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6 인솔교사 기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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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1 00:07 조회5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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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현서, 이향기, 김영준, 노하준, 유태규, 박준서, 배장욱, 정우진 담당 인솔교사 기태형 입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밝은 해가 뜨고 우리 아이들의 정규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날씨는 아침에는 화창하고 오후에는 잠깐의 소나기가 내려서 더위를 식혀줬습니다. 오늘도 기상시간은 아침 6시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에 제가 깨우니 졸린 눈을 비비면서 스르륵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졸음을 무릅쓰고 일어나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그렇게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고 우리 아이들의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나갈 시간이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미리 수업을 들을 준비를 하고 거실에 스스로 모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강의실 뿐만 아니라 시간에도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 CIP 수업은 물감으로 나무를 만드는 수업을 했습니다. 각자 창의력을 발휘해서 나무를 만드는데 갖가지 나무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아이들마다 나무라는 한가지 소재를 생각할 때도 이렇게 생각이 조금씩 다르고, 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성격이 다르고 개성이 뚜렷한 만큼 그것을 하나로 어우르는 것은 인솔교사인 제 역할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스포츠 수업은 탁구였습니다. 각자 탁구채를 들고 2:2 혹은 1:1로 탁구를 쳤는데, 땀방울을 훔치면서 열심히 탁구를 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저도 같이 참여하고 싶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기회를 주고자 멀리서 응원만 했습니다. 다음에 쉬는 날이 있으면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탁구장에 한번 더 가서 다 함께 탁구를 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단어시험 공부를 하고 저녁을 먹고 수학 수업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수학수업 뒤에 부모님과 전화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어 매우 반가워하는 아이들도 있고, 아직은 애정표현과 감정표현에 익숙치 않은지 빨리 끊을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부모님을 향한 마음의 크기는 모두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아이들도 한결 성숙해지고 부모님을 보고 싶은 마음도 점점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도 정규수업 날입니다. 오늘 하루동안 고생 많았던 우리 아이들이 어서 푹 쉬고 맑은 정신으로 내일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하루가 지날수록 성장해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으로 오늘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개별코멘트는 부모님과의 통화로 대체합니다.
댓글목록
이향기님의 댓글
회원명: 이향기(lhg3237) 작성일아니 이녀석이,,, 평소에는 엄마가 전화를 끊으라고해야 끊으면서,, 그렇게 기다렸던 통화를 하자 마자 끊으라고 하니원,,,, 혹시,, 울컥한건 아닌지 기대되네요,, 엄마만 울어서 좀 억울하네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안녕하세요. G26 인솔교사 기태형입니다. 향기가 어머님과 오랜만에 전화해서 쑥쓰러웠나 봅니다. 다른 친구들 전화를 시켜주느라 확인은 못 했지만 울컥했을 수도 있겠네요. 향기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 번에 전화할때는 더 길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장욱님의 댓글
회원명: 배장욱(bj8942) 작성일
선생님 애들 일일히 통화시켜준다고 고생 많으셨어요~
간만에 아들이랑 통화하니 너무 좋터라구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안녕하세요. G26인솔교사 기태형입니다. 장욱이도 오랜만에 어머님과 전화를 해서 그런지 표정이 매우 밝았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다시 전화하는 것만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박준서님의 댓글
회원명: 박준서(pjs0427) 작성일
일주일만에 하는 통화에 “네” 대답만 한 삼십번 들은거 같아요
오랫만이라 이런저런 얘기 좀 할줄 알았는데 여전하네요 ㅋ
그래도 잘 지낸다 하니 안심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안녕하세요. G26인솔교사 기태형입니다. 준서가 평소에도 감정표현이 크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계속 보니까 친구들과 있을때는 잘 웃으면서 지내더라고요.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