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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임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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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17 00:47 조회1,5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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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59번방 독열,기태,용준,태연,지호,준영,상훈,창현,우영,우진,정연이를 맡은 인솔교사 임동우입니다.

 

 

졸업도 하고 파이널테스트도 치고 오늘 1교시는 스피킹 테스트까지 쳤습니다. 저희 5주팀은 어느때와 같이 수업을 시작했지만 4주캠프 아이들은 짐을 싸기 시작했으며 아이들과 쉬는 시간마다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오늘은 시간이 더 빨리 간 거 같습니다.

저녁 먹고 첫 번째 팀이 8시에 출발했는데 그 씩씩하던 우리빌라아이들도 다른 여자아이들도 하나 둘씩 울기 시작하더니 거의 버스 출발 직전에는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비슷한 나이또래 친구들이 가는 것도 이렇게 힘들어하는 애들이 우리 반이 나갈 때 쯤이면 얼마나 찡할지 와 닿지도 않고 그 순간이 다가 오는게 무섭기도 합니다.

 

 

아래는 학생별 코멘트 입니다.​

 

-김독열:오늘 나와함께 4주를 같이 지냈던 친한애들과 작별을 했다. 아까 버스 앞에서 나중에 연락하고자 하면서 괜찮은 척을 했지만 솔직히 정말 슬펐고 또 친한애들이 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았다. 그리고 내일이면 또 친한애들이가서 기분이 슬프지만, 한국에 가서도 계속 연락 할 것이고 4주 애들이 안전하게 도착했겠으면 좋겠다. 그리고 준범아 희준아 지용아 한국가서 연락 할게. 학교생활 열심히하고 공부열심히 해서 너희들의 꿈을 이뤄. 항상 응원할게. 그리고 나중에 어른되서 간지나게 슈트입고 만나자. 그때 건강한 모습으로 보았으면 좋겠어. 한국도착해서 다치지말고 잘지내! 4주동안 고생했고 사랑해 애들아

 

-나용준:친구들과 1달간 같이 생활하면서 정이 이렇게 많이 쌓일지 몰랐다. 또한 눈물도 안흘리려고 꾹 참았지만 친구들을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계속 났다. 그래도 친구들이 가기전 까지는 꾹 참았다. 가기 전에 울어버리면 친구들도 더 슬퍼할 거 같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친구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차태연:4주캠프 형들 그리고 친구들이 가는데, 실감이 나지가 않아서 눈물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눈을 비벼 눈물을 내고있었는데 준범이형과 재훈이 형이 손을 흔들었을때, 처음에 만난게 기억이나 진심으로 눈물이 나왔다.

 

-윤지호:4주친구들이 간다는 소식을 듣고 괜찮았다. 하루 전 준범,희준,준상,지용,재훈과 수영장에서 놀 때도 기분은 좋았다. 360빌라에서 같이 얘기 할 때도 슬펐지만 참을 만 했다. 하지만 버스에서 보낼 때 터져버렸다. 기분이 정말 좋지 않다.

 

-서준영:나는 오늘 4주간 동안 같이 있었던 친구들 형들을 한국에 보내는 날이다. 나는 옆동네 빌라 형들과 동고동락하며 지내와서 오늘이 좀 슬펐다. 희준이 형, 지용이형, 제훈이 형,준범이형 한국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한국가서 꼭 만나고 매일 카톡하고 게임도 같이하다. 4주동안 재미있게 해줘서 고맙고 잘 놀아줘서 고마워 형들 사랑해(사랑)

 

-이상훈:오늘 4주친구들이 갔다. 평소에 같이 놀던 형, 친구들이 한국으로 가니까 나도 한국으로 가고 싶어졌다. 한국에 언제 가는지 기다려진다.

 

-이창현:4주 친한 형들과 친구들을 보내니 많이 텅빈것 같다. 359의 의형제이다. 폭풍같은 235가 가서 많이 서운하고 허전하다. 특히 희준이형한테 편지를 써 줄라했는데 못써줘서 미안하다.

 

-정우영:희준아 우리 곰돌이 잘 가고 너무 슬퍼하지말구....... 청주, 마지막에 친해져서 좀 아쉬웠고 청주 옆동네니까 영탁이, 개란탁 김영탁 치명탁 잘가~~~

준상이,한국 잘가고 재밌게 놀아

대구! 잘가고 부산가면 대구로 갈게 잘가라 친구들아!

 

-신우진:

To.지용이(청주)

지용아 너랑 맨처음에 만났을때 어색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많이 친해졌어. 이제 좀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가다니. 청주라는 별명도 내가 지어줬잖아. 다음에 당진오면 연락해. 내가 번호준거 꼭 저장하고 기다려 연락할게. 씹으면 죽여버린다. ㅋㅋ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자. 페북 친구 꼭 걸고 페메해 나랑^^

 

To 재훈이(대구)

재훈아 너랑 어제 친해졌는데 벌써가네. 너무 빨리가는거 아니야? ㅋㅋ 대구도 내가 먼저 무르지 않았나? 아무튼 다음에 당진 한번와. 연락하고 연락 안하기만 해봐! 그리고 페북 친추 꼭 걸고 찾을 수 있으면 ㅎㅎ 너한테 할말이 너무 많이 있는데 준옷 다 못 쓰는게 너무 아쉽다. 다음에 전화를 하든 카톡을 하든 뭘하든 연락하고 지내자. 한국가서 한번 만나자. 내가 해준거도 별로 없고 다음에 지용이랑 나랑 정연이랑 당진 피플이랑 한번 만나자. 지용이꺼 보다 니꺼가 조금 더 깉거같다. 한국가서 연락 꼭 하고 지내자. 난 5일 더있다간다.

 

To 경모쌤

경모쌤 지금 까지 우리랑 놀아주시고 장난을 많이치고 친구처럼 옆에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갑자기 가니까 조금 기분이 이상하기도하고 그런데 선생님 번호 받았으니까 심심할때나 연락하고 싶을때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없어서 좀 허전하겠지만 지금까지 옆에서 가끔은 친구같고 어떨 때는 또 엄격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나요 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이글 만약에 보신다면 답장해주세요.

 

To 현호쌤

현호쌤 저랑 친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가시네요. 선생님이랑 친해져서 함께 보냈던 시간행복했습니다. 너무 빨리 가는거 같아요. 선생님이랑 늦게 친해진 만큼 그래도 재밌게 보낸 것 같아요. 선생님 번호는 없지만 동우쌤한테 받아서 카톡도하고 전화도 할게요. 다음에 저 만나서 맛있는것도 사주세요. 친구같은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꼭 만나요. 기회가 된다면 이 글 보시면 답장주세요.

 

-이정연:처음엔 이별이 슬프진 않았지만, 상황이 오니 게다가 같은 반인 아이가 떠나니 매우 슬퍼 매우 슬펐다. 게다가 같은 반인 아이가 떠나니 매우 슬퍼 울뻔했다. 나느 눈물이 나와도 꾹꾹참았다. 내가 떠나는 날이 많이 남아서 매우 매우 부러웠고 몰래 가고 싶었다. 버스에 타있는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니 눈물이 나올뻔 했고, 옆에서 아이들이 많이 울어서 나도 같이 울 뻔했다. 나는 우리숙소 애들이 갈 때는 진짜 울것 같다. 나도 빨리 가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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