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2]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 캠프 HW05 인솔 교사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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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23 00:31 조회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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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연, 찬승, 세훈, 원진, 태민, 도율, 유준, 지용이 인솔교사 박정호입니다.
오늘 아침 말레이시아는 햇살이 가득한 맑은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어제 액티비티로 인해 많이 피곤했는지 잘 일어나지 못해서 최대한 푹 재우고 다시 깨웠습니다. 더 눈을 붙이고 싶었겠지만 대견하게도 시간에 맞춰서 나와주었습니다.
아침 식사로는 밥, 콩나물국, 식빵과 딸기잼, 샐러드, 치킨너겟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겐 식빵과 딸기잼 그리고 치킨너겟이 인기가 많아서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잠깐의 개인정비 시간을 가진 뒤에 정규수업을 위해 각자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오전 CIP 수업에서는 종이를 활용하여 의상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Jade, Krishna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우리 아이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어떤 것을 만들지 고민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장군 옷과 종이 칼을 멋지게 제작하여 한 친구에게 입혀주었는데 너무 퀄리티가 높아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음악을 틀고 종이로 제작한 옷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대를 만들어 패션쇼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다른 아이들은 앉아서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Reading, Writing 시간에는 Michelle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뉴진스, 빅뱅 등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해 영어로 작성한 뒤에 발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문장을 완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친절한 지도와 친구들의 격려 덕분에 점차 자신감을 얻고 글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점심 식사로는 밥, 어묵탕, 연두부, 버섯 탕수,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갈비찜과 버섯 탕수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간단히 휴식을 취하며 오후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오후 스포츠 시간에는 아이들은 돌아가며 탁구를 쳤습니다. 처음 탁구를 쳐보는 친구도 있었고 학교에서 많이 쳐본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는 스포츠 시간 감독을 맡아서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탁구를 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몇 번은 아이들이 "선생님! 저랑 탁구 한 게임만 쳐요!"라고 요청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저도 아이들과 몇 라운드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와의 경기를 통해 아이들이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오늘 가장 즐거웠던 순간과 배운 점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했습니다. 한 친구는 "패션쇼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고, 선생님이랑 탁구 친 것도 좋았어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오늘은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해서 하루가 꽉 찬 느낌이에요"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에 아이들은 방으로 들어가서 영어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모두 집중해서 시험지를 작성했고,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내며 뿌듯해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커트라인을 넘지 못해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다음엔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잠깐의 일상 이야기를 나눈 뒤, 아이들은 한 명씩 부모님과 통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차례대로 전화기를 받아 든 아이들은 지난 며칠 동안 있었던 흥미로운 일들과 오늘의 즐거운 활동들을 부모님께 들려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통화를 끝마친 아이들은 내일 일정을 위해서 바로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저에게 있어서 단순한 학습의 시간이 아니라, 그들의 추억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로 대체됩니다.
댓글목록
김수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연(kimsy10522) 작성일
빡빡한 일정이 아이들에게 쉽지는 않을텐데 잘 지내주니 기특하네요.
선생님께서 잘 보듬어주시고 많이 알려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hwleader)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연이 담당 인솔교사 박정호입니다.
수연이는 바쁜 일정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기특합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수연이를 포함한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원진님의 댓글
회원명: 정원진(jwj0307) 작성일
두번째 통화 목소리를 듣는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보고 싶네요.. 우리 원진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hwleader) 작성일
안녕하세요! 원진이 담당 인솔교사 박정호입니다.
원진이는 잘 적응해주고 있어서 아주 고마운 친구입니다.
밥도 너무 잘먹고 친구들을 잘 챙겨주곤 합니다.
앞으로도 원진이가 안전하게 캠프생활 할수있도록 옆에서 잘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