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9]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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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0 10:16 조회1,2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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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어느덧 마지막을 하루 앞둔 오늘, 이제는 하늘에 길게 뻗어진 구름이 비행운인 걸 아는 아이들은 여느 때처럼 하늘을 구경하며 씩씩하게 등교했습니다. 벌써 2주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난 게 실감 나는지, 1교시 전부터 벌써 내일이 마지막 수업이라며 아쉬운 듯 보이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마무리 할 우리 아이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마살리 커리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밥에 커리가 나오는 걸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난에 싸 먹기도 하며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동그랗게 둘러앉아 식사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이제 벌써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귀엽게 나눠 먹는 모습을 더 눈에 담으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베이스 교실로 올라온 아이들은 각자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러 갔습니다. 베이스 교실에 남아있던 아이들은 노래 요청을 하며 흥이나 신나게 따라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캠프 친구 중에서 첫 생일이 있는 날입니다. 정호의 생일인데 캠프에서의 맞는 생일 그 자체로도 특별하지만 조금 더 특별했으면 해 작게나마 과자와 함께 생일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정호와 다른 친구들을 부른 뒤, 교실에 남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약간은 눈치챈 듯 보였으나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신나게 축하해주니 모두가 기분이 좋은 듯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에 다 못 들은 노래를 틀고 다 같이 과자 파티를 했습니다. 드디어 내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스파이어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연 : 나연이는 정말 콘푸로스트를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도 하나 챙겨와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나연입니다. 오늘 숫자 쓰기의 진행도를 보니 다른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벌써 7000을 넘어 8000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 집 가서도 열심히 써본다면 내일 학교가 끝나기 전까지 10000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도은 : 오늘 도은이는 베이스 교실에 진열된 조개껍데기를 가져와 저를 위한 선물이라고 건네주었습니다. 착한 사람 눈에 보이는 조개구이라며 먹어보라고 하는 도은이가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김소운 : 오늘은 우리 소운이의 착한 마음씨를 한 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새로 나온 디저트를 가져온 소운이를 보고, 제가 맛을 궁금해하자 “드셔보실래요?”라고 묻는 소운이가 너무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김영석 : 오늘 영석이는 점심시간에 재빠르게 점심을 먹고 정호랑 운동장에 나가 놀았습니다. 잠시 주변 산책을 하다 들어오더니 친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났나 봅니다. 입구에서 정호와 다른 외국인 친구들 무리와 함께 모여 수다를 떨었습니다.
김예원 : 예원이는 선생님이랑 여행, 캠프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영국 캠프 온게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예원이 본인의 노력과 긍정적인 마음에 저희의 애정이 더해져 예원이에게 좋은 캠프 기억을 남겨주는 것 같아 너무 뿌듯했습니다.
김주혁 : 주혁이도 영국에 캠프를 온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층 빌딩이 많은 한국과는 다르게 낮은 건물들이 많은 영국의 풍경은 낯설지만 하늘이 너무 잘 보여서 좋다고 합니다. 영국의 밤도 너무 이쁘니 꼭 밤하늘의 별을 한번 보라고 했습니다.
김지원 : 오늘 지원이는 영어 수업을 듣고 와서 수업 내용을 선생님들에게 신나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말랄라, 말랄라이 라는 두 주인공이 있는데 이름이 너무 웃기다고 합니다. 둘 중 하나는 일찍 죽었는데 누가 죽었는지 헷갈리니 노트를 찾아보는 지원입니다. 수업 시간에 필기도 열심히 하고 수업을 그 자체로 즐기는 멋진 지원입니다.
김태건 : 태건이는 다친 손가락이 어젯밤에 조금 아팠다고 하지만 다행히 부기는 빠졌고 멍이 남아있어 계속 젤 파스와 스프레이 파스로 찜질해 주었습니다. 컨디션은 이미 돌아와 다른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재밌게 지내고 있는 태건이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챙겨온 라면도 뜨거운 물을 찾아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김하은 : 오전부터 배고프다고 하던 우리 귀여운 하은이는 점심시간에 야무지게 메인디쉬와 감자 위에 참치를 듬뿍 올린 영국 요리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감자가 아니라 빵으로 생각해 가져왔다고 했지만 허기졌던 만큼 모든 음식을 맛있게 즐긴 하은입니다.
김희운 : 오늘 희운이는 점심 밥을 받으면서 디저트로 피자빵을 받아왔는데 이 피자빵이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지원이랑 한 손에 길다란 바게트 피자빵을 가지고 와 신나는 듯 보이는 해맑은 미소가 너무 예뻤습니다
남정호 : 오늘은 캠프에서 맞는 정호의 생일이었습니다. 잠시 나갔다가 들어온 정호에게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니 얼떨떨해하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아 보이는 정호입니다. 타지에서 같이 맞는 생일이라니 정호에게나 캠프 다른 친구들에게나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박나연 : 나연이는 어제 앞머리를 귀엽게 자르고 왔습니다. 눈썹에 약간 못 미치는 길이의 앞머리에 사과머리를 하니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오늘 앨범의 썸네일 사진으로 넣어 달라고 이야기하는 귀여운 나연입니다.
박예진 : 예진이는 이제 감기 증상이 없어 오늘 하루 팔랑팔랑 날아다녔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한 다리를 드는 예진이의 사진 포즈를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룸메이트인 채윤이가 오늘 아파 옆에서 나서서 돌봐주면서 둘도 없는 친구 사이를 몸소 보여준 예진입니다.
