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6]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HW09 인솔교사 구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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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7 00:30 조회3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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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W09 김윤서, 이윤지, 홍지아, 이시우, 신유정, 임송현, 김은솔, 이정현, 이효은 학생들의 인솔교사 구세영입니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우리 아이들의 아침을 밝혀주었습니다. 화창한 햇살을 맞으며 몸을 일으킨 아이들은 오늘 평범하지만 조금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저녁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스코 나잇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노래에 맞춰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파티처럼 구성한 작은 이벤트입니다.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이벤트였기에 아이들은 오늘이 또 다른 정규 수업의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방 탈출을 했습니다. 제이드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이 승부욕이 강하다며 다들 단서를 찾으러 뛰어다니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무 막대기 2개를 옮겨서 수학 문제 풀이, 식당에 있는 검은 의자 다 세기, 11층에서 12층까지의 계단 수 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힌트를 하나하나 찾아갔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체험형 수업을 많이 즐겨 누구보다도 열심히 CIP에 참여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현지식 카레, 모닝글로리, 삼계탕, 튀긴 난, 계란, 오이, 멸치볶음이 나왔습니다. 항상 아이들은 왜 한식만 나오냐고 현지 음식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막상 현지 음식이 나오니 그렇게 즐겨먹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음식을 도전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영어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영어 일기의 주제는 ‘클라이밍’과 ‘마트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클라이밍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듯했습니다.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클라이밍장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은 그룹방에 모여 디스코 나잇을 즐기러 23층에 올라갔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서프라이즈로 진행된 이벤트였기에 계속해서 ‘선생님 저희 어디 가요?’, ‘오늘 뭐해요?’라고 물어보는 아이들이었는데 23층에 도착해서 물과 야광 팔찌를 받으며 아이들은 행복해했습니다.
음악 소리와 함께 인솔 선생님들끼리 준비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목이 터져라 자기 담당 인솔 선생님의 이름을 소리치고, 같이 뛰며 응원해 주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기엔 충분한 시간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은 땀으로 샤워를 할 정도로 뛰어 놀며 그동안 공부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푼 것 같았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느라 피로가 많이 누적되었을 텐데 한 명도 빠짐없이 누구보다 잘 즐기는 우리 조 아이들이 너무나도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의 장기자랑 때 모습이 더 기대됩니다^^
공부도 하고 파티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피곤했던 아이들은 씻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디스코 나잇의 후기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윤서: 디스코 파티를 하는 줄 모르고 올라갔는데 올라가자마자 노래를 틀면서 춤을 추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근데 뒤에서 물을 뿌려서 너무 시원하고 축축했어요. 하지만 너무 재밌었고 나중에 장기 자랑 때 더 재밌게 놀 거예요.
윤지: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싸이 노래가 너무 신나더라고요. 소리를 너무 질러서 목이 아플 지경이에요. 또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이번 기회로 안 친했던 친구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었어요.
지아: 완전 재밌었다. 또 했으면 좋겠다. 장기자랑 할 때도 이런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조금 더 오래 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공부 말고 다른 걸 해보는거 같아서 즐거웠다.
시우: 오늘 클럽 같은 걸 했어요. 선생님이 너무 재밌으시고 춤추시는 모습이 귀여웠다. 너무 뛰어서 온몸에 땀이 났지만 친구들과 뛰면서 더 즐거운 추억을 하나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한 번 더 하고 싶어요.
유정: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앞에 앉았다고 울 선생님들이 이글루부터 시키셨어요. 그런데 선생님들이 너무 잘 춰서 몰랐다가 목이 안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슬슬 힘들어졌어요. 울 선생님이 위 플래시를 췄는데 한 무리 중에서 제일 잘했어요. 그리고 과장 선생님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셨어요. 전 물 때문에 머리가 젖은 줄 알았는데 냄새를 맡아보니 땀이었어요.
송현: 오늘 디스코 나잇은 정말 최고였어요. 지금까지 했던 액티비티 중에서 가장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왜 불렀는지 몰랐는데 막상 음악이 나오니까 너무 신나고 재밌었어요.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었지만 친구들이랑 노니까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근데 내일 일찍 일어날 생각을 하니 좀 힘드네요.
은솔: 그룹방에 있다가 세영 선생님이 갑자기 나오라고 해서 뭐지 싶었는데 23층에 도착하니까 공연장이 나와서 기대를 엄청 했어요. 게다가 선생님들이 옷을 맞춰 입고 있어서 더 기대했는데 진짜 춤추고 놀아서 좋았어요!!! 너무 신났고 더 놀고 싶었어요.
정현: 영상을 찍는다고 해서 기분이 별로인 상태로 따라갔었는데 막상 가니까 놀게 되어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노래가 나와서 놀랐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즐겨야 할지 몰라서 잘 못 즐겼는데 다 좋았어요. 다만 노래 소리가 너무 컸어요. 선생님들이 연습한 걸 보니 너무 멋있었고 세영 선생님만 보였어요. 한화 애크미 선생님들 너무 멋졌고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효은: 처음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위층으로 올라가서 약간 실망했었어요. 하지만 도착하니까 선생님 3분이 물과 야광 팔찌를 주시고 삐까번쩍한 공간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게다가 선생님들이 흰색 티셔츠로 옷을 맞춰 입고 있어서 더욱 기대되고 행복했어요. 무대가 시작되었는데 너무 멋지고 예쁜 선생님들께서 공연을 하셔서 너무 감동했고 기뻤어요. (조금 울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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