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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7 인솔교사 심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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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9 23:54 조회4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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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태준, 이강산, 김용호, 유재원, 박유찬, 박승주 담당 인솔교사 심강섭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기대하는 첫 액티비티 날입니다. 혹시나 비가 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다행이 새벽에 기도를 한 보람이 있는지, 그 어느 때보다 날씨가 맑았습니다. 습도도 적고 액티비티 가기 꼭 좋은 날 이었습니다.

 

아침 식사시간이 8시였기에 충분히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 후 오전은 자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하러 가기로 했지만, 아이들이 피곤해해서 방에서 쇼핑몰 계획을 작성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어느 때보다 좋아했습니다. 비빔밥이 나왔는데, 고추장 소스가 맛있다며 밥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1시가 되어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신나는 분위기를 선사하기위해 버스 안에서 음악을 틀어주었습니다.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에 도착 후에는 담당 인솔교사와 아이들끼리 모여 사진을 찍고, 자유롭게 흩어져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음식을 사주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점심을 많이 먹어 배부르다고 하여, 다음 쇼핑몰에서 사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저와 만나기로 한 시간과 장소에 정확히 모여있어 참으로 기특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두 손에 가득 물건들이 들려있었습니다. 다들 자기가 구매한 물건을 자랑하기 여념 없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저렴한 가격에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었다며 좋아했습니다. 평소에 먹고 싶어 하였던 과자들과 음료수를 잔뜩 사왔습니다. 간식을 자주 먹게 되면 식사에 지장이 생길수도 있어서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제가 보관해주기로 하였습니다. 혹시나 물건들이 섞일 수 있어서 본인이 산 물건들에는 이름을 꼼꼼히 새겨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번에 사지 못한 것들은 다음 쇼핑몰에서는 꼭 살 것이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액티비티라서 많이 피곤했는지 돌아오는 버스에서 몇몇 아이들은 잠이 들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전에 수학수업이 있는 학생들은 수업을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자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에 단어 공부까지하고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씻고 바로 잘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아이들이 수학숙제를 비롯하여 내일 예습을 미리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숙제를 다 마치고 자야지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는데, 아이들이라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숙제까지 모두 끝마친 아이들 얼굴은 피곤해 보였지만,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오늘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다음 액티비티는 더욱더 기대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양태준: 액티비티 때문에 태준이는 아침부터 꽃단장을 시작하였습니다. 패션에 한참 관심이 많을 때라, 바지도 신경 써서 입고, 옷하고 머리도 점검하기 바빴습니다. 태준이가 옷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기에 다른 동생들도 꾸미는데 앞장섰습니다. 쇼핑몰에 도착해서 동생들을 잘 데리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다양한 종류의 과자도 구매하였습니다. 

 

이강산: 강산이는 오늘 향수를 사지 못하여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생각보다 향수 가격대가 비싸서 사기 힘들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동생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과자와 음료수 위주의 쇼핑을 하고 과일로 만든 젤리들도 많이 구매했습니다. 강산이와 태준이가 동생들을 데리고 다녀서, 사고 없이 재밌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김용호: 용호는 오늘 긴 트레이닝 바지를 산다고 하였는데,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동남아 감성이 들어가 있는 옷들이 많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대신 열대과일로 만들어진 젤리들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특히나 망고를 말려서 만든 젤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숙소로 복귀하는 버스에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유재원: 재원이가 오늘 가장 많은 용돈을 사용했습니다. 쇼핑몰에 도착하자 미자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페트병에 담겨진 음료수도 사고 현지 과자와 한국과자도 샀습니다. 커다란 시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벽걸이 시계도 샀습니다. 알차게 쇼핑한 재원이는 다음 액티비티도 기대된다고 하였습니다.

 

박유찬: 유찬이는 즉석에서 판매하는 음식도 많이 맛보았습니다. 아이크림을 비롯해 여러가지 종류의 빵과 음식들도 먹어보고, 숙소에서 먹기 위한 과자와 음료수를 잔뜩 산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음료수를 주려고 했지만 마음만 받는다며 받지 않았습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유찬이가 좋습니다. 캠프에 누구보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승주: 승주는 버스를 타면서 이동하는 시간에도 단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쉬어라고 말했지만, 저녁에 쉬기 위해 지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착해서도 형들을 잘 따라 다니면서 재밌게 쇼핑하였습니다. 더운 날씨 특성과 과일들과 음료수들 위주로 쇼핑하여 숙소에 오자말자 냉자고에 가득 채워 넣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수업시간도 빨리 갈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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