신지호 : 지호는 어제 집 가기 전부터 집에서 치킨을 먹는다고 너무 행복해했습니다. 오늘 어땠냐고 물으니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치킨도 먹고, 불닭과 튀김우동 그리고 디저트까지 저녁으로 정복한 지호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불닭을 먹으니 너무 매워서 입술이 따가웠다고 합니다
안지온 : 오늘 아침도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달려오던 사랑스러운 지온입니다. 식권을 1등으로 받아 가며 제게 한국에서 어디 사는지 물어보며, 지온이가 지금 살고 있는 대전에 대해 요모조모 말해주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지온이는 아침 종이 울리고 바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세하 : 오늘 쉬는 시간에 노래를 들었는데 발라드 러버 세하는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곡했습니다. 한창 랩 노래를 듣다가 발라드를 선곡해서 약간의 반발을 받았으나 어떤 노래보다도 뜨거운 관심과 떼창을 일으킨 세하입니다. 세하는 오늘 자유 시간에 윤민수의 성대모사 했는데 너무 웃기고 똑같이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수아 : 사진만 찍고 있으면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쏙쏙 한자리를 차지해 귀여운 웃음과 함께 브이를 하고 있는 수아를 발견했습니다. 수아에게 우체통에 어머님과 동생이 편지를 남겨주셨다고 먼저 말해주었는데, 시간이 지난 뒤 제게 편지를 보고 싶다며 먼저 말해주는 모습에 가족을 사랑하는 수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진우 : 선생님이 항상 ‘진우야 사진~’하고 카메라를 보여주면 장난기가 있는 미소와 함께 브이를 해 주는 진우입니다. 진우도 이제 수업을 찾아다니는 것에 익숙한지 선생님의 큰 도움 없이 버디를 찾고, 수업을 잘 찾아다니는 진우입니다. 진우의 영어 실력과 소통 능력이 점점 성장해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임예진 : 카메라를 보면 살짝 쑥스러워하며 예쁜 얼굴을 가리던 예진이가 오늘은 점심시간에 브이도 그려주며 귀엽게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열창하며 따라 부르고, 힙합곡을 부를 때는 방방 뛰어놀았던 예진입니다.
임정연 : 오늘 쉬는 시간에 정연이는 아이들이랑 노래를 듣는 타임을 가졌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노래를 흥얼거릴 정도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잘 부르는 정연입니다. 오늘 임창정의 <내가 저지를 사랑>을 들으며 저 위로 솟는 고음에 깜짝 놀랐습니다.
장채윤 : 오늘 채윤이는 오늘 아침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며칠 감기 기운이 계속 있었는데 잘 때 약을 까먹고 안 챙겨 먹어 그런 듯합니다. 학교에서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약을 먹이고 오늘은 꼭 약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당부하였습니다. 다행히 해열 진통제는 약을 보유하고 있어 낮에는 약을 먹고 쉬니 컨디션을 조금 회복하였습니다.
정아연 : 나연이를 정말 좋아하는 아연입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선생님~ 나연이 어디 있어요?’라고 묻는 귀여운 아연입니다. 이렇게 영국 캠프에 와서 잘 맞는 친구들을 만나다니 일석 이조인 것 같습니다. 투닥투닥 싸우면서도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나연이와 철썩 붙어 지내는 아연입니다.
제시아 : 런던에서 사 온 양상추를 너무나도 잘 활용해 먹고 있는 시아입니다. 어제는 감자 튀김에 햄버거를 먹었다고 합니다. 고기와 치즈밖에 들어있지 않던 햄버거라 양상추를 씻어서 넣어 먹고 같은 방 유정언니에게도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양상추까지 넣어 먹으니 햄버거가 굉장히 맛있었다고 합니다.
지유정 : 유정이는 오늘 하루 조금 피곤한지 1, 2교시가 끝나고 와서 20분 쉬는 시간에 소파에 앉아 잠시 잠을 청했습니다. 잠시 쉬고 에너지를 충전한 유정이는 다시 활기찬 유정이로 돌아와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에 급식을 빨리 받으려 달려와 빠르게 받아온 유정입니다. 오늘의 식사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지은섭 : 오늘 쉬는 시간에 아이들끼리 선생님 노트북으로 노래를 틀었는데 지호가 선곡한 시차를 듣더니 힙하게 리듬을 타는 귀여운 은섭입니다. 아이들이 다 같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자유시간에 노래를 진작에 틀어줄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솔 : 오늘 솔이는 등교하자마자 어제 저녁으로 떡볶이, 햄버거, 초코머핀을 다 먹었다며 얘기해 주었습니다. 오늘도 나연이와 함께 나연이의 콘푸로스트를 나누어 먹는 솔입니다. 오늘 나연이의 숫자 쓰기를 이어받아 열심히 숫자를 세는 귀여운 솔입니다.
허제민 : 내일 제민이는 홈스테이 가족과 맥도날드로 외식을 한다고 어제부터 너무 기뻐했습니다. 오늘도 선생님을 보자마자 맥도날드로 간다고 자랑하던 제민입니다. 이번 주의 액티비티 중 블루워터 쇼핑몰이 있는데 오늘 드디어 쇼핑 리스트를 다 작성했다며 말해주는 제민입니다.
댓글목록
제시아님의 댓글
회원명: 제시아(andoria) 작성일아이들에게 학교 생활이 짧게 느껴질거 같아요. 시아와 통화하면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을지 기대가 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아 학부모님.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아이들이 이번주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고 하더라고요.ㅎㅎ 오늘 시아가 들려드릴 이야기가 정말 많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지은섭님의 댓글
회원명: 지은섭(jes0305) 작성일학교 수업이 하루 남았다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떼창을 부르며 즐거워했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w)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섭학부모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은섭이가 또 이런 흥이 많은 면모가 있는지 새로이 알게 도는 하루였습니다~ 노래도 잘 부르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