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6]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 캠프 HW08 인솔 교사 홍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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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7 00:36 조회4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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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아, 혜인, 채영, (강)주하, 아인, 세아, (신)주하, 지민, 효정 담당 인솔교사 홍나래입니다.
오늘도 말레이시아에서의 따사로운 아침 햇살이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벌떡 일어나서 아침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아침 메뉴는 밥과 고기뭇국, 계란찜, 치킨너겟, 오징어무침, 샐러드, 빵과 딸기잼이 준비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아침 메뉴 덕분에 아이들은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정규 수업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어 일기를 쓰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일기장에 어제 암벽 등반 후기를 쓰며 어떤 점이 재미있었고, 힘들었는지 등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일기장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제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느낄 수 있어서 몽글몽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현지식 카레, 모닝글로리, 삼계탕, 튀긴 난, 계란, 오이, 멸치볶음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수업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후 CIP 수업에서는 방탈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책상에 손 닿지 않고 지나가기, 식당에 있는 검은 의자 세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아이들은 게임을 즐겁게 즐겼습니다. 미션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신나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고, 활동에 몰입해 웃음꽃을 피우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흐뭇해졌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로는 밥과 김치 콩나물국, 비빔면, 수육, 상추, 그리고 수박이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 중 많은 친구들이 특히 상추와 수육을 맛있게 먹으며, 수박을 즐겁게 먹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그룹 방에서 디스코 나이트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엔 디스코 나이트에 대해 몰랐던 아이들이 ‘어디 가는 거예요?’, ‘선생님들 오늘 왜 다 꾸미셨어요?’라며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을 쏟아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23층에 도착한 아이들은 먼저 팔찌를 받고 차례대로 줄을 섰습니다. 선생님들의 댄스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큰 환호와 응원으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고, 뒤이어 싸이의 곡과 신나는 노래들이 연이어 나오며 모두가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리듬에 맞춰 춤추고 소리를 지르며 아이들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마음껏 푸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활짝 웃는 모습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디스코 나이트가 끝난 뒤,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부지런히 씻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직접 “디스코 나이트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김주아: 굉장히 재미있었다. 선생님들이 춤추는 모습을 봤는데 굉장히 좋았다. 다음에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뒤에서 물을 뿌려서 매우 즐거웠다. 다음에 또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 선생님들 춤 추시는 모습을 또 보고싶다. 다같이 즐겨서 정말 좋았다. 너무 재미있었다.
(신)주하: 처음으로 23층을 가보았다. 가자마자 노래 소리와 많은 사람들이 반겨주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불안감을 느꼈다. 노래 소리가 들리면 원래 가만히 계셨던 나래 쌤이 오늘은 노래 소리가 들릴 때마다 혼자서 열심히 추시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다른 쌤들도 춤을 매우 열정적이고 잘 추셨지만 누가 뭐래도 우리 나래쌤이 제일 짱이었던 것 같다. 연기와 물 때문에 조금 불편했지만 재미있었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 앉아 가만히 보기만 했는데도 눈을 감으면 기절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기가 정말 빨렸다.. 지금도 정신이 약간 헤롱헤롱 하다.
이세아: 오늘 저녁에 갑자기 쌤들이 막 꾸미셔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미리 뭔가 쌤들이 춤 출거라는 거 알아챘다. 진짜 쌤들이 모두 다 잘 추시고 예쁘고 귀엽고 멋있으셔서 놀랐다. 너무 즐거웠고 또 하고 싶다. 진짜 짱이었다. 우리 나래 쌤 완전 윈터 같았다. 차차 쌤은 아이돌인 줄 알았다. 나중에 추억 깊게 남을 것 같다. 남자 쌤들도 춤 추는 거 진짜 귀여워요! 하지만 우리 나래 쌤 비주얼 담당♡♡ 예뻐요. 진짜.
석혜인: 오늘따라 어쩐지 다들 빡세게 꾸몄다 했더니 쌤들이 단체로 춤을 추시는 것이었다. 진짜 미친듯이 놀아서 기억이 없다. 엄청 뛰었다. 뒤에서 물을 뿌렸는데 엄청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한 번 놀고 나니까 힘도 들고 목도 아프지만 스트레스는 확실하게 날라갔다. 좋은 추억이 돼서 영원히 기억됐으면 좋겠다.
조아인: 기 빨리고 목이 아팠지만 재미있었다. 우리 닝닝 나래쌤은 너무 귀엽게 추셨다♡ 나래쌤 짱. 민경쌤도 이쁘셨다. 엄청 재밌고 힘들어서 기억이 안 난다.
정지민: 처음에 쌤들이 춤 추시는 거 보니까 엄청 귀여웠다. 말랑쌤이 엄청 귀여웠다. 에스파에서 나래쌤이 귀여웠다. 영준쌤도 귀여웠다. 차차쌤은 예뻤다. 민영쌤은 춤도 잘 추셨다. 관람 후에 소리 지르면서 놀았는데 즐거웠다. 뒤에서 물을 뿌려서 다 젖었다. 다음에 할 수 있다면 또 하고 싶다. 재미있었다!
서효정: 오늘 갑작스럽게 23층으로 가서 다 같이 놀았다. 선생님들의 깜짝 무대를 봤는데 너무 좋았고 놀랐다. 선생님들과 하이파이브도 했다. 나래쌤이 위플래시를 췄는데 너무 귀여웠다. 근데 너무 기빨려서 힘들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윤채영: 오늘 갑자기 어디 가길래 깜짝 놀랐다. 갔더니 케이팝이 들렸는데 대기가 조금 길었다. 그래도 쌤들의 춤 실력을 보니 재밌었다. 근데 한 노래를 조금 길게 해서 주변 애들이 지친 것이 보였다. 그리고 애들이 마시던 물을 뿌리는 것이 조금 기분 나빴지만 괜찮았다. 우리 선생님은 춤보다 얼굴로만 승부하는 것으로.
(강)주하: 힘들었다. 앞, 뒤 사방에서 물이 날아와서 효정이랑 대피해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댓글목록
석혜인님의 댓글
회원명: 석혜인(seokhyein624) 작성일
아이들이 지칠만큼 뛰고 목이 아플만큼 소리지르며 신나게 놀았다니 그때 그 열기가 한국까지 전해지네요.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이런 행사까지 준비하시다니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에 감동입니다.
영원히 기억하고 싶을 만큼 즐거운 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주아님의 댓글
회원명: 김주아(boktea5525) 작성일
선생님들 바뿌실텐데 언제 이런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해주시고 .정말 감동입니다
주아가 집에선 손이 팔다리가 안보일 정도로 현란한 몸짓을 보여주는데.. ㅋ
여러사람 있는곳에선 맘껏 즐겼을려나 모르겠네요
학생들이 선생님들 모두 다 멋있고 이쁘다고해서 보고싶은데
선생님들 사진이없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