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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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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10 02:30 조회8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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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지, 문가연, 이정윤, 이주희 담당 인솔교사 최유정입니다.

 

 오늘은 첫 수업 다음 날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피곤 하였을 텐데도 불구하고 기특하게 직접 알람을 맞추고 제가 깨우기 전에 먼저 일어나 있었습니다. 순서대로 씻고 나와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어제와 같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수업 들으러 갈 때나 식당으로 이동 할 때 손에 손을 잡고 이동합니다. 넷이 모인지 삼일만에 네 자매가 된 듯한 모습을 보니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오늘 스포츠 수업은 아이들이 기다렸던 ‘수영’ 입니다. 학생들의 다음 수업 준비를 고려해 80분 수업 중 준비 및 샤워를 위한 40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40분 동안 우리 아이들이 신나는 수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지금껏 보았던 표정 중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40분을 친구들과 마음껏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수영 꼭 하고싶다며 아쉬움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C.I.P(영어 레크리에이션) 수업으로는 부메랑 멀리 던지기 및 스파게티 면으로 누가누가 높이 쌓았나를 하였습니다.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진 아이들은 같은 팀 친구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수업을 들으며 재미있게 팀워크를 쌓았습니다.

 

 영어 정규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자습과 단어시험,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자습시간에 오늘 단어시험을 준비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백 점 맞고 과자파티를 하기위해 아이들은 어제보다 더 집중하고 안 틀리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고 성적도 어제보다는 조금 올랐습니다. 그리고 캠프기간 중 처음 써보는 영어일기를 각자 사전을 찾아가며 열심히 쓰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비록 아직은 길지 않은 일기이지만 캠프가 끝날 때 즈음 좀 더 나아진 아이들의 일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위해 부푼 기대를 가지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다음은 아이들의 코멘트 입니다.

 

 

민지 – 민지는 궁금증도 많고 이야기도 잘 하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중학생 언니들과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하며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지 저에게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언니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지금은 그 언니들과 많이 친해진 상태입니다. 오늘은 언니와 인사했는데 언니가 웃어줬다며 좋아했습니다. 민지가 영어 수업 중 스피킹이 제일 재미있다며 수업을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민지가 용기를 가지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가연 – 친화력이 좋은 가연이는 다른 방의 새로운 친구, 언니들을 만나도 쉽게 친해집니다. 또한 항상 밝고 에너지가 넘쳐 가연이와 노는 친구들은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장난기가 많아 친구들과 장난치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수업시간, 단어 암기 등 공부를 해야 할 때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 가연이에게 캠프 우체통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보내주신 편지를 읽어주자 좋은 마음을 표현하는게 쑥스러운지 괜스레 다른 이야기를 했지만 표정으로는 행복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가연이가 에너지를 잃지 않고 멋지게 해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정윤 – 유머러스하고 듬직한 정윤이의 성격 덕분에 같은 방 친구 및 동생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업시간 동안은 유머러스보다는 듬직한 자세로 차분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숙소에 오면 활발해져서 친구, 동생들과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늘 정윤이에게 캠프 우체통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보내주신 편지를 읽어주자 입에는 함박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편지를 받은 기분을 물어보니 정윤이는 쑥스러운지 자그마한 목소리로 “좋아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정윤이가 듬직하게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주희 – 차분하고 꼼꼼한 주희는 본인이 생활하는 방 벽에 자기가 직접 수업시간표도 붙여 놓고,말을 안 해도 스스로 씻고 준비하며 같은 방 동생들까지 챙기는 믿음직스러운 아이입니다. 수업시간에도 차분하고 꼼꼼한 본인의 강점을 살려 열심히 수업을 듣고 단어도 열심히 외워 단어시험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수업이 쉽다고 이야기 했는데 몇일 더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이야기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캠프 기간동안 주희가 즐겁게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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