 시켰습니다.


 유니버셜 안에서는 타고 싶은 놀이기구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방 별로 아이들이 뭉쳐 다니는 것이 아니라 각자 타고싶은 것을 타도록 매번 배려하고 있습니다. 액티비티 날은 담당 교사 쌤들이 각자 흩어져 애크미 티를 입은 우리 아이들에 사진을 열심히 찍고 사진을 담당 선생님께 전달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최대한 열심히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찾아 많은 사진을 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기념품 샾을 많이 오는 것을 알기에 그곳에서 대기 하였으며, 기념품 샾에 물건을 사러 오는 우리 아이들을 사진에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식사는 '인사동 한국집' 이라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한국 음식을 그리워 하는 아이들의 대한 마음 담긴 메뉴선택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각자 먹고싶어하는 짜장면, 짬뽕, 카레라이스 등을 시켜 기호에 맞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집결 장소지로 모여 인원파악을 마친 후 차랑에 탑승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시간에 맞게 집결지로 모인 덕에 퇴근시간을 피해 잘 출발한 덕에 늦지 않은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수요일, 토요일 저희집의 빨래 날 이기에 샤워를 마친 후 바로 빨래를 하였습니다. 빨래는 해당요일에 맞는 날에 빨래가 진행되며 건조까지 다 한 상태로 당일이나 내일 받을 수 있습니다. 빨래를 마친 후에 아이들이 오늘따라 유독 배가 고파하였습니다. 오늘 통제도 너무 잘 따라주고 다른 선생님들에게서도 우리 방 아이들이 너무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매점에 들려 라면과 음료수를 사와 숙소에 옹기종기 모여 같이 라면을 먹었습니다. 먹으면서도 '선생님 감사합니다''선생님 한 입 드실래요?' 하며 라면을 먹는 우리 아이들을 보며 오늘의 피로는 물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맡을 수 있음에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정상대로 수업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전날 신나게 논 후유증이 있을 수도있으나 수업에 최대한 집중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별 개별 코멘트 입니다

 

# 이건희
오늘도 역시나 건희는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자기가 산 초콜릿을 나눠주며 아이들과 같이 먹었습니다. 또 저에게 줄게 있다며 유니버셜에서 산 열쇠고리를 저에게 주며 살포시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오늘도 건희에게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 맹은재
은재는 계획성이 밝은 친구입니다. 자신이 전날 무엇을 살지 무엇을 할지 저에게 질문도 하고 친구들에게 질문도 하며 미리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우는 친구입니다. 유니버셜에서는 놀이기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다는 말과는 반대로 누구부럽지 않게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던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 신성환
성환이는 가기 전날부터 미니언 샾에 가고싶어 하였습니다. 자신이 타고 싶어하는 놀이기구를 탄 이후 곧바로 미니언 샾으로 향했습니다. 저에게 산 물건을 보여주던 중 '이건 누구주려고 샀어?' 라고 물으니 '어머니 사주려구요' 라는 말에 제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새우를 잘 못까서 못먹고 있자 성환이가 친구들 새우를 하나씩 다까주며 먹으라는 말에 친구들도 고마워했습니다.

# 이한경
한경이는 가기전날 선글라스를 사고 싶어했습니다. 자신이 받은 용돈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며 선글라스를 산다는 말에 선글라스가 있으면 사도록 허락하였습니다. 하지만 맘에드는 선글라스가 없는지 선글라스를 사지 않았고 받아간 용돈 중 조금만 사용하여 사고싶은 물건을 샀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받은 돈을 다 쓰고싶어 하는 마음과는 다르게 지난번 마트에서도 그렇고 근검절약 하는 모습이 이뻐보였습니다. 


# 윤재원
재원이는 유니버셜 가기전 사고싶은 물건이 뭐냐고 물었을 때 딱히 없다고 하였습니다. 돈을 아껴 나중에 한번에 사고싶다는 말과는 다르게 유니버셜 스튜디오 기념품 샾에서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낸 재원이 입니다. 역설적인 말에 어찌나 귀여워 보이던지 기념품 샾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신나하는 재원이에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명합니다.
# 양경문
경문이는 항상 아이들을 잘 챙겨주는 친구입니다. 오늘도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다른 방 친구들을 같이 다니자며 말을 하며 다른친구들 까지 챙기는 어른스러움을 보여 줬습니다. 그리고 사진찍을때에도 아이들이 웃거나 사진을 찍기 싫어할때면 남는게 사진이라며 아이들을 다독이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 스러웠습니다.


# 고건오
건오의 인사성은 오늘도 밝았습니다. 중간중간 저를 마주칠 때마다 '쌤!' 하며 다가와 제일 먼저 인사하며 저를 반겨 주었습니다. 또 선생님만 애들사진을 찍어준다며 자기도 선생님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저의 사진도 찍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건오는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쟁이 입니다. 오늘도 건오가 지나갈 때 옆에서 건오 얘기를 하며 잘 생겼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서 괜시래 뿌듯해지는 날이었습니다.


# 권민창
민창이는 표정만 본다면 유니버셜이 재미가 없나라는 표정을 지으며 다니지만 민창이를 가만히 지켜보면 아이들과 장난치고 웃고 떠들며 지내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자고 말하면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민창이 옆에서 아이들과 놀때 폰을 들고 기다리다가 웃음을 지을때 자연스로운 표정을 찍을 예정입니다. 환하게 웃는 우리 민창이 사진을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윤재윈님의 댓글

회원명: 윤재윈(yoriju) 작성일

요즘은 선생님이 매일매일 올려주시는 재원이의 사진과 다이어리를 찾아 보는 시간이 하루의 가장  기다려지고 즐거운 시간이네요ㅎㅎ
자상한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선생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재원